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행동대장의 옥중 진술서와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돈다발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이 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래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없애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지역 폭력조직과 유착해 특혜를 주고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장 출신인 박철민 씨가 작성한 것이라며 옥중 진술서와 사실확인서를 국감장에서 공개했습니다.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도지사와의 관계는 2007년 이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와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 관계가 있어왔고 커미션을 주는 그런 공생관계였습니다."
9일 옥중에서 작성했다는 사실확인서에는 국제마피아파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를 도왔고, 당선 이후에는 사업 특혜를 받고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적혀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박 씨가 2016년쯤 이 후보에게 직접 돈을 전달한 적이 있다며 제공한 돈다발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
"도지사가 아니라 국제마피아파 수괴급으로 처벌해야 할만큼 국제마피아파와 유착 관계가 긴밀합니다."
이 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래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합니다. 허위사실들을 제시해서 명예 훼손하고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박 씨는 폭행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당시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변론을) 무료로 만약에 했다고 하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되는거 알고 계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치적으로 일단 주장하고 보고 의심을 사려고 하는 이런 게 구태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지사는 14명의 변호사 비용으로 2억 8천여만원을 지불했다며 송금 내역이 담긴 계좌를 수사 기관에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