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유관순 기념관서 3·1절 기념식…“세대와 시대 아울러”

2023-03-01 10:25 정치

 3·1절 기념식 방송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 중구 이화여고 소재 유관순 기념관에서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요 공직자 및 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일)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의 우리 상황을 진단하며, 자유·헌신·기억·미래·번영 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주제로,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들의 3.1운동 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이어받아 우리가 마주한 엄중한 경제‧사회‧안보 현실 속에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새로운 도약의 미래로 다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는 33개의 태극기 입장과 함께 시작된 기념식은 이종찬 우당재단 이사장의 개회선언, 주제 영상 상영,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 전국의 3.1운동 유적지에서 사전 촬영한 영상 낭독과 기념식장 현장 낭독,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을 향한 열망을 표현한 공연과 대합창,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김영관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가의 후손 장예진 학생이 태극기를 필두로 대통령 부부와 함께 입장했고, 주제 영상에서는 우리 주위에 있는 3.1운동 유적지를 찾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3.1운동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독립선언서 영상 낭독에는 뮤지컬 '영웅'의 윤제균 감독과 정성화 주연배우 등이 참여합니다.

기념식장에서는 독립유공자 故 김낙원 선생의 증손녀 김희경씨, 이화여고 학생이자 2022년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인 이소영 학생 등이 참여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합니다.

이번 3.1절 독립유공 포상 대상자는 총 104명입니다.

기념식에서는 이 가운데 5명의 포상대상자 유가족에게 훈장 등이 직접 수여됩니다. 포상대상자는 故김언배(건국훈장 애국장), 故손화삼(건국훈장 애족장), 故김학길, 故박승표, 故신영수(이상 대통령표창)입니다.

 3·1절 기념식 방송 화면 갈무리.

기념공연으로는 독립운동가의 독립을 향한 열망을 표현한 '1919 독립의 횃불' 공연과, 자유의 길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을 노래하는 '함께 가자(March With Me)' 대합창이 진행됩니다.

만세삼창은 독립유공자 故 김상옥 열사의 외손 김세원 님, 독립운동가 故 권준 선생의 외손 최재황 경감, 독립운동가 故 장진홍 선생의 현손 장예진 학생의 선도로 진행됩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지난 3년간 3.1절 기념식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소규모 행사로 진행되었지만, 일상 회복과 함께 이번에는 각계 국민과 함께 현장성을 살린 규모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