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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통령 피습 당시 최순실 언니 집에
2016-10-28 00:00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씨 뿐 아니라 최 씨의 언니 순득 씨와도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패배 직후, 그리고 2006년 커터칼 피습 당시 바로 순득 씨의 최고급 아파트에 머물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최고급 아파트.

최순실 씨의 언니 순득 씨가 살고 있습니다.

이곳은 가장 큰 세대가 660㎡나 되는 19세대 한동 짜리 최고급 아파트인데요.

주민들 사이에선 은밀하게 박 대통령에 대한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당시 후보에게 패배했을 때, 그리고 2006년 서울시장 선거 유세에서 커터칼 피습을 당했을 때 바로 이 곳 순득 씨의 집에 머물렀다는 겁니다.

[최순득 씨 거주 아파트 주민]
떨어져서 잠적했을 떄 있잖아. 이명박하고 대선 때 그때도 여기 왔었는데, 한 일주일 있었을 걸.

이명박 후보와 사이 안좋아서 잠적했다고 막 뉴스에 나고 그럴 때 여기 있었지.

하지만 당시 박 대통령은 경선 패배 후 일주일이 지난 뒤 공식 석상에 나타나 삼성동 자택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최순득 씨는 당시 박 대통령의 식사를 각별하게 챙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순득 씨 거주 아파트 주민]
옛날에 일하는 할머니 한분 반찬을 잘해갖고 오래계셨는데 박근혜 반찬 전문으로 해다주시는

음식을 잘해서. 맨날 도망가버리고 다시 또 돈더 준다고 불러서 쓰고.

그렇지만 최순득 씨 집의 가사 도우미나 운전기사는 자주 교체됐다고 합니다.

[최순득 씨 거주 아파트 주민]
"한 백여명 바뀌었을 거라고. 얼마 전에도 있었는데. 길어야 삼 개월, 한 두달."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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