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춰 방송 공정성 심의 제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글로벌 OTT와 온라인 플랫폼의 확대로 미디어 환경이 달라진 만큼, 방송 심의 규제 체계 역시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심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오늘(18일) 부산 국립부경대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 ‘방송뉴스 심의 체계의 재구성’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선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공정성 개념은 추상성이 커 적용 과정에서 해석 논란이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논쟁적 사안에 대한 심의가 보도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홍 교수는 2024년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법정제재 30건 중 26건이 공정성 위반 사유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정성 조항이 제재의 핵심 기준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심의 결과가 재승인 심사에 반영되는 구조에서 방송사는 논란이 예상되는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낮추거나 보도를 자제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 경우 방송이 공적 토론의 장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이 충분히 발휘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교수는 또 최근 국회에 발의된 '공정성 조항 삭제' 관련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공정성 심의 조항을 공공성이나 공적 책임 등 다른 추상적 개념으로 단순 대체하는 방식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의 조항의 명칭이나 형식만 바뀔 뿐, 이를 통한 규제의 본질과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토론자로 참여한 박영흠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도 “문제의 근본 원인은 공정성 같은 특정 조항 자체보다 정치적 후견주의 구조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공적 책무’ 등 추상적이고 해석의 폭이 넓은 개념이 남아 있는 한 자의적 해석의 여지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영향을 받는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방송 영향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특정 매체에만 엄격한 규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습니다. 박성복 한양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현재 규제는 지상파와 종편에 집중된 반면, 유튜브나 OTT는 상대적으로 무규제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이 같은 비대칭 구조가 지속될 경우 규제의 실효성과 형평성 모두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일정한 책임과 규율을 부과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4월에 때 이른 여름 더위를 맞이했습니다.오늘 27.3도를 보였던 서울은, 내일 29도까지 오릅니다.7월 중순 수준으로, 때 이른 더위의 절정을 보이겠습니다.남해안과 제주를 제외하곤 전국이 대체로 맑은데요.한낮 동안에는 강한 자외선과 오존을 유의하셔야겠습니다.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는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화재 주의 바랍니다.내일 아침 서울과 대전 13도로 출발해, 한낮에 대전 27도, 춘천 29도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내일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시작돼 월요일 전국으로 확대됩니다.이후 고온현상은 누그러집니다.날씨였습니다.
[앵커]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5선에 도전하게 된 오 시장은 "서울마저 여당에 내주면 정권의 폭주를 막을 장치가 사라진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맞대결을 펼치게 된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실력으로,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기자][박덕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당내 경선 결과,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 확정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를 '최후의 전장'으로 규정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을 내어주면 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가 사라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장동혁 지도부를 비판하며 보수 대개조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부도 위기 회사에) 일 잘하는 직원 한 명쯤은 남겨둬야 합니다. 재창당 수준의 보수혁신과 정치 정상화에 제 모든 역량을 걸겠습니다." "공천이 마무리되면 장동혁 지도부 역할이 줄어들고 후보자 중심이 될 것"이라며 별도의 혁신 선대위를 꾸리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김재섭, 배현진 의원 등 젊은 당내 인사들과 오찬을 하며 선대위 구성 등도 논의했습니다. [현장음] "혁신 선대위. 여기 앉은 대로만 하면 컬러풀하다." 이로써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하게 된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정 후보는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실력을 놓고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했습니다. 지난달 출마를 선언한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도 "누가 더 서울의 문제를 정확히 보고 해결할 수 있는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자"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승근
[앵커]미국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말을 탄 기마경찰이 소매치기를 추격해 체포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부극의 한 장면같은 검거 영상, 김선범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말을 탄 경찰이 사람들 사이로 내달립니다. 달아나던 여성, 추격을 피하려 차량들 사이로 빠져나갑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경찰이 행인의 지갑을 훔친 여성을 추적하는 모습입니다. [현장음] "멈춰, 멈춰!" 여성은 얼마 가지 못해 체포됐고, 지갑도 되찾았습니다. == 라스베가스의 대형 공연장인 스피어. 110미터 높이 꼭대기에 뭔가가 보입니다.카메라 렌즈를 당겨보니 다름 아닌 사람이 걷고 있습니다. [목격자] "저 꼭대기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나도 알아.>" 주위를 맴돌며 이 사람을 찍는 헬리콥터도 포착됩니다. 이 사람이 누구인지, 왜 꼭대기에 올라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도로를 달리는 군용차량, 뒤에는 트레일러를 매달고 있습니다.그런데 앞에 가던 승용차가 차선을 바꾸며 속도를 줄입니다. 군용차는 이를 피하려 급히 방향을 바꾸다 그만 전복됩니다. 여러 차례 뒤집히는 차량, 차문이 열리면서 안에 있던 군인도 튕겨 나갑니다. 이 사고로 군인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를 유발한 40대 승용차 운전자는 최근 재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채널A 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앵커]시리아에 있는 도로가 불바다가 됐습니다.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에 불이 붙은건데, 운전자가 소방서까지 차를 몰고 가려다 불길이 더 번졌습니다. 보도에 송정현 기자입니다.[기자]유조차 뒤로 새빨간 불꽃이 뒤따릅니다. 불길은 곧 도로 전체를 불바다로 만듭니다. 현지시각 그제, 시리아 북부 한 도로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에 불이 붙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불이 붙은 차량을 소방서까지 몰고 가려 운전을 계속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사고로 7명이 다치고 차량 12대가 파손됐습니다.-- 흙탕물이 파도처럼 출렁입니다. 지붕 아래에서 비를 피해 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최근 태국 북동부 지역에 태풍이 강타해 전봇대와 송전탑 24개가 쓰러지고 수 시간 동안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소방관들이 정차된 차량 문을 강제로 엽니다.군인들이 은행 안으로 진입하고, 잡혀 있던 인질들이 나옵니다. 바닥에는 커다란 구멍이 나 있습니다. 현지시각 그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무장한 강도들이 은행을 급습했습니다. 25명을 인질로 삼아 경찰과 대치하다 바닥에 구멍을 뚫어 탈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질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영상편집: 남은주
[앵커]'더위 산업'도 때이른 성수기를 맞고 있습니다. 메뉴판엔 벌써부터 빙수가 등장했고,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 판매 시즌도 앞당겨졌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엄마 한 입, 아들 한 입. 팥과 인절미가 올라간 우유 빙수를 크게 떠먹습니다. [김수진 김윤우 / 서울 은평구] "날씨가 덥다 보니 아들이랑 딸이 '빙수 먹고 싶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겉옷을 입고 싶어하지 않고 모자를 챙기고. <팥빙수가 시원하니 맛있어요.>" 이 베이커리 전문점은 지난해보다 2주 일찍 빙수 메뉴를 내놓았습니다. 딸기가 들어간 신제품도 선보였습니다. 부쩍 더워진 날씨 탓입니다. [베이커리 관계자] "신제품 빙수 빨리 출시된 거고요. 날씨가 더워서 많이 나갈 때는 (하루에) 10잔 이상 나가고 있어요." 유명 호텔의 인기 높은 망고 빙수도 한 달 먼저 출시되는 등 여름 메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겁니다. 의류 매장들도 여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어린이 의류 전문점은 선반 하나가 냉감 소재 반팔 티셔츠로 가득 차 있을 정도입니다. 마트 입구엔 각종 선풍기가 줄줄이 진열돼 있고, 벌써부터 '열대야 꿀잠' 광고 문구를 내 건 침구들도 눈길을 끕니다. [남명옥 / 서울 동작구] "눈 뜨면 아이들 방을 보는데 둘째가 이불을 막 차더라고요. 계절 감각을 모르겠어요. 지금 여름인지 봄인지." [김헌석 / 서울 성북구] "(에어컨도) 지금 이 상태로 계속 유지되면 5월부터 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쑥 찾아온 여름 날씨에 소비 시계도 바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조성빈
[앵커]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워터파크와 수영장은 2주 일찍 개장을 앞당겼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기자]물속에서 엄마와 공놀이를 하는 아이는 신이 났습니다. 수영복 차림의 사람들이 몰린 워터파크의 모습은 마치 여름철을 방불케 합니다. 이른 더위에 이 워터파크는 평년보다 2주 일찍 개장을 앞당겼는데요. 개장 첫날, 많은 사람이 물 속에서 파도를 즐기고 있습니다.[김두원 / 경기 용인시] "물도 시원하고 수영하기 좋은 날씨라 너무 좋았어요." 풍물놀이와 탈춤패가 앞장서고 방문객들이 뒤를 따릅니다. 매년 이맘때, 조수간만의 차로 나타난 2.8㎞ 바닷길을 걷는 겁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감탄을 쏟아냅니다. [김광국 / 광주 광산구] "발이라도 넣어보고 살짝 갔다 왔는데 아주 좋네요. 장관이고 멋있네요. 말 그대로 신비의 바닷길입니다." 오늘도 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강원 영월과 춘천은 28도를 훌쩍 넘겼고 서울도 27.3도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정선에선 무인장비로 관측한 비공식 기온이 30도를 넘겼습니다. 원인은 동풍 때문입니다. 고기압 영향으로 동풍이 강해졌는데,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지면서 서쪽의 고온 현상으로 이어진 겁니다. 내일도 서울이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조아라
[앵커]월드투어에 나선 BTS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최근 고양에서 열린 콘서트 기간에 외국인 관광객 3만 명이 인근 상권을 찾아 555억 원을 썼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숫자로 확인된 BTS노믹스 파급효과를 홍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BTS 멤버 정국의 싸인이 걸려있는 카페. 얼마 전 콘서트 때 특수를 톡톡히 봤습니다. [정다은/카페 사장] "꽉 차고 웨이팅 있을 정도로 바빴었고. 국적이 다양하게 많이 와주셨어요. 이틀 연속으로 오신 분들도 계셨고." 완전체로 컴백한 BTS의 국내 경제 파급효과가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하나카드 분석결과, 약 3만명의 외국인이 경기도 고양시를 찾아 공연 관련 지출을 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편의점과 카페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10배 이상 폭증했고, 음식점과 기타 쇼핑도 6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업계는 항공료와 기타 다른 소비를 합산하면 총 555억 원대 소비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가뭄의 단비'였다고 표현합니다. [강영식/치킨집 사장] "행사 있는 기간에 한 400% 정도는 오른 것 같아요…분위기 뭐 말도 못했죠. 여기 스크린도 틀어 놓고 했지만 새벽 2시 3시가 돼도 가실 생각들을 안 해요." 추억을 만든 외국인 아미들은 돈이 아깝지 않은 경험이었단 반응입니다. [포피, 누룰 / 인도네시아]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 둘 다 케이팝을 너무 좋아해서에요. 한국이 우리 휴가에서 꿈의 나라예요." [말리카, 제인 / 카자흐스탄] "예상보다 돈을 더 많이 썼어요. 근데 하나도 후회 안 돼요. 후회 제로." 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장규영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