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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클럽 집단감염 우려에 재택근무 연장
2020-05-11 19:36 뉴스A

경기도 성남 IT 기업이 몰린 지역도 비상입니다.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의 동료까지 감염되자, 인근에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재택근무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입문이 굳게 닫힌 사무실에 조명이 꺼져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20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동료까지 감염되자 회사를 사실상 폐쇄하고 무기한 재택 근무에 들어간 겁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
"방역 당국과 협조하에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재택근무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이 업체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인근에 있는 네이버 사옥에도 불통이 튀었습니다.

그동안 순환 출근방식으로 재택 근무를 하다 오늘부터 정상 출근을 재개할 계획이었다가, 재택 근무를 연장하기로 한 겁니다.

분당구 판교에 사옥이 있는 카카오도 재택 근무를
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
“순환 근무를 실시하고 있어서요. 직원 분들이 돌아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같이 최대한 마주치는 일 없게 최소화하려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확진자가 나온 업체와 각각 3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수도권 지하철 분당선 등에서 자사 직원과 확진자의 출퇴근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 등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업체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에는 게임 업체 등 주요 IT 기업들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습니다.

[최정훈 / HP 직원]
“물론 불안하고 주변에서도 판교 근처에서 확진자가 있었다는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수도권 최대 IT산업 단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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