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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한글날 연휴도 낮 동안 따스하겠습니다. 온화한 남동풍에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낮 기온은 26도까지 오르겠는데요. 평년보다 4도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내일은 남부에, 모레는 충청 이남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5~20mm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면 날씨가 급변합니다. 월요일과 화요일, 전국에 비가 올텐데요.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수요일 서울의 낮 기온은 20도에 머물겠고, 목요일 아침에는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 이틀 만에 10도가량 뚝 떨어지겠습니다. 채널A 뉴스 날씨였습니다.마지현 기상캐스터

  • [앵커]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눈독을 들이면서 더욱 관심이 쏠렸던 게 노벨평화상이죠. 올해는 남아공 출신 인권운동가, 나비 필라이에게 돌아갔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릴 냈던 인물인데요. 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노벨위원회] "평화와 국제법 발전에 기여한 나바네템 필라이에게 2026년 노벨평화상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85살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인권 운동가 나비 필라이에게 돌아갔습니다. 인종차별에 맞서 싸운 변호사 출신으로,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을 지냈습니다. [노벨위원회]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집단학살을 저지른 사람들을 법정에 세우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11년 전 한국에 왔을 땐 일본군 위안부에게 자행된 심각한 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미얀마가 집단학살 혐의를 받는 국제사법재판소 사건에서 판사로 활동 중인데 노벨위원회 측은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소감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발표된 노벨문학상은 76살 캐나다 작가 앤 카슨에게 돌아갔습니다. 아이슬란드에 거주 중인데 수상 소식을 접할 땐 바람 소리를 듣고 있다고 전할 만큼 유쾌한 면을 보여줬습니다. [앤 카슨 /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미친 것 같아요. 다들 미쳤다고 생각해요. 아시겠지만 그냥 미친 것 같아요." 카슨은 고전학자, 번역가, 시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그리스 고전 '오디세이아'를 쓴 호메로스에서 늘 영감을 받는다고 밝혀왔습니다. '빨강의 자서전' 등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 [앵커]60대 부부를 결박한 뒤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빌려준 돈을 받으려다 범행을 저질렀고, 사용한 흉기는 강에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계획 범죄로 보는 이유,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지난 5일 밤 60대 부부를 옷가지 등으로 결박한 뒤 살해한 52살 A씨가 영장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엔 입을 닫았습니다. 마이크를 손으로 밀치며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혐의 인정하세요?> …" "<돈 노리고 죽이신 거 맞으세요?> …" A씨는 부부의 카드를 빼앗아 6백만 원을 챙긴 사실도 드러나 강도살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빌려준 돈을 받으려다 범행했고, 흉기는 영산강에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차량과 자전거를 바꿔 타며 추적에서 벗어나려 했고, 한적한 곳에 도주차량을 세워놓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정말 치밀한 계획 하에 한 거예요. 현금으로 빌려줬다고 주장을 하니까. 몇 달에 걸쳐서 뭐 얼마씩 줬다고 진술이 전혀 일관되지가 못하고 액수도 안 맞아요."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한편 신상공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구혜정

  • [앵커]차량이 오가던 한강 잠수교가 50년 만에 보행자를 위한 다리로 다시태어납니다. 이달 말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데요. 잠수교의 변신 김재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지난 1976년 아홉 번째 한강다리로 개통된 잠수교. [잠수교 개통식 (대한뉴스)] "잠수교는 길이 1천225미터에 너비 18미터 4차선 다리입니다." 2008년부턴 왕복 4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보행자와 자전거가 오갈 수 있도록 전환했는데, 이달 말부턴 아예 보행자와 자전거만 다닐 수 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이곳 잠수교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됩니다.잠수교를 경유하던 차량과 버스는 이날부터 반포대교로 우회해야 합니다. 개통 50년 만에 잠수교가 서울시 최초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탈바꿈하는 겁니다. 다리 바닥 곳곳엔 관람용 투명판을 설치해 다리 아래를 오가는 선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전홍진 / 서울 강남구] "지금까지 그런 거 없었잖아요. 그래서 유리창(타일)이 새로 생기면 너무 신기할 것 같고." [최준영 / 서울 서초구] "잠수교가 이번에 바뀌면 관광 상품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고 서울 시민들한테도 한 가지 더 선택지가 생기는 것 같아서 (기대돼요)." 서울시는 내년 8월까지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 확장을 위한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장규영 영상편집 : 이혜진

  • [앵커]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믿고 갔다가 헛걸음 하는 일, 좀 창피스럽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서울 마포구에 있다는 안내, 이런 엉뚱한 정보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라, 공공 기관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곽민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입구는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고, 곳곳에 휴관이라고 써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이곳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줄줄이 발길을 돌립니다. [빅토리아 / 영국] "오려고 꽤 먼 거리를 걸어왔어요. 문화 탐방을 하려고 했는데 실망스럽네요. 불행하게도 휴관 정보는 없었어요." [대리우스 / 폴란드] "이 박물관이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방금 알게 됐어요. 보통 지도를 이용하거든요." 한글박물관은 지난해 초 화재 이후 장기 휴관 중인 상황. 2028년에야 다시 문을 열 예정이지만 서울관광재단의 안내 지도엔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조쉬 / 호주] "문을 닫았다면 관광객들이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도에서 해당 장소를 아예 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곳곳에 비치된 안내 책자에도 휴관 정보는 언어별로 복불복입니다. 온라인에서도 오류는 쉽게 발견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사이트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주소가 마포구로 나와 있고, 전북 전주에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경기 용인시에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마이클·리나 / 뉴질랜드] "저희는 지도와 온라인 정보에 상당히 많이 의존하는데, 다른 경로로 정보를 얻는 방법은 잘 모르거든요. <실망스러워요.>"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도시코 / 일본] "지번이 다르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어 난감합니다. 일정이 변경될 때마다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 관광공사 측은 "직원의 실수"라며 여행 관련 정보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권재우 영상편집 : 박선욱

  • [앵커]대표적인 번화가죠. 요즘 홍대 거리 가보셨습니까. 중국 브랜드 매장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데요. 중국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뭘까요. 김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밀크티를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최근 국내에 진출한 중국 브랜드인데 주변 카페들보다 인기가 높습니다. [박주현 / 서울 은평구] "SNS에서도 많이 보고 길 가다가도 많이 본 것 같아요." [최예영 / 서울 동작구] "메뉴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토핑이나 펄 종류도 많아서 선택지가 많은 것도 한몫한 것 같아요." 중국 대형 밀크티 브랜드인데요. 바로 옆에 또 다른 중국 밀크티 브랜드가 들어와 있습니다.홍대 지역 반경 150m 안에 있는 중국 대형 프랜차이즈만 6곳에 이릅니다.  [현장음] "메뉴명도 중국어로 많이 써져 있네요." [오지현 / 인천 서해구]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많이 또 들어오다 보니까 한국 브랜드가 없어지는 것도 아닌가 싶기도 해요." 중국의 한 밀크티 프랜차이즈는, 해외 점포 총 72곳 중 32곳을 한국에서 운영 중입니다. 중국 브랜드의 진출이 늘어난 이유는 뭘까.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중국이 오랫동안 내수가 침체돼 있어서….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거 같고. 전세계 MZ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고." 전문가들은 한국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기 좋은 측면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정다은

  • [앵커]그런데 세종대왕이 보시면 조금은 섭섭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외국어로만 적힌 간판,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무슨 뜻인지, 어떻게 읽어야 하지, 싶은 곳도 있습니다. 홍지혜 기자가 서울의 거리를 둘러봤습니다. [기자]서울 신촌의 먹자골목. 눈만 돌리면 각종 외국어로 쓰여진 간판이 수두룩합니다. 일본어 옆으론 한국어가 아닌 영어 설명이 쓰여있고, 중국어 한자도 현지인들만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섞여 도대체 무얼 하는 곳인지 짐작조차 하기 힘듭니다. 휴대전화 번역기 앱을 켜 카메라를 갖다 대봐도 뭘 파는 건지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자 현장음] "모르겠어서. 고기 게찜. 중추절 즐거움." 시민들은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에 여행을 온 건지 헷갈릴 정돕니다. [김재현 / 서울 송파구] "대부분 다 영어가 되게 많이 쓰여 있기도 하고, 실제 가보면 뭐 외국인들이 많이 장사하고 있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외국 느낌 많이 난다." 청년들도 휴대전화 지도를 켜 검색하고 나서야 뭘 파는 곳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고재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기가 뭐하는 데지? 생각했던 곳들이 몇 개 있었어요. 그래서 메뉴판을 보고 나오고." [20대 여성] "제대로 읽을 수도 없고 뭐 식당 들어가서 맛있었는데도 이름을 모르니까 다시 찾아갈 수도 없고. 좀 불편했던 적도 많았었던 것 같아요. <밑에 한글로 번역을 해놓는다든지.> 현행법상 간판에 외국어를 쓸 경우 한글 표기도 함께 해줘야 하지만 크기가 작거나 낮은 층에 설치된 간판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서울 시내에 외국어로만 표기된 간판은 지난해 기준 30%에 육박하는 상황. 읽을 수 없는 국적 불명 간판에 내국인들의 불편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환 영상편집 : 석동은

  • [앵커]오늘 한글날이죠. 세종대왕 동상엔 종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우리 역사속 인물이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모습, 어딘가 뿌듯한데요. 이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한글날을 맞은 서울 광화문광장. 한국인뿐 아니라 수많은 외국인들도 세종대왕 동상을 찾았습니다. 동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자신이 원하는 글귀를 한글로 받아가기도 합니다. 한류를 타고 한국어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외국인들에게 세종대왕의 인지도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안톤 / 러시아 관광객] "세종대왕에 대해 알고 있어요. 그는 아름다운 한글을 만들었어요. 대단해요." [노에 기욤 / 프랑스 관광객] "그는 조선시대 왕이었잖아요.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글을 만들었어요."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밈도 인기입니다. 마이클 잭슨의 공연 장면을 활용해 세종대왕을 팝스타처럼 재치 있게 묘사한 이 AI 영상은 오늘 하루 종일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세종대왕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들도 널리 퍼지면서 세종대왕을 자연스럽게 해외에 알리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촉발된 한글에 대한 관심이 이제 세종대왕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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