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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시급 1만 원대…자영업자 “차라리 폐업”
2018-12-20 19:56 뉴스A

지금보신대로 새 계산방법대로라면 내년 실질적인 최저임금은 1만원대로 올라갑니다.

우리 경제에 올해 못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폐업을 고민하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0.9% 뛴 8350원.

하지만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시급은 1만300원까지 올라갑니다.

1만원대 최저임금을 목전에 둔 자영업자들은 폐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근재 /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장]
"5시간 파트 타임을 한 사람 줄여서 버텼습니다. 집안 식구들을 한 두명 쓴다던가 해서 버티려고 하고 있고…"

[강계명 / 서울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장]
"권리금 없이 나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해요. 이제는 폐업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한 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휴업하거나 폐업한 자영업소 수는 66만개로, 연말까지 8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소상공인이 요구하고 있는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정부대책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윤창현 /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최저임금때문에 생긴 고통은 최저임금을 동결시키거나 차등화시키는 등의 조치를 통해 그 자체를 통해서 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최저임금 인상 속도의 문제점을 인정했지만,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어 자영업계의 시름은 그만큼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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