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사퇴와 관련해 "친윤 검찰공화국의 스카이캐슬이자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SNS에 "'검사 아빠'가 계급이 되어버린 신분제 사회의 단면부터 총체적 인사 참사와 책임 회피까지, 현실은 더 지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대책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지만 잘못 짚은 것"이라며 "이 사건은 학교 문제가 아니라 계급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정 전 본부장의 사퇴 이후 정부의 해명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증할 수 없었던 게 아니라 검증할 생각조차 안 했던 것 아닌가"라며 "대통령이 낙점했으니, 검증 담당자들이 온통 같은 ‘친윤검사‘ 식구들이니 ‘프리패스’한 것 아니냐고 국민들은 묻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는 인사 검증과정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인사 참사의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면서 "'검찰공화국'을 확장하겠다는 일념 하에 학폭 피해자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는 지적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피해자와 국민 앞에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