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발견된 흰개미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충남 아산에서도 흰개미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겁니다. 외래종 흰개미가 화제가 된 이후 온라인상에는 흰개미인지 판별해달라는 글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 산다는 글쓴이는 "목재로 인테리어가 돼 있는 상가를 계약하고 영업을 시작했는데, 무언가 날아다녀 잡아보니 날개 달린 흰개미였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쓴이는 개미가 나온 나무 벽 속이 비어 있었다며 유충도 발견됐다고 적었습니다. 날개가 달린 개미가 시커멓게 모여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습니다.
하지만 흰개미 전문가 박현철 부산대 교수는 해당 흰개미가 최근 논란이 된 외래종 흰개미가 아닌 토착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교수는 "색깔이나 등에 무늬 등을 봤을 때 원래 국내에서 많이 발견되는 흰개미로 판단된다"며 "토착 흰개미도 외래종 못지않게 목재 주택에 피해를 많이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털미스속에 속하는 외래종 흰개미는 수분이 있는 나무만 먹는 국내 서식 흰개미와는 달리 마른 나무까지 갉아먹어 매우 위험한 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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