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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장동 의혹, 특검·국정감사 추진”
2021-09-22 16:24 정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22일) 국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 긴급기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특별 검사 도입과 국정감사를 추진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TF’를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로 전환하고 특별검사, 국정조사 요구와 함께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토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재명 후보도 1원 한 장 받은 것 없고,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고, 이낙연 후보도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민주당이 특검과 국정조사에 조속히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이것을 민주당이 거부한다면, 이재명 후보는 숨겨야 할 커다란 비리 의혹이 있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김만배 전 기자를 업무상 배임에 의한 특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국정감사 자료요구에 대해 성남시와 경기도, 증권금융기관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은 일체의 숨김 없이 성실히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 민주당이 국회 행안위, 국토위, 정무위를 중심으로 이미 국감 증인, 참고인 신청을 막고 있다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증인, 참고인 채택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야권이 요구하는 특별검사나 국정조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오늘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 추진을 언급한 데 대해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모되는 것은 결단코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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