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오늘(23일) 대만 등 해외에서 전국 각지로 발송된 정체불명의 소포와 관련해 상황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오전 11시부터 열린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경찰청, 관세청, 우정사업본부, 국가정보원 등 유관기관들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정체불명의 소포에 대한 상황 파악과 함께 기존 대응 체계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고, 앞으로의 조치 방안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 해외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 신고가 지난 20일일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1천9백여 건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이 중 1300여 건은 단순 오인신고였고, 587건은 경찰이 수거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