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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원 내면 제1저자”…논문장사까지 한 의대 교수
2019-09-30 20:05 뉴스A

조국 장관 딸은 영어를 잘해서 1저자에 올랐다고 했다가 결국 논문이 취소됐죠.

의대 교수 자녀들은 뭘 했길래 논문에 이름이 올랐을까요?

교육부도 조사중인데 탐사보도팀이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육부는 의대 교수들의 미성년자 자녀들이 실제로 논문 작성에 기여를 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아이디어를 내거나 데이터 분석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합니다.

[강봉성/ 의대 입시 컨설턴트]
"(학생에게) 너 뭐 했니? 그러면 뭐, '생쥐한테 먹이 줬어요.'(라고 대답해요.)"

교육부 역시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부정 논문이 입시에 활용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비커 닦았는데도 이렇게 (저자로) 올려줬구나. 미성년은 논문 쓴 것 자체가 너무 큰 스펙이 되다 보니까."

의대 교수들이 입시생을 상대로 '논문 장사'를 한 정황도 있습니다.

1200만 원을 내면 1저자에 이름을 올려주는 등 시중가까지 형성됐다는 겁니다.

[강봉성 / 의대 입시 컨설턴트]
“(논문) 주제가 한 7개 정도 있다는 거에요. 학생을 소개시켜달라는 거에요. 참가비가 얼마냐니까 한 명당 800(만 원을) 요구하더라고요."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PD : 윤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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