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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내내 함께한 비는 내일 오전이면 그칩니다. 다만 아직 많은 비가 예보된 영남과 제주는 내일 밤까지 이어지는데요. 비가 일단 그쳤다가도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까요, 종일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비의 양은 중부가 5~30mm 정도로 많지 않은데요. 남해안에는 아직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까지 일부 영남 지역은 시간당 50mm까지 집중될 수 있겠는데요. 남부 중심으로 강풍까지 불어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서쪽 지역 중심으로 적지 않은 양의 소나기가 내립니다. 날씨였습니다.문단영 기상캐스터

  • [앵커]여기 서울 한복판에서 신의 한 수를 찾는 외국인들이 있습니다. K-바둑의 묘수를 찾아 오늘도 바둑판에 착수하는 이들을 이서영 기자가 만났습니다.[기자]바둑판을 든 외국인들이 하나둘씩 들어옵니다. 익숙한 듯 테이블에 앉아 가볍게 인사를 나누더니 대국을 시작합니다. 한 수 한 수 고민을 거듭하며 바둑돌을 내려놓고, 어느새 바둑판은 흑백 돌로 채워집니다. 팽팽했던 승부는 백의 승리로 끝납니다. [오치민 / 옥스퍼드대 박사과정] "흑보다 많은 집을 여기서 지어서 백이 마지막엔 9집을 남겼습니다." 한국인 유학생은 물론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20~30대들이 실력에 상관없이 매주 대국을 벌이는 겁니다. 3년 전 이 모임을 만든 찰스 씨는 어릴 적 고국에서 접한 체스보다 한국 바둑에서 더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잉 찰스 / 프랑스인·유통업계 재직] "바둑은 제게 일종의 혁명처럼 느껴졌어요. 그냥 빈 바둑판이 있고, 원하는 곳 어디에든 둘 수 있으니까요." 이날 새로 찾아온 회원만 4명. 처음 바둑판 앞에 앉은 신입에게 훈수도 이어집니다. [이곤 / 프랑스인·관광객] "아무 곳에나 둘 수 있어요. 여기, 여기. 어디든 두는 게 완전히 가능해요." [라켈 산티아고 / 미국인·영어 강사] "드라마 '미생'을 보고 바둑에 관심이 생겼는데, 주인공이 바둑으로 인생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중국에서 시작돼 일본에서 기틀이 마련된 바둑. 이젠 한국에서 세계 젊은이들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박선욱

  • [앵커]지금 사실 미국은 우리만큼이나 더운데, 도로를 가득 덮을 만큼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제설차까지 동원됐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인지, 이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한여름에 제설차가 나타나 도로위 얼음덩어리를 치웁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국 콜로라도에 폭풍이 불면서 우박이 내렸는데, 우박들이 엉겨붙으며 큰 얼음덩어리가 된 겁니다.  갑작스러운 우박과 폭풍에 도로가 마비됐고, 제설차와 구조대가 긴급히 투입돼 상황을 수습했습니다. --- 해변에서 한 10대 남성이 애꿎은 바다사자에 발길질합니다. 놀란 바다사자가 몸을 피하는데도, 소년은 발길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 일인데, 영상이 논란이 된 후 이 남성은 기소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최대 징역 1년 또는 우리 돈 약 1억 4천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거대한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를 달려 사뿐히 떠오릅니다. 겉보기엔 일반 항공기와 다를 바 없지만, 기름을 한 방울도 쓰지 않는 전기 비행기입니다. 스웨덴의 한 회사가 대형 전기 항공기의 첫 비행실험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27분간 비행해 고도 약 340m까지 올랐는데, 이착륙까지 든 전기료는 5달러, 우리 돈 약 7천 원 정도로 연료비가 일반 항공기의 100분의 1 수준입니다. ---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 외벽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넣는 방안이 다시 추진됩니다. 앞서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트럼프의 이름이 철거됐는데, 이사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복원하고 개보수함'이라는 문구를 건물에 새기기로 결의한 겁니다.  현지에선 법원 결정을 우회하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 [앵커]천국의 섬으로 불리는 하와이, 지금은 허리케인의 섬입니다. 강풍과 폭우가 쉴새없이 몰아치면서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누런 흙탕물이 좁은 물길을 가득 메운 채 거칠게 쏟아져 내려옵니다. 거센 물살이 다리 교각에 부딪혀 물보라가 일고, 불어난 강물은 절벽 아래로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현지시각 어제 1등급 허리케인인 '랄라'가 미국 하와이에 접근하면서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를 강타했습니다. [하와이 현지 언론 기자] "파도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155년 만의 허리케인 상륙은 피했지만, 강풍과 폭우로 최소 1명이 숨지고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 거센 물살에 도로 가장자리의 흙이 쓸려나가며 곳곳이 깊게 패였습니다. 불어난 강물은 주변 주택가까지 집어삼켰습니다. 허리까지 차오른 흙탕물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고무보트를 띄우고 주민들을 대피시킵니다. 지난 한 주동안 미국 인디애나주를 덮친 폭풍과 홍수로 최소 5명이 숨졌다고 인디애나주 당국이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민 91명과 반려동물 45마리를 구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재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소방관이 거센 불길을 향해 소방호스로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결국 울타리를 넘어 불길 속으로 진입합니다. 현지시각 지난 13일 크로아티아 휴양 도시 오미스 인근의 산불을 진압한 소방관들의 사투가 바디캠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다음 날 불길은 진정됐지만, 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 [앵커]규모 7.7의 강진이 덮친 인도네시아에 우려했던 일이 실제 벌어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300여 차례가 넘는 여진에 더해 1.6m 높이의 쓰나미까지 발생해서 일대가 초토화됐습니다. 사상자도 늘었습니다. 보도에 안보겸 기자입니다.[기자]수백 명이 모인 강당 지붕 천장이 무너집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물건들이 떨어지다가 엄청난 진동에 정전까지 발생합니다.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 순간을 담은 영상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1.6m 높이 파도가 덮쳐 진흙과 잔해가 마을을 뒤덮은 모습도 담겼습니다. 일부 해안에서는 지진 직후 쓰나미의 전조 현상으로 마치 썰물처럼 바닷물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현지에선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51명으로 늘었습니다. 본진 이후에 규모 6.2 짜리를 포함해 최소 341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며 피해가 더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진이 휩쓸고 간 건물들은 거의 뼈대만 남았고, 바위와 흙이 가득한 도로는 이동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5000명이 대피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동누사틍가라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 [앵커]전세계 물동량의 약 12%가 통과하는 해상 수송의 목구멍이 막혔습니다. 홍해의 물류거점으로 불리는 모카항이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마비됐습니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숨 쉴 틈이 없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항만 곳곳에서 불길이 끊이지 않고 파괴된 시설물과 잔해가 가득합니다. 홍해 연안에 위치한 예멘의 모카항입니다. 후티 반군이 탄도미사일 5발을 부두를 향해 직접 발사해 7명이 숨진 겁니다. [압둘 말리크 알샤라비 / 모카항 항만국장] "이미 세 차례 공격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227억 원이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겁니다." 모카항은 세계 물동량의 12% 이상이 지나가는 홍해 항로 길목에 위치한 예멘 대표 항구입니다. 후티 반군이 장악한 호데이다항을 우회해 각종 물자를 들여왔습니다. 결국 잦은 공격으로 모카항이 폐쇄되며 물류 적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파힘 알할리미 / 예멘 해사당국 국장] "선박들이 희망봉을 돌아갈 대체 항로를 찾고 있습니다. 엄청난 비용이 들고 항해 기간도 크게 늘어나,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민간 시설이 아니라 모카항에 집결한 사우디 지원 세력의 병력과 무기, 군함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는 핵추진 항공모함 부시함에서 전투기가 출격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후티 반군에 대한 정밀 유도 폭격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 [앵커]트럼프 대통령이 오랜만에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SNS에 올렸습니다. 7년 전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과 만나 찍은 사진입니다. 두 사람 아직 잘 지낸다고 설명하면서도 그 많고 많은 사진 중에 굳이 뾰루퉁해 보이는 이 사진을 골랐습니다. 무슨 의도가 있는건지, 뉴욕에서 백승우 특파원이 전합니다.[기자]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서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7년 전 판문점 회동 당시 촬영된 모습입니다. 당시 두 사람은 마주보며 웃는 사진도 많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진을 꼭 집어 SNS에 올린 뒤 "김정은과 아주 잘 지낸다" 라고 밝혔습니다. 1기 재임시절 김정은과 세 차례 만났던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에 계속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에선 김 위원장 이름을 10번 가까이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해)] "(판문점에서) 정말 많은 총구들이 저를 겨누고 있었지만, 아주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김 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이란전 상황 등을 돌파할 외교적 성과로 북미 대화 재개 카드를 다시 꺼내 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중국을 대북대화의 지렛대로 삼아 북미 정상외교가 재개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 앵커]추도사에서 반성이란 표현만 뺀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 알고보니 어제 광복절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찾는 대신에 500m 밖에서 원격 참배를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원격 참배, 조금 낯선데 어떻게 했단 걸까요.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일본의 패전일인 어제,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가지 않았던 다카이치 일본 총리. 대신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공물 대금만 봉납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본 언론들이 다카이치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향해 '원격 참배'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어로 '요하이'라고 불리는데 멀리서 신사 방향으로 참배하는 행위입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어제 오전 전몰자 추도식 참석을 위해 찾은 무도관 주차장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향해 절을 올린 겁니다. 불과 500미터 떨어진 거리였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간단한 묵념이 아닌 2번 절하고 2번 박수 친 뒤 다시 한 번 절하는 의식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파장은 피하면서 보수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아베 전 총리를 계승하는 다카이치 총리는 추도식에서 '반성'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지난해)] "그 전쟁의 반성과 교훈을 다시 깊이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어제)]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 고바야시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도 오늘 야스쿠니 신사를 찾으면서 자민당 핵심 간부 4인방이 모두 참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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