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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K팝 스타 / 이틀 만에 6천 명
2023-05-20 19:13 정치

[앵커]
Q.여랑야랑 정치부 김철중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K팝 스타네요. 어떤 관계인가요?

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팝송을 부른 적이 있죠.

당시 영상 다시 한번 준비했습니다.

[한미 정상화담 국빈 만찬(지난달 26일)]
"아주아주 오래 전을 나는 여전히 기억해요. 그 음악이 얼마나 나를 미소짓게 했는지 말이죠. 뭔가 가슴 깊이 북받쳐 올랐어요. 그 음악이 죽은 그 날 말이죠.(와우)"

어제 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잘 계셨어요?작년 11월에 뵙고 6개월 만에 뵙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어제)]
"지난 6개월 동안 서로 매우 바빴네요. (백악관에서) 노래하신 것도 잘 봤습니다. 하하하"

Q. 윤 대통령이 노래하는 모습 당시에도 화제가 됐었는데요. 다른 나라 정상들에게도 참 인상깊었나 봐요?

네, 당시 외신들도 윤 대통령 노래 실력에 놀랐다는 반응을 내놨었는데요.

지난 16일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지난 17일)]
"윤 대통령님은 이미 3주 전에 전 세계에 본인이 얼마나 노래에 소질 있는가를 여실히 드러내 주셨습니다.(일동 웃음)"

오늘 오전 한-인도 회담에서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가수로서 얼마나 훌륭하신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만나는 정상마다 호평을 한 덕분에 회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Q. 두 번째 주제입니다. '이틀 만에 6천명'.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이는데, 어디에 6천 명이 모인 건가요?

바로 평산책방 유튜브 채널입니다.

그제 오후 첫 번째 영상으로 지난달 27일 책방 오픈 기념 행사를 담은 짧은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상이 올라가자 이틀 만에 구독자 수가 6000명을 육박한겁니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 책방 홈페이지에 글도 올렸는데요.

가입비 1만 원을 내는 유료회원들의 게시판에 환영의 글과 함게 박노해 시인의 '봄의 승리'라는 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Q. 문 전 대통령 개인적으로 SNS 활동을 꾸준히 해왔는데, 유튜브까지 영역을 넓혔네요. 반응들은 어떻습니까?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 운영에 꽤 만족하고 있는 듯합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지난 10일)]
"그동안 이제 책보고 농사짓고 하는 것만 해도 좋았는데…책방을 하니깐 여기가(책방) 수익이 되면 공익사업을 뭐 해야 되나 궁리를 하면, 그 궁리하는 것도 기분이 좋기도 하고요."

누리꾼 반응은 엇갈리는데요, 유튜브 영상 댓글을 살펴보니까요.

"꼭 찾아가 보겠다"며 응원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정권교체 책임을 묻거나 "잊혀지길 원한다고 하시지 않았나" "제발 잊혀져 달라"는 비판적 반응도 있었습니다.

Q. 이런 반응은 결국 문 전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나온 걸 텐데요. 그럼에도 요즘 확실히 활동 폭이 넓어지긴 했어요.

맞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현실정치의 영역에서는 잊혀지고 싶다고 했었는데요, 하지만 요즘의 행보는 조금 다릅니다.

지난달 제주 4.3 추념일에는 전직 대통령 중에는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고, 5.18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에도 국립 5·18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오는 23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늘어난 외부 행사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을 찾는 발길이 늘어난 것도 현실정치로 소환하는 계기가 됐는데요, 전직 대통령의 행보가 갈등보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주길 바라봅니다. (화합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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