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출처 : 뉴스1)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1월 중국 방문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향해 "형님 때문에 큰돈을 쓴다. 형님이 없었으면 절대 이런 돈을 안 쓴다"고 발언했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진술은 오늘(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화영 전 부지사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그룹 관계자 A 씨의 법정 증언 내용입니다. A 씨는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등 쌍방울그룹 임원들의 중국 당시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인물입니다.
A 씨는 김 전 회장이 북측과 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해 이 전 부지사 등과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건배를 제안하며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A 씨는 또 "김 전 회장이 이 전 부지사를 형님으로 불렀으며, 회의 행사장이나 회식장에서 계속 같이 있고 함께 행동했다"고 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검찰은 같은 해 5월 쌍방울그룹이 경기도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심양에서 식사한 비용을 계산한 출장비 정산서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A 씨는 "정산서에 'L VIP'로 적힌 건 이화영 전 부지사를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쌍방울그룹에서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부지사는 김 전 회장에게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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