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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李 비서가 ‘호텔 예약’ 요청”…이재명 사적 비용도 조달?
2023-03-29 12:1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내용으로 오늘도 조금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이런저런 의혹이 많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또 잇달아 각종 언론들이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서 조금 보도들이 나왔는데요. 이제 이른바 이런 것이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는 이미 지금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소에는 빠졌지만, 검찰이 보강 수사를 통해서 이 대표를 추가로 기소하려고 하는 것 중에 뭐가 있습니까? 이른바 그 저수지, 천화동인 1호의 지분 428억, 이 부분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와서요,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유동규 전 본부장의 목소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 측의 지분이 있다는 취지의 유동규 전 본부장의 목소리를 듣고 왔는데, 유동규 전 본부장이 최근 검찰에 나와서 이런 것들을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한 번 보시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을 한 2014년, 그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비서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이렇게 요구를 했다는 것이죠. 시장님 부부가 휴가를 가는데 호텔 예약을 부탁한다. 부산으로 휴가를 갑니다, 시장님 부부께서. 호텔 예약을 부탁해요. 유동규 전 본부장은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조식을, 아침을 챙겨 먹는 습관을 고려해서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을 예약했다. 예약을 한 이후에 당시 성남시장 비서가 이재명 시장 비서가 ‘시장님이 개인적으로 가는 거예요, 유 본부장님.’ 그러자 유동규 본부장은 ‘그래? 이 돈을 내가 내라는 의미이구나.’ 해서 비서에게 현금 70만 원을 전달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을 예약했다. 이런 겁니다. 넘겨볼까요?

그래서 유동규 전 본부장은 또 검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요.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주변의 비서들이 휴가, 지방 행사, 개인 일정 등에 쓸 비용을 지속적으로 내게 요구를 해왔어요. 요청이 있을 때마다 100만 원에서 150만 원씩 최대 10회를 전달한 것 같습니다.’라는 게 유동규 전 본부장의 최근 검찰 증언입니다. 그런데 김수경 교수님, 요즘에요, 대장동 이런 게 액수가 너무 크다 보니까 수백억 원 대가 나오니까 저 금액만 봐서는 금액 자체가 많지는 않아 보이지만, 오늘 저 보도들의 핵심은 이재명 대표 측이 이른바 저수지, 428억을 염두에 두고 수시로 돈을 꺼내다 쓴 것 아니냐. 이런 취지의 보도들이 나오고 있던데 어떻습니까?

[김수경 한신대 교수]
그렇죠. 이제 ‘그 428억이 내 앞으로 되어 있는, 사실상의 돈이다.’라고 생각하게 되면 아무 때이고 연락해서 ‘100만 원 필요해. 150만 원 필요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죠.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그 428억은 내 돈이 아니었다.’라고 만약에 하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한 셈이 되어 버리는 것이거든요? 필요할 때마다 매번 100만 원, 200만 원 이런 식으로 매번 요구하게 된 것인데, 뇌물은요, 주겠다는 사람이 그냥 준다고 해서 받은 것보다 내가 직접적으로 요구해서 받으면 훨씬 죄가 중하거든요? 죄질이 굉장히 안 좋은 것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인 것이죠. ‘428억은 원래 내 돈이었어. 그래서 아무 때나 꺼내서 쓴 거야.’라고 하든지 ‘428억은 내 돈은 아니야. 하지만 나는 아무 때나 뇌물을 요구했어.’ 이 둘 중에 하나밖에 진실이 안 되는 것인데요.

사실 지금 조금 궁금한 게 이렇게 성남시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한테 개인 휴가를 가는데 호텔을 예약해 달라. 그런데 돈 이야기는 안 해요. 얼마짜리 방을 어떻게 줄 테니까, 돈을 줄 테니까 예약을 해달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예약해 달래요. 그것은 당연히 그냥 ‘당신이 내주시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잖아요. (유동규 전 본부장도 대납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70만 원을 주었다.) 그렇다는 것이죠. 이런 일이 수시로 있었다는 것인데요, 조금 의문스러운 것은 무엇이냐 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이런 식의 사건들이 이것 말고도 많아요. 법인카드 사건 지금 많이 잊혔는데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 사 먹고 이랬던 것들이 나왔었잖아요, 그 부인이?

그리고 예전 기사를 조금 찾아보면요, 직접적인 연관성을 제가 지금 단정 짓는 것은 아니지만, 이재명 대표, 성남시장 시절이든 경기도지사 시절이든 굉장히 재산이 1년 만에 3억이 늘고 5억이 늘고 이런 시절들이 있거든요? 도대체 자기 돈으로 쓴 게 거의 없기 때문에 이게 가능한 게 아니었나. 심지어 예전에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하고 경선할 때 이낙연 대표가 어떤 주장을 했느냐 하면 ‘그때 공선법 위반으로 지금 전관 변호사를 10명씩 쓰면서 재판을 할 때인데도 심지어 당신의 재산은 늘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입니까.’라는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혹시 이재명 대표의, 그동안에 공직을 수행하면서 재판이 그렇게 줄지 않고 계속 늘어난 데에는 이런 식으로 그냥 돈 아무 때나 갖다 쓰고 남의 돈 갖다 쓰고 자기 앞으로 되어 있는 저수지에서 돈을 갖다 썼기 때문에, 혹시 그래서 가능했던 것인가 하는 의심을 조금 갖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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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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