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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장남 또 마약…‘필로폰 투약’ 현행범 체포
2023-03-24 19:30 사회

[앵커]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자택에서 붙잡혔습니다.

남씨는 2017년에도 마약 때문에 처벌받은 적이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입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이곳에서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장남인 남모 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남 씨가 이상행동을 보이자 가족이 신고한 겁니다.

출동한 경찰은 마약에 취해있는 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현장에선 마약 투약에 쓴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여러개 발견됐고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남 씨는 한동안 마약검사를 거부하고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마약에 취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필로폰 입수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남 씨는 지난 2017년에도 지인들과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남모 씨 / 지난 2018년 2월]
(아버지께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죄송합니다."

당시 남 전 지사는 아들의 잘못을 인정한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남경필 / 당시 경기지사 (2017년)]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입니다.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남 씨는 앞서 2014년 군 복무 중 후임병들을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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