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중부와 호남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집중됩니다. 요란한 소나기는 오늘 늦은 밤에 모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더 더워집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이 32도에 육박하며 8월 중순 수준입니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에는 중부와 호남에 안개가 짙겠고, 남부 내륙에는 오후 한때 약한 소나기가 지납니다. 내일 아침 서울 19도, 광주 18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한낮에는 전국 대부분 30도를 웃돌겠습니다. 다음 주, 뚜렷한 비 소식은 없지만 기습적인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문단영 기상캐스터
[앵커]현대차 제네시스가 자동차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르망 24시 대회에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출전했습니다. 하루 종일 달려야 하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입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굉음을 내며 출발하는 슈퍼카들. 페라리와 BMW, 캐딜락 등 쟁쟁한 명차들 사이, 태극기를 달고 한글로 '마그마'를 새긴 주황색 차량이 눈에 띕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팀 무선] "좋아, 잘하고 있어. 지금 아주 잘 버티고 있어."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입니다.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는 르망 24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내구 레이스의 최고 무대입니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 최상위 등급인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하며 한국 브랜드 최초 도전에 나섰습니다. 첫 출전임에도 개막 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니클라스 닐센 / 페라리 레이싱 드라이버(지난 4월)]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저 차(마그마)가 왜 코너에서 우리보다 빠르죠?" 오늘 경기에선 총 18대 중 한때 4위까지 올라서며 전통 강호들과도 대등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완주를 향한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현재도 레이스는 진행 중이며, 우리 시각 오늘 밤 11시 24시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앵커]이재명 대통령이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이 한국어로 집전하는 특별미사에 참석했는데,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바티칸에서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 참석을 위해 바티칸 성 바오로 대성당으로 입장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이 한국어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현장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 대통령은 기념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며,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비롯한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를 추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 "흡수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생각입니다." 북한은 한국·유럽연합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반발하며 어제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으로 다뤄나가려는 우리의 대적 원칙은 불변하다"고 밝혔습니다.유럽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청와대는 "정부는 긴 안목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이 대통령은 내일 교황궁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진행합니다. 바티칸에서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강 민
[앵커]브라질에서 번지 점프를 하던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직원들이 줄을 연결하지 않은 채 여성을 그대로 던진겁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아찔한 높이에서 줄을 묶고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익스트림 스포츠, 로프 점프입니다. 직원 2명이 여성을 들어올려 다리 아래로 던지는 순간, 뒤에서 사람들이 다급히 소리칩니다.[현장음] "얘들아, 줄! 어떡해!" 현지시각 어제 브라질 상파울루의 해골 다리에서 로프 점프 체험을 하던 21살 여성이 40m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동행했던 약혼자도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로프 점프 관계자 일부가 도주하면서 현지 경찰이 헬기까지 동원해 모두 6명을 붙잡아 수사 중입니다. -- 탑승객들을 가득 태운 놀이기구가 수직 상태로 멈춰 있습니다. 48m 높이에서 지상을 바라본 채 허공에 매달린 겁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유명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지난 주말 이틀 연속 오작동으로 운행 중 멈춰버렸습니다.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반복되는 오작동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스트리머가 한 남성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 방송 도중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금세 물은 허리 높이까지 차오릅니다. 알고 보니 특수효과 스튜디오까지 만들어 재난 상황을 연출한 겁니다. 깜짝 놀란 시청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여객기 날개에 벌 떼가 바글바글 달라붙어 있습니다. 주황색 조끼를 입은 공항 직원은 양봉용 보호망까지 썼습니다. 비행기가 속도를 올리자 벌이 하나둘 날아가고 결국, 모두 사라집니다. 벌떼 소동으로 여객기는 예정보다 늦게 출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앵커]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에 열리는 UFC 경기를 앞두고 미국 백악관에선 하루 전부터 인파가 몰렸습니다. 반면, 워싱턴 DC의 대표 문화시설인 케네디센터에선 건물에 붙었던 도널드 트럼프라는 이름을 반년만에 철거했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기자]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 앞. 늦은 밤에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케네디센터가 건물 외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떼어내는 공사를 하자 이를 직접 보기 위해 모인 겁니다. 가림막이 설치되고, 작업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는 케네디센터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기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이름 앞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습니다. 이에 최근 연방법원이 의회 승인없는 변경은 불가하다며 삭제 명령을 내렸고, 반년 만에 제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마크 스트리트 / 미국] "이곳은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로 불려야 합니다. 법원이 개입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가서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백악관 인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UFC 대회를 하루 앞두고 인파가 몰렸습니다. 백악관 앞마당에 8각 모양 옥타곤 경기장이 설치됐고, 관람석도 원형으로 배치됐습니다. 경기가 열리기 전 체중 측정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인디언 분장을 한 선수가 체중계에 올라 근육을 과시하거나 상대 선수와 눈빛을 주고 받으며 기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14일 행사에는 5000명 이상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CNN 등 미국 매체들은 이날 벼락천둥 확률이 높아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앵커]민주당은 그야말로 폭풍전야 입니다.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의 정치적 책임을 강조하는 SNS글을 썼는데, 여권에선 정청래 대표를 향한 세번째 경고장이 아니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이제 친명계와 친청계도 서로를 향한 날카로운 발톱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기자]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집권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단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면서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여권 일각에선 사퇴 압박에도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같은 메시지를 내며 강경 기조를 이어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눈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친명계도 일제히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용우 의원은 "더 이상 지도부가 정부에 부담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고, 조계원 의원은 "정권 재창출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대표 연임 도전에만 집착한다"며 정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정 대표의 행보는 국정 철학과 거꾸로 가고 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반면 정 대표 측은 "대통령의 뜻을 왜곡 말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여당의)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말씀하신… (그런 해석은) 적절하지도 않고요. 그건 뭐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박규환 최고위원은 "이긴 선거를 참패로 둔갑시켜 기승전-정청래 사퇴"를 주장한다면서 "대통령 말대로 '선을 지키자'"고 정 대표를 옹호했습니다. 오히려 정 대표 측은 선거 과정에서 나온 정부 인사의 메시지를 평가하겠다며 김민석 총리를 언급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지방선거 한창 진행 중인데 그만두고 당권 도전 한다. 총리 그만두고. 이런 게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줬겠습니까?" 한 여권 관계자는 "총리는 핑계고 사실상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며 "정 대표가 선거 패배 책임을 대통령과 나누려는 의도"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김민정
[앵커]투표용지 부족 문제에 항의하는 투표소 봉쇄 사태는 오늘로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노숙과 함께 단식 농성까지 벌이면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다희 기자, 지금도 시민들이 많이 모여있습니까?[기자]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실 개표소가 있는 올림픽 공원으로 계속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한두시간 전부터, 집회 참가자가 급격히 늘면서 재선거를 외치는 인파가 공원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부실 선거관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지 열흘 째, 시위 초반엔 2030 청년이 주축이 됐지만 지금은 노년층 비중도 적지 않게 늘었습니다. 이전에 보이지 않던 성조기가 나부끼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기장 안에 들어가 목소리를 내거나, 단식을 이어가는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시위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난/경기도 의왕시] "선거에 대해서 좀 더 어떻게 해보자는 대안이 나올때까지는 나와보고 싶어요." [이순희/서울 강북구] "부정한거 밝혀질 때까지 나와야해요."집회가 길어지면서 체육단체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펜싱 선수들은 오는 16일 아시아선수권대회 출국을 앞두고있지만, 봉쇄된 경기장 안의 대회용 펜싱검을 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 장기화에 따른 피해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차태윤
[앵커]당장 이란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생일에 맞추려고 날짜를 고집하고 있는데, 이번 합의안을 생일 선물로 줄 생각이 추호도 없단 겁니다. 미국의 식민지가 되는 꼴은 절대 볼 수가 없다면서 오히려 다음달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사망한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열겠다고 맞섰습니다. 이어서, 송정현 기자입니다.[기자]이란 국기를 흔드는 군중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란 파르스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선 미국과 합의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란 초강경파는 협상단의 합의가 굴욕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세예드 마흐무드 나바비안 /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부위원장] "이건 그냥 이란이 미국의 식민지가 되겠다는 소리입니다." 합의 일자를 못 박은 미국과 달리 이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6월 14일 합의는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SNS에 "미국이 주장하는 서명 일정은 협상팀을 시험하는 일"이라며 "14일에는 MOU가 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당국자들과 관련 기관 사이에 내부 만장일치가 되어야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겁니다." 한편 이란은 다음 달 4일부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장례식이 시작되는 것을 두고 미국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