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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성남FC 후원 기업 전면 재수사…농협·현대백화점 압수수색
2022-10-04 19:23 사회

[앵커]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농협은행과 현대백화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성남 FC에 후원한 6개 기업 중 두산건설만 혐의가 있다고 봤지만, 검찰은 6개 기업을 모두 압수수색하며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장소는 모두 7곳. 

농협은행과 현대백화점 등 성남FC 후원 기업입니다.

앞서 경찰은 두산건설 후원 건만 뇌물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지난달 30일 두산건설 전 대표와 성남시청 전 팀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무혐의 종결했던 네이버, 차병원을 포함해 성남FC 후원 기업 6곳 전체로 강제수사 범위를 넓힌 겁니다.

경찰 수사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상 전면적인 재수사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농협은행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성남FC에 51억 원을 후원했는데, 검찰은 이 돈이 2조 원대 성남시 시금고 지정계약 체결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과 알파돔시티가 낸 각 5억 원대 후원금도 성남시의 인허가 특혜 대가인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지난달 30일)]
"저희 독자적인 영업으로 받을 수 있는 그런 금액이 아닌거죠."

앞서 검찰은 성남시 전 팀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벌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검찰은 정진상 실장의 소환일정 조율에 나설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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