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국인 손님 컵에 ‘미스터 김치’? 홍콩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에 뒤늦게 사과

2026-10-26 17:18 국제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보도 캡처

홍콩 국제공항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국인 고객의 성(姓)인 '김(Kim)'을 음료 컵에 '김치(Kimchi)'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홍콩 측은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김 모 씨는 최근 아내와 함께 서울행 비행기를 타기 전 홍콩국제공항 출국장 인근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직원이 음료를 찾을 때 부를 이름을 묻자 김 씨는 자신의 성인 '김(Kim)'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음료를 받은 김 씨는 컵에 자신의 이름 대신 '김치(Kimchi)'가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고 곧바로 매장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직원은 이름을 잘못 입력한 실수였으며 불쾌감을 줄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단순한 실수라는 설명에 납득하지 못했고 관리자에게 항의했습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김 씨가 화면을 확인한 뒤에도 'Kim'이 'Kimchi'로 바뀌려면 추가 입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단순한 실수였다는 설명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씨는 재발 방지 대책과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스타벅스홍콩 측으로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하자 이를 언론에 제보했고 업체 측은 뒤늦게 서면 성명을 통해 공식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타벅스 홍콩은 "고객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차별이나 무례한 행동은 용납하지 않으며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언어나 행동에 대한 우려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