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5년을 구상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 시동을 걸었습니다.
예상대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위원장을, 부위원장은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맡게 됐습니다.
중도, 실용, 무엇보다 국민통합을 내걸고 나선 공동정부, 그 첫 걸음부터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안철수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습니다.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습니다."
안철수 대표와 후보 단일화 때 국민통합정부를 위해 인수위원회부터 공동 운영하기로 한 약속을 지킨 겁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권영세 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습니다. 정부 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됩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7개 분과, 1개 위원회, 2개 특위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경제 분야는 거시 재정 금융을 다루는 경제1분과와 산업을 담당할 경제2분과로 나뉩니다.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게 될 각 분과와 협업해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국정과제에 담아낼 기획위원회를 별도로 두기로 했습니다.
법에 규정된 24명의 인수위원은 각 분과별로 3,4명씩 배치될 예정인데 내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