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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고속도로고요. 쌩쌩 달리던 빨간 차량이 돌연, 멈춰 섭니다. 차선을 떡하니 가로막은 저 두 대의 차량을 주목해 주세요. 한 운전자가 내리더니, 상대 차량 문을 억지로 닫으면서 일부러 내리지 못하게 힘쓰고요. 내리는 데 성공한 운전자는 앞 차량에 달려가더니... 주먹으로 쾅! 유리창을 내리쳐 산산조각 냅니다. 격분한 운전자가 내리자 저렇게, 트렁크 문을 열고요. 실려있던 공구를 꺼낸 뒤, 상대방을 위협하기까지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차선을 넘나들며 급제동하다가 몸싸움을 벌였고요. 다행히, 운전자들 모두 추가 사고를 당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렇게 정리할까요. 저는 1분 뒤에 돌아오겠습니다.

  • 나라 밖 소식으로 정리합니다. 먼저, 그리스 서부의 한 해안 도시로 가볼까요.  길거리 위 주차된 빨간 차량 문을 앞,뒤로 여는 한 여성. 뒷좌석에 몸을 숙이더니, 자기 딸을 차에서 내리게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딸을 안아 들고 대피하자 쾅! 또 다른 차량이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는데요. 여성의 차량이 밀려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차량 통제력을 잃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했고요."엔진 소리만 듣고 본능적으로 반응했다"는 여성의 빠른 판단력으로 딸을 구하는데 성공한 겁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낸 이 운전자는 행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고요.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장동혁, 모자·마스크 벗고 잠실 집회 찾아장동혁, '선거 소청' 충북 포함 7곳으로 확대오세훈 "장동혁 결정은 자리보전용"

  • 마지막은 경남 창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공원에 조형물 하나가 우뚝 솟아 있고요. 위에는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요. 뭐하는 곳일까요. 바로 40m 높이의 인공 전망대, '빅트리'입니다. 당초 싱가포르의 명물 '수퍼 트리'를 참고해서 사업을 계획했고요. 조감도가 공개되며 기대도 많이 받았는데요. 공개된 결과물은, 영 딴판입니다. "지역 명물이 아니라 흉물이다", "쓰레기통이냐", "탈모 트리" 같은 조롱이 이어졌고요. 344억 원이나 투입된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이 계속되자, 창원시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변경 과정 중 공무원들이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창원시는, 관계자 5명에게 훈계나 주의 조치 또는 징계를 의뢰했고요. 공사비 선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됐을 수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빅트리는 민간사업자가 1,700세대 아파트 사업권 대신 기부채납을 하기로 한 시설입니다. 

  • 다음은 서울 안암으로 가보겠습니다. 주황색 로봇개가 지하철역을 지나고 있네요. 네 발로 계단도 척척 잘 내려가고요. 출입통제선 아래로 들어가서, 소방대원들과 함께 작업을 수행하는데요. 여기는 지하철 6호선 안암역이고요.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가 나면서, 소방 특수구조대부터 로봇개까지 총출동 한 겁니다. [이윤서 / 상점 직원] "하얀 연기가 나오고 있었어요. 많이 불안했어요. 혹시나 이제 큰 사고로 이어질까 봐 많이 불안하긴 했어요." 유출 경위는, 정기 소방 점검 중 지하 1층 변전소의 설비를 잘못 건드리면서 가스가 방출된 걸로 전해집니다. 소방 당국은, 시민들을 먼저 대피시켰고요. 이후 변전소에 로봇개를 투입해서 안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이 유출 사고로, 안암역 일대가 통제되고 양방향 열차 모두 무정차로 통과했는데요. 1시간 뒤부터 정상 운행됐습니다.

  • 오늘 주목할 만한 사건 사고, 먼저 충남 천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주차장에 경찰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경찰관들이 차량 사이사이를 샅샅이 수색하는데요. 주차장 기둥 뒤에서, 실루엣이 보입니다. 경찰이 찾던 용의자입니다. 숨바꼭질을 하듯 기둥 뒤, 차량 뒤로 숨어다니는데요. 결국 경찰에 발각되고, 현행범으로 체포됩니다. 이 남성은 주차장을 다니며, 문 열린 차량만 골라서 현금을 턴 것으로 전해집니다. 목표물을 정하기까지 차량들을 하나씩 꼼꼼이 훑었고요. CCTV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혔을 땐 "지인의 돈 심부름"이라고 둘러댔다가, 결국 자백한 걸로 전해집니다. 

  • '하늘의 요새'가 체면을 구겼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주변 일대는 시커먼 그을음으로 뒤덮였고, 폭격기 잔해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서 B-52 전략폭격기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당시 폭격기는 레이더 성능 개량을 위한 시험 비행을 위해 이륙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B-52는 옛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개발된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미군은 최근 70조 원을 들여 대규모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폭격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8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제임스 헤이즈 / 미 에드워드 공군기지 부사령관]이번 추락 사고는 생존 가능성이 없는 사고로 판단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미군은 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통행료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통행료 문제를 두고 약간의 이견은 있었지만 결국 <무료 통항>으로 정리됐습니다. 하지만 이 무료 통행이 보장된 건 MOU의 효력이 유지되는 60일 뿐. 이후의 상황은 협상에 결과에 달린 것으로 확인됩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런 말도 합니다. "큰 도움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지만, 몇몇 국가에서 함정 한두 척을 호르무즈 해협에 배치하는 건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요. 미국이 유럽, 일본, 한국 등에 기뢰 제거 등을 위한 군함 파견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사실상 전쟁 배상금' 3000억 달러 미국이 일방적으로 일으킨 이번 전쟁의 부담을 사실상 동맹국들에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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