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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불법 정치자금 혐의’ 노웅래 기소…3억 원 수사는 계속
2023-03-29 14:02 사회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신상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 출처: 뉴시스)


민간 사업자에게 수천만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오늘(29일) 뇌물수수와 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노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사업가 박모 씨에게 6천만 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노 의원이 발전소 납품이나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를 제공하거나, 물류센터 인허가를 알선하는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와 당 최고위원 선거 과정에서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사업가 박 씨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박 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9억 4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은 인물입니다.

검찰은 노 의원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현금 3억 원의 출처와 성격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노 의원은 이 돈이 출판기념회 때 남은 돈과 부친상 때 들어온 조의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노 의원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국회는 이를 부결시켰습니다. 검찰은 이후 보강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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