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영해 인근 해상에서 180명이 탄 이란 해군 호위함이 침몰해 140명 넘게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현지시각 오늘(4일)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부 장관은 의회에서 이란 해군 호위함으로 확인된 '아이리스 데나'호가 자국 해안에서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헤라트 장관은 이 호위함을 구조하기 위해 해군 함정 2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해 승조원 180명 중 부상자 3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스리랑카 국방부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방부 관계자는 "호위함은 정체불명의 잠수함의 공격을 받았다"며 "최소 101명이 실종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또 스리랑카 당국 관계자는 AFP에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나머지 승조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날 새벽 스리랑카 남쪽 40㎞ 해상에서 침몰했고 조난 신호를 보냈습니다.사고 지점은 스리랑카 영해와 가까운 바깥쪽 해상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가볼까요.스키장 리프트에 대롱대롱 매달린 한 여성.어찌할 줄 모르고, 리프트와 함께 그대로 이동하고요.양옆 사람들은 여성의 팔만 꽉 붙잡습니다.나를 잡아 줘~ 하며 이렇게 여성이 울부짖기도 하고요.다른 사람은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며 애타는 여성을 진정시켜 보기도 하죠.결국, 하강 전까지 높이 20미터에 가까운 리프트에 매달린 채로요.도착 직전이 되어서야, 눈 위로 툭 하고 착지할 수 있었습니다.뒤짚어보면 위험하게도 리프트에서 장난치다가 미끄러진 뒤, 이렇게 매달렸던 거죠.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 여성. 스키는 계속 탈 것이라며 변치 않는 스키 사랑을 외쳤습니다.김종석의 리포트, 이렇게 마무리할까요.
이번에는 지난 1월에 이은 중국 만리장성 소식입니다. 슝 하고 미끄러지는데, 다급하게 아무나 붙잡고요.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가죠. 데자뷔 같지만, 이게 지난주 모습입니다. 미끄럼틀처럼 이렇게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요. 단체로 주저앉은 관광객들, 줄 붙잡고 영차영차 이동하지만요. 결국, 엉덩방아까지 찧고 맙니다. 보시다시피, 눈이 내린 탓에 계단과 바닥이 꽝꽝 얼었던 건데요. 겨울철만 되면, 계속해서 거대한 미끄럼틀로 변해버리는 이 만리장성. 위험성을 알면서도, 아름다운 설경을 보러 관광객들의 발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은, 간디의 도시. 인도 구자라트주로 가볼까요. 화사한 핑크색 옷의 남성이 탑승합니다. 엘리베이터 속 거울에 본인의 외모를 체크해 보고요. 문 옆 기둥에 손을 올리고 잠시 몸을 기대죠. 그 자세 그대로, 버튼이 깜빡거리며 엘리베이터는 쭉쭉~ 내려갑니다. 잠시 후, 문이 열리자! 머리를 쾅 부딪치고요. 털썩 주저앉으면서 쓱 들어갑니다. 분명, 문은 방금 열렸는데 그대로 정지하지 않았고요. 좀 더 내려간 뒤 드디어, 엘리베이터가 멈춥니다. 아찔했던 이번 사고로요. 이 남성은 신체 내장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김종석의 리포트. 먼저, 필리핀 마닐라로 가보겠습니다, 한 골목길. 어린 여자아이들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서 있죠. 그 순간! 엄청난 폭발로 벽과 천막 등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깜짝 놀란 아이들, 황급히 도망치고요. 의자에 앉아 있던 이 남성. 폭발의 순간, 벽에 바짝 몸을 붙이며 큰 화를 면했고요. 한 여성은 파편이 튄 머리카락을 휙휙 털며 지나갑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라 아이는 연신 엄마를 찾았고요. 주민들로 빽빽하게 골목길이 들어찹니다. 알고 봤더니, 이번 사고. 한 주민이 요리 도중 휴대용 LPG 스토브가 펑 하고 폭발해 벌어졌다죠. 주민 6명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음은 강북 모텔 살인 사건 속보로 가보겠습니다. 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남성 두 명을 살해한 20대 여성. 경찰 조사 결과, 사이코 패스로 판명됐고요. 계획범죄 정황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여성과 숨진 피해자 간 채팅 내용을 보시면요. 둘이 만나기 전에 나눈 첫 연락인데요. 피해자가 "술 말고 맛집을 가자"고 제안하는데도, "술 먹어도 된다"면서 술자리를 권하죠. 이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만날 장소를 정하는데요. "배달 밖에 안 돼서 방 잡아서 먹어야 된다, 밖에서 길 먹방은 좀 그렇지 않냐"면서, 모텔로 유인합니다. 이 밖에도 반복적으로 피해자의 주량과 숙취를 묻는데요. 경찰은 이런 정황들을 종합해서 살인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피의자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엄벌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사건사고 만나봤습니다.
다음은 인천으로 가보시죠. 인천 강화군의 한 농가입니다. 바닥을 들추니 비밀 통로가 나오고요. LED 조명 아래, 초록색 식물들이 줄줄이 배치돼 있습니다. 스마트팜 같이 보이는 이 곳, 대마 재배 현장입니다. 한 30대 남성이 비닐하우스를 세우고, 지하에서 다량의 대마를 키운 건데요. 나라 지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재배에 필요한 돈은 바질을 키운다고 속였고요. 정부로부터 매달 100만 원씩, 청년 창업지원금을 따박따박 받았습니다. 또 스마트 농업 기술을 활용해서, 태블릿PC로 대마에 물도 주고 LED조명도 관리했다고 하네요. 경찰은 이 남성 등 마약사범 56명을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