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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인터뷰 전문
2023-09-12 09:29 정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조직위원장,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방송 : https://www.youtube.com/watch?v=Fobc4c6QsiI

<용심청심>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들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저는 채널A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용심청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과 또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둘러싼 용심과 청심 들어보고요.

<시그널 Pick>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과 함께 꽉 막힌 여야 대치 정국에 대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특별한 시그널을 분석하는 시간입니다. 용산의 시그널 또 청와대의 시그널 그들의 속사정을 들어보겠습니다. 매주 화요일의 코너죠. 용심청심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용심 이승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청심의 여선웅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주 첫 방송 나갔는데 주변 반응이 어떻던가요?

▶ 이승환
– 저희가 지난 첫 방송 나간 기념으로 방송 여러 번 같이 했지만 처음으로 저녁 자리를 같이 했어요, 가까운 지인들과 같이 저녁 자리를 하면서 말도 놓고 동갑이니까 그렇게 말도 놓고 우리가 앞으로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할까의 비중을 절반으로 노은지를 김어준에 버금가는 DJ로 만들자. 넘어서는, 제1 DJ로 만들자. 그런 결의를 다졌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 여선웅
– 저는 여기 이름이 용심청심이잖아요. 제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가 지금 용산에는 대통령이 계신데 청와대에는 지금 아무도 없지 않냐. 그런데 국민이 있다.

▷ 노은지
– 국민들이 많이 가고 계십니다.

▶ 여선웅
– 민심을 잘 얘기해라, 조언도 해 주고 격려도 해 주고 그랬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오늘 보니까 청심이 뭔가 글을 하나 올리셔서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요. 첫 질문으로 드리고 싶은데 어제 여선웅 전 행정관님이 SNS에 장문의 편지를 쓰셨습니다.

▶ 여선웅
– 제가 이재명 대표님께, 단식하고 계신 이재명 대표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약간 주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이념 전쟁을 하는데 민주당은 이념으로 맞서지 말고 실용과 민생으로 맞서자. 그러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인데, 대표님한테 단식을 중단하셔라.

▷ 노은지
– 그러면 지금 단식이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명분이 없다고 보시는 거예요?

▶ 여선웅
– 그건 아니고 단식의 명분과 진정성은 확인됐기 때문에 단식 다음 단계로 가자, 국회에서 싸우자는 취지고요. 또 하나는 우리가 민생과 실용의 정당으로 이미지로 보여야 하는데 민주당이 외교 관계에 있어서 약간 이념적이다. 그것의 핵심이 후쿠시마 오염수 우리가 너무 반일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국민한테 호응을 얻기 힘들다.

▷ 노은지
– 오히려 먹고사는 문제로 풀어가자.

▶ 여선웅
– 그래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장기 과제로 열어두자. 그리고 1특검 4국조 이야기 하는데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와 크게 관련이 없다. 그래서 1특검 해병대 수사만 남겨두고 다 국회 상임위에서 해결하자, 크게 편지를 썼죠.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이런 지적도 민주당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이번 용심께 여쭤보면 단식 천막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비명계도 찾고 어제는 이낙연 전 대표까지 찾았는데 지금 정부 여당에서는 너무 안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해요. 사실 이런 상황이라면 대통령실의 정무수석 정도라도 갈 수 있지 않을까, 대통령은 당연히 못 가겠지만.

▶ 이승환
– 안 갈 겁니다. 가면 안 됩니다. 원래 상대 당에서 단식하는 정치인들을 찾아갈 때는 입장은 다르더라도 당신의 대의는 인정한다. 당신의 명분은 인정한다. 이런 정치적 제스쳐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단식 명분을 국민들 모두가 거의 대부분이 이거 방탄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고 본인이 이 단식을 끊기 위한 어떤 조건, 이것조차 제시하지 않은 상태고 대통령 사과해라, 후쿠시마 헌법재판소 제소해라, 개각해라는 요구를 했는데 대통령 사과는 정말 턱도 없는 얘기고요.

그리고 두 번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재판소에 제소하라고 하는 거 이거 문재인 정부에서 다 검토했다가 이것마저 패소하면 우리가 쓸 카드가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남겨놓은 거 아닙니까? 이건 더 말도 안 되는 얘기고 개각해라, 개각하면 인사청문회에서 다 통과시켜줄 거예요? 아닐 거잖아요. 본인들도 정치적 명분을 걸고 싸울 거잖아요. 이런 부분에서 저희가 여당이나 대통령실이 갈 이유도 없고 저는 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닫고 들어간 문 자기가 열고 나오면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여기 여러 분 방문 하셨는데 이낙연 대표 방문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때 사진을 보니까 단식 11일째인 이재명 대표의 얼굴은 화색이 도는데 이낙연 대표가 착잡한 표정으로 정말 오기 싫은데 왔다. 이거 안 오면 욕 많이 먹을 것 같아서 왔다고 하고 4분 동안 앉아서 5번 동안 단식 그만하십시오 얘기하고 4분 만에 돌아갔잖아요? 저는 이게 단식을 보는 민주당의 다른 한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이낙연 전 대표의 방문에 있어서 가기 싫은데 갔다.

▶ 여선웅
– 얼굴 표정까지는 못 읽었는데 어쨌든 민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 와줘야 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예전에 황교안 대표가 단식할 때 이해찬 대표가 당대표였는데 당대표도 찾아가고 국무총리도 찾아가요. 관계된 정무수석도 매일 찾아 가라고 얘기합니다. 당시에 오케이라는 뜻은 아니거든요. 어떻게 보면 정치 도의, 인간적인 도리, 이런 건데 그런 것도 정부 여당은 안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왜 안 하냐 보면 저는 이게 대통령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대정부질문에서 왜 이재명 대표 안 만납니까? 총리한테 물어봤더니 총리가 하는 말이 대통령께서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자기가 피의자를 만나면 다른 시그널이 갈 수도 있다.

▷ 노은지
– 검찰 입장에서는 뭐 그렇게 느낄 수 있겠다.

▶ 여선웅
– 그런데 반대로 본인이 피의자라고 생각해서 본인은 아직도 검사인 거예요. 나는 검사인데 어떻게 피의자를 받느냐, 이런 인식이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지금 단식하고 있어도 여당에서 코빼기도 안 보이는 거예요. 심지어 김기현 대표는 단식하는 고 있는 것 맞아요 물어보고.

▶ 이승환
– 절충안으로 태영호 의원을 매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 노은지
– 출구전략이 없는 것 같다 보니까 이게 민주당에서는 중진의원들도 여러 차례 가서 만류를 하는 상황인데 그래서 정부 여당이 가서 만류해주면 좋겠다는 거에 이승환 전 행정관은 반대를 하셨어요. 아까 청심께서 SNS에 편지 쓴 걸 소개해드렸는데 이승환 전 행정관 지난주에는 또 이동관 위원장을 위해서 메시지 날리셨으니까 짧게 영상편지 같은 거

▶ 이승환
– 이재명 대표님, 당신은 기적입니다. 13일을 이어서 단식할 수 있다는 것은 의학계의 기적입니다. 이재명 대표님 당신은 비브라늄입니다. 방탄을 넘어서 검찰 수사를 완벽하게 막고 있는 비브라늄입니다. 이재명 대표님, 하지만 당신은 피의자입니다. 나가서 조사받으십시오.

▷ 노은지
– 비브라늄.

▶ 여선웅
– 비브라늄?

▶ 이승환
– 어벤져스 안 봐요?

▷ 노은지
– 보시기를 바랍니다. 당뇨 얘기를 하셨는데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기는 해요. 오늘 검찰에 직접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검찰 조사 얘기는 이따 잠깐 다시 들어보도록 하고 이 얘기도 궁금한데 이재명 대표가 어제 힘들게 누워 있는 상황에서도 입장문을 내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장관 탄핵 카드가 한 번 나온 것도 아니고 벌써 여러 차례 나왔어요, 일곱 번째인 것 같은데 이런 계속되는 장관 탄핵 카드는 어떻게 보세요?

▶ 여선웅
– 저는 사실 그전까지 탄핵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았어요. 이상민 탄핵 같은 경우에도 결과적으로 오히려 명분만 실어준 거잖아요, 문제없다는 명분. 그리고 박진 외교부 장관도 탄핵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런데 지금 국방부 이종섭 장관 같은 경우에는 약간 탄핵 사유가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해병대 사건 무마 때문에, 그것 때문에 민주당이 탄핵하겠다는 건데 그 사건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부분, 윗선에서 강압해서 못 하게 한다든가 아니면 지금 수사 잘하고 있는데 이 수사를 강직하고 꼿꼿한 사람한테 뭔가 권력이 이렇게 못하게 하는 거, 국민들이 되게 싫어하는데.

▷ 노은지
– 압력을 행사했다, 이렇게 비치는 거.

▶ 여선웅
– 그거를 지금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장이든 아니면 대통령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이 하셨든 그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 이거는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그리고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특검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 장관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교체 이야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보도를 보니까 탄핵이 소추가 되면 이렇게 사퇴를 못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거를 계속 조사받을 수 있는 거죠.

▷ 노은지
– 그전에 개각이 이루어질 수 있는 거잖아요, 대상이 많이 언급이 되고 있어서. 이르면 이번 주에 한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 이승환
– 오늘 할 수도 있다, 그런 얘기가 있으니까.

▶ 여선웅
– 아까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는데 오늘 개각하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이승환 행정관이 초반에 인사비서관실에 계셨잖아요. 초반에 다 했을 텐데 상당한 정보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 노은지
– 정보 취재가 된 게 있어요?

▶ 이승환
– 엄마한테 물어봤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국방부 장관이 채 상병 외압 의혹 때문에 탄핵을 해야 한다고 민주당은 주장해요. 안보가 직결된 장관이기도 하고 개각의 요인으로 검토가 되고 있는 부처인 거로 저희는 알고 있는데 이런 장관의 경우, 탄핵 얘기하는 게 섣부른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있거든요.

▶ 이승환
– 이것도 방탄의 하나죠. 어제인가요? 단독으로 나왔는데 단식장에서 이재명 대표하고 함께 있던 모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직접 들은 얘기를 말한 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검찰 조사 받고 나오더니 18일쯤에는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왜 그러냐면 이재명 대표는 이미 검찰 조사를 다 받고 나니까 나는 빼박이다. 이건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서에도 서명 안 한 것 같고 검찰이 이 정도 확신이면 12일에 한 번 더 조사하고 18일에는 체포동의안 넣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이종섭 장관 탄핵안도 얘기가 나오는 게 18일이잖아요. 저는 이거를 자신에 대한 방탄, 또 이날이 박광온 원내대표 연설이 있는 날이잖아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부당함과 이종섭 장관에 대한 자기 나름에 대해서 얘기하고 방탄의 딜을 하기 위해서 18일에 하는 게 아닌가. 이거 탄핵감이라고 얘기하셨는데 이종섭 장관이 두 가지 정도의 문제가 있었잖아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를 대처하는 문제 그리고 해병대 수사단 문제. 그런데 이 중에서 위법적인 사항이라는 건, 해병대 수사 문제에서 이첩하라고 했다가 잠깐만, 보류. 보류죠. 이건 완전 보류죠. 이거를 만약에 누구는 빼고 중단하고 넣고는 외압이 아니고 보류를 시킨 거고 박정훈 대령 같은 경우는 그 보류라는 명령 자체를 거부했기 때문에 지금 수사가 되고 있는 거예요. 이거는 저는 절대로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건 민주당이 자충수를 두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상민 장관도 2월에 탄핵했다가 5개월 만에 다시 돌아오셨잖아요. 지금 만약 이종섭 장관 탄핵하잖아요? 그러면 마지막에 판결 나오는 게 내년 2월 정도 될 거예요. 총선 바로 앞두고. 여기에서 기각돼서 이종섭 장관 다시 돌아오면 민주당이 부담감 어떻게 감당할 겁니까? 그러니까 저는 제 입장에서는 탄핵 하면 오케이, 생큐. 그리고 내년 2월에 심판 받으라고 하는 건데 저는 국정의 안정과 국방의 안정을 위해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서 이 탄핵 카드 쓰면 안 된다고 충고 드리고 싶어요.

▶ 여선웅
– 그런데 지금 개각 벌써 후임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바로 교체하는 거 아니에요?

▶ 이승환
– 그러니까 교체하게 놔두면 좋지. 교체하는 꼴도 못 보겠다. 탄핵하겠다, 이건데 탄핵 사유가 안 된다는 거죠.

▷ 노은지
–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얘기로 넘어가볼까요. 지난 조사 때 토요일 조사를 받았는데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8시간 만에 조사가 종료됐어요. 오늘도 오후에 나간다고 하는데 3시간 조사 받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보다 단식 일수가 더 늘어났고 건강은 조금 더 안 좋아진 상태인 것 같은데 이게 지금 조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일까요?

▶ 여선웅
– 그런데 검찰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 쌍방울 수사가 굉장히 오래됐어요. 이게 2021년, 22년 거의 2년 정도 됐는데 지금 사실은 계속 민주당이 주장하는 건 왜 여태까지 증거 없이 계속 정황만 이야기하느냐. 그리고 이날도 이재명 대표가 나오고 나서 갔더니 또 증거 없더라,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이제 검찰 입장에서 보면 꼭 이 대표의 본인이 원하는 진술이나 이런 거를 꼭 들을 것이 아니라 그냥 바로 기소하면 되는 것이지, 왜 계속 그림을 만들려고 하는 거냐, 조사가 안 된다고 하면 그냥 불구속기소 해도 되잖아요, 체포동의안 문제 있다고 하면. 아니면 조사 없이 이번에 강행해도 되는데 그런 거 없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이번에 진술을 거부했다, 어제 내일 며칠에 나오라고 했는데 안 나왔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 게 검찰이 너무 그냥 정치처럼 보인다, 수사처럼 보이지 않고.

▷ 노은지
– 수사가 아니라 정치처럼 보인다? 그런데 조서에 서명을 안 했다 보니까 검찰 입장에서는 지난번 조사는 사실상 무효가 된 거라서 조사를 한 번 더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기는 하거든요.

▶ 이승환
– 이재명 대표 이번에 안 나갈 수 없죠. 보통 일반 피의자라면 3번 정도 조사를 거부하면 바로 체포되거나 하는데 이미 2번 거부했고 지난번은 나가겠다고 나갔다가 조서 날인 거부하고 돌아와서.

▶ 여선웅
– 방어권 차원이죠.

▶ 이승환
– 이미 3번을 했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체포 여부를 판단할 때 오늘은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오늘은 진짜 쓰러지는 모습이나 이런 게 보이지 않을까. 더 이상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니까.

▷ 노은지
– 단식 열흘 차가 넘어가다 보니까.

▶ 여선웅
– 지금 13일.

▷ 노은지
– 그러면 오늘 오후에 조사를 받는다고 하니까 다음 주 용심청심에서도 이 부분을 한번 짚어보도록 하고요. 그리고 지금 국회가 한참 시끄러운 이슈가 또 있습니다. 허위 인터뷰. 단순한 가짜 뉴스가 아니다. 기획된 공작 뉴스 차원의 문제라고 하면서 뭔가 정권 차원에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1급 살인죄라는 얘기까지 했는데 여당 대표 입에서 가짜 뉴스 얘기를 한 거에 대해서 너무 세다?

▶ 여선웅
– 너무 세고 무섭지 않아요? 최근에 흉악 범죄가 많이 나와서 사형제 이런 얘기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 정도로 생각하는 것인가?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게 문제가 있어 보여요. 왜냐하면 국민들이 또 볼 때 금전 거래가 이상하면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김만배와 신학림의 수사 거래가 수상하고 그 이후에 신학림발 인터뷰가 나왔고 그게 지금 팩트가 조금 아니라는 건데 저는 이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이 정도 사안이라고 보는데 이걸 계속 키우고 싶은 것인지 김기현 대표께서 엄청나게 세게 국가 반역죄니, 이런 말씀을 하시고 그리고 민주당 인사가 연루됐다는 정황도 아직 안 나왔습니다. 증거도 없고

▷ 노은지
– 정황이라고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게 그즈음에 해서 민주당 인사들 SNS에 엄청 게시글이 돌았다, 이런 논리인 거죠.

▶ 여선웅
– 뉴스니까 퍼 나른 거죠. 그걸 가지고 배후 조사를 했다, 공모를 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서 주장하는 분은 없고 어제 조수진 최고가 이재명 대표 공모 가능성이 높다고 가장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것도 내용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단순히 너무 키우고 싶어서 무리수를 두는 건데 저는 지금 민주당에서 이야기하는 건 이게 대장동 특검을 예전에 이야기는 해놓은 게 있는데 그러면 이거랑 같이 해서 특검으로 처리하자. 그런데 저는 이거 국민의힘에서 안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부산저축은행까지 넣자고 하니까 특검이 흐트러진다, 이런 거잖아요.

▶ 이승환
– 저는 신학림 이분이 민주당하고 연결이 없다. 이분 민주당 비례대표 신청하신 분이잖아요.

▷ 노은지
– 공천 신청했던

▶ 이승환
– 상관없다고 하는데 민주당이 비례대표 신청을 할 때 서류가 수십 가지가 되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당헌당규 다 읽어야 하고 인터뷰해야 하고 자기의 의정활동 계획서 써야 하고 재산 신고 넣어야 하고 그거 준비하는 데만 며칠이 걸려요

▶ 여선웅
– 그런데 그거는 민주당 성향이지, 이 인터뷰 관련 뉴스는 없어요.

▶ 이승환
– 연관이 되고 싶어하는 분이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김기현 원내대표의 워딩이 센 거 아니냐고 하는데 다른 분은 몰라도 김기현 대표는 그렇게 말할 수겠어요. 울산시장 때 청와대 하명 수사, 기획 수사를 받고 시장직도 잃게 되고 이제야 재판 결과가 나왔잖아요. 그런 거 생각하면 김기현 대표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보고 그리고 또 하나, 저는 우리가 일반 형사 사건에서도 사람이 죽으면 가장 최고형인 사형에 처할 수 있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저는 그걸 넘어서 우리 사회를 죽이고 정의를 죽이는 사건이에요. 사람들이 선거를 믿지 못하게 하고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하고 만약에 이 사건 통해서 정말로 우리가 여론조사 깜깜이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5% 이상 앞서고 있었는데 0.73%로 이겼잖아요. 이게 어느 정도 먹혔다는 거죠. 이거 해서 대통령이 바뀌었으면 지금 신학림이 방통위원장을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 노은지
– 그렇죠. 그런 기사가 보도되기는 했어요.

▶ 여선웅
– 그런데 생각해 보면 사실은 이번에 됐다고 해서 찾아봤지, 신학림 누구인지 그때 기억이 크게 나지 않아요. 이게 대세의 흐름을 바꿀 만한 그런 단독 보도였냐, 전혀 그렇지 않잖아요.

▶ 이승환
– 아니에요, 그때 엄청 컸어요. 제가 대선캠프에서 그거 대응하면서 첫 번째 느낀 게 뭐냐 하면 되게 어이없다. 이게 몸통을 윤석열로 바꾼 건데 이게 말이 되냐, 진짜 어이없다. 그런데 보니까 믿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 여선웅
– 지지층들만 믿는 거죠.

▶ 이승환
– 이때 당시에 몸통이 누구냐는 여론조사가 들었는데 30% 후반대의 사람들이 윤석열이라고 믿었어요.

▷ 노은지
– 이준석 대표도 당시에는 단일화 이슈가 더 컸다고 얘기하는데 당시 캠프 내에서는 많이 분주하셨나 보네요?

▶ 이승환
– 그럼요. 이재명 대표가 자주 쓰는 초식이에요. 백현동의 몸통은 박근혜다라고 하고 이거는 윤석열이라고 하는 걸 보면서 정말로 이 말도 안 되는 억지가 먹힐 때도 있구나. 그런데 그 먹히는 것을 정치인이 그렇게 지르고 어떤 범죄자가 그렇게 질러도 문제는 그거 퍼 나르는 언론들이라는 거죠. 그 신학림과 김만배와 이재명의 커넥션이 바로 대한민국 정치 선거 역사상 가장 오점이 되는 사건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여선웅
–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 노은지
–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주부터 해서 7일간 대국민 보고대회를 키우겠다는 분위기니까 국회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고요. 아까 얘기하셨는데 김기현 대표는 그런 말할 자격이 있다고 했는데 마침 그것과 관련된 검찰의 구형이 나왔어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인데 이게 지난 정부부터 불거진 건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혹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다가 검찰 구형이 나온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게 3년 7개월이 걸렸다고 해요. 어제 구형이 됐더라고요.

▶ 여선웅
– 일부는 김명수 사법부 폐단이라고 주장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황운하 의원님 입장을 조금 들어보니까

▷ 노은지
– 징역 5년 구형을 받은 거죠, 황운하.

▶ 여선웅
– 황운하 의원 입장을 들어보니까 너무 황당한 사건이라는 거예요. 자기는 기소했을 때 공소 사실이 너무 황당해서 초반에는 변호사도 선임을 아예 안 했답니다. 자기가 방어할 수 있을지 알고. 사건이 황당해서. 자기는 조사 한번 안 받고 기소 당했다는 거예요 이 사건이 왜 길어졌냐? 검찰이 수사를 다 끝내지 못해서 기소를 먼저 하고 계속 수사를 하고 있어서 검찰 때문에 사건이 길어졌다는 거예요.

▷ 노은지
– 검찰 수사가 길어졌다?

▶ 여선웅
– 다 안 끝났는데 먼저 기소부터 한 거죠. 황운하 의원님은 김기현 대표가 문제가 있어서 수사를 하려고 했는데 정작 김기현 대표는 조사하지도 않았다. 이미 문제가 커져서 이렇게 된 거라서 너무 억울하다. 그리고 아예 입장이 갈리는 게 황운하 의원은 완전히 무죄라고 주장합니다. 청와대 하명, 청탁 관련된 얘기 일체 없었다.

▷ 노은지
– 지금 여기 연루된 사람들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은 징역 6년을 구형 받았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랑 워낙 막역한 사이로 알려지다 보니까 여기 공소장 자체에도 문 전 대통령 이름도 많이 등장하는 거로 알려져 있고 이게 사실 청와대의 여러 사람이 연루된 그런 사건이었잖아요.

▶ 이승환
–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고 이 사람의 당선이 나의 소원이고 나의 당선보다 더 절실하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정말 30년지기 절친이고 부산 출신의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라고 하면서 같이 지냈던 분이잖아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마지막까지 이제 구형 나왔으니까 저는 문재인 대통령 알고 있었냐, 몰랐냐 이것까지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봐요. 몰랐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알고 있었으면 그 밑에 임종석부터 해서 조국, 대통령실의 실세들이 대통령한테 서프라이즈 선물을 주려고 했던가, 이 생각이 들 정도고 황운하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해서 재판 문제 제기를 했는데 이때 김미리 판사 김명수 대법관 같은 우리 법 연구회 출신이잖아요.

공판 자체를 1년 5개월을 끌었어요. 그러고 나서 다른 판사들이 일정을 잡아버리니까 휴직을 해버렸어요. 그런데 이게 비일비재했어요. 조국 장관 몇 년 걸렸어요? 2년 넘게 걸렸죠, 윤미향 사건도 2년 넘게 걸렸죠. 이런 부분이 사법부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고 이제부터라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하지 않냐, 이 속도감의 끝은 문재인 대통령이 알고 있었냐, 몰랐냐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 노은지
– 1심 구형 인거고 선거 결과가 나올 거니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모시고 시간 금방 흘렀는데요. 용심과 청심 두 분은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승환
– 고맙습니다.

▶ 여선웅
– 고맙습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정치권의 모든 뉴스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뉴스에 묻히고 있는데요. 당 내부에서도 단식을 중단해 달라, 이런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 대표는 단식 중단은 없을 거다, 이런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모시고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종민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오늘 가장 핫한 뉴스가 아닐까 싶어요. 이재명 대표가 어제 발표를 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에 검찰에 또 나가겠다고 했는데 건강 상태가 앞서 저희 용심청심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단식이 13일 차여서 건강 상태가 우려가 돼요.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인가 걱정이 되거든요.

▶ 김종민
– 저는 단식 13일이면 검찰 조사는 불가능하죠. 서 있기가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대부분. 그래서 검찰이 뭐 이렇게 굳이 수사를 하겠다고 부르는 건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단식 13일째 되는 사람 불러서 뭘 조사할 수 있겠어요? 검찰도 기싸움을 하자는 건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 노은지
– 기싸움으로 보신다, 3시간만 조사를 받겠다, 이런 거에 대해서도 지금 기력이 워낙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는 얘기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김종민
– 3시간이 아니고 30분도 조사는 어렵다고 봅니다. 검찰청에 3시간 있을 수 있지만 조사를 3시간 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겠어요?

▷ 노은지
– 검찰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일단 단식 중에 조사여서 이 대표의 상황이 이전과는 다르기는 했겠습니다만 조사 내내 진술을 구체적으로 하는 건 거부를 했고 질문과 무관한 반복적인 답변을 했고 그런 식의 얘기를 했고 조서 사인도 거부를 한 상태다 보니까 검찰은 조사를 받는 태도가 상당히 비협조적이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김종민
– 모든 조사받는 사람이 다 비협조적입니다. 내가 죄가 있고 내가 죄인이라고 만세 부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 노은지
– 정당한 방어권 행사를 하려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반박 논리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 김종민
– 다 그렇게 하겠죠. 그런데 검찰이 보기에는 비협조적이라고 보겠죠. 죄가 있다고 순순히 자백하는 건 협조하는 거고 내가 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건 다 비협조라고 보지 않겠어요? 협조, 비협조를 따지는 건 검찰이 해야 할 자세는 아니고 검찰은 당연히 비협조적인 피의자를 대상으로 해서 증거를 통해서 죄를 입증하는 게 검찰의 임무지. 아니, 당사자가 내가 죄가 있다고 순순히 자백하는 걸 기대하는 검찰은 저는 그게 가능할까요, 그게?

▷ 노은지
– 지금 이 대표 단식이 길어지다 보니까 오늘 검찰 조사를 받다가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을 거라는 우려도 있고 처음에는 비명계 쪽에서는 명분이 없으니까 관두라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그런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 지금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종민
– 일단 단식 10일째 넘어가면서 실제로 건강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고요. 저도 그런 얘기를 말씀을 드렸는데 단식을 중단하시는 게 좋겠다. 왜냐하면 이 단식에 대한 해석이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해석은 해석이고 정치적인 공방 차원에서 있는 해석이니까 그건 그거대로 별도로 하고 이재명 대표가 단식하기에는 몸 상태가 좋은 상태가 아니라고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빨리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다. 우리 당에서도 의원들이도 같이 싸우자고 부추길 게 아니고 단식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위원들 의견들이 모이고 있는 상태이고요. 이재명 단식을 통해서 하려고 하는 건 저는 안 맞을 것 같고 빨리 다시 몸을 회복해서 당과 국민이 싸우도록 하는 게 우리 임무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에게 잘 설득하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가 지난 성남시장 때 단식을 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때 10일 단식을 했는데 그때 단식을 말렸던 분이 있는데, 저도 전해 들었는데 단식 중단하고 병원을 갔는데 의사가 조금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단식하기에는 안 맞는 몸이다. 그래서 단식을 해서 안 된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해요. 그게 제 추정에는 당뇨가 조금 있어서 그런 거 아닌가.

▷ 노은지
– 지병 때문에.

▶ 김종민
– 저는 그래서 당에서 이걸 정치적으로 보지 말고 이재명 대표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판단했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을 드렸고 많은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친명계 지도부에서도 독려해서 더 힘을 모아서 싸우자, 이렇게 할 건 아니다, 이런 상황으로 보시는 거죠?

▶ 김종민
– 그래서 빨리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단하고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반민주적인 그런 국정에 대해서 강하게 맞서 싸우는 그런 강한 야당의 모습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지난 주말에는 왜 안 오냐는 얘기가 있었던 이낙연 전 대표까지 단식장을 찾았는데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쪽, 여권 쪽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진짜 너무 안 왔을 때 왜 자꾸 안 오냐는 얘기를 들을까 봐 할 수 없이 간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해요. 이낙연 전 대표 어떤 마음으로 갔다고 생각하세요?

▶ 김종민
– 그런데 우리가 병문안을 가거나 아니면 어디 경조사를 갈 때 거기 왜 갔냐? 자꾸 그런 해석을 하는 게 그게 맞는 거예요?

▷ 노은지
– 맞지 않죠.

▶ 김종민
– 상갓집에 사이가 안 좋아도 가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병문안도 그렇게 몸이 안 좋아서 그렇게 어려운 상태에 있으면 당연히 문안 가는 게 사이가 좋건 나쁜 건, 자꾸 그렇게 해석을 하는 게 잘 이해가 안 가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어제 보니까 저녁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갔더라고요. 얼굴 보고 눈물을 흘려서 그게 화제가 됐는데 지금 보면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인사이기는 한데 이후에 갈라지면서 당에 대한 비판도 많이 하기는 했어요. 박지현 위원장 찾아간 모습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종민
– 그냥 찾아간 거죠. 특별히 그런 걸 가지고 자꾸 코멘트 달고 해석할 필요가 없죠

▷ 노은지
– 의원님도 단식장을 방문하셨죠?

▶ 김종민
– 저는 본회의장 계실 때 찾아뵙고 몸에 대한 걱정도 나누고 자꾸 앉아 계시고 이렇게 회의에 앉아 계시고 참석을 해서 단식을 하는 동안은 누워 계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 노은지
– 친명계에서는 단식을 하면서 당내 결속은 된 것 같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도 예전에 이 대표의 리더십의 문제를 제기했던 분들의 목소리는 작아진 것 같아요. 당이 실제로 지금 단식하는 상황 때문에 뭔가 그렇게 할 말이 있어도 넘어가는 이런 분위기가 있나요?

▶ 김종민
– 저는 언론이 참 문제라고 보는데, 그러니까 그런 판단 자체가 웃긴 거 아닌가요?

▷ 노은지
– 단식 때문에...

▶ 김종민
– 그러면 단식을 하면 싸워야 합니까? 아니, 당연한 걸 가지고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해서 정치는 정치고 또 건강과 단식은 단식이잖아요. 사람의 건강이 지금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거기서 정치를 하니, 안 하니. 무슨 목소리가 나오니, 안 나오니, 이런 걸 따지는 언론이 이해가 안 가요.

▷ 노은지
– 지금 13일 차로 넘어가기는 했습니다만 처음 단식을 선언한 게 취임 1년 되던 날 기자회견을 하면서였고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의 단식 목적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세력, 비토 여론이 있다면 잠재우려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는 건 사실이거든요.

▶ 김종민
– 그런 해석은 단식 끝난 다음에 논쟁해도 되고요. 지금 단식해서 사람이 누워 있는 판국에 그걸 가지고 해석해서 그러면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하면 야박하게 공격할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 단식해서 누워 있는 사람을 앞에 두고 이 의도가 어떠니, 문제가 뭐니, 이런 얘기들이 정치권에서 오간다는 게 정치 자체가 비정한 정치고 수준 낮은 정치 아닙니까? 단식 끝나고 나서 단식을 왜 했고 성과가 어땠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고 그때 그 토론을 해도 되잖아요. 그때 되면 토론할 시간이 없습니까?

▷ 노은지
– 지금 여당에서 단식하는 이 대표를 찾아가지 않는 거에 대해서, 찾아간 사람이 태영호 의원 단 한 명인데 그것조차 단식에 대한 격려 차원이거나 이렇다기보다 본인에 대한 박영순 의원의 지적을 비판하면서 조치해 달라고 찾아간 거잖아요.

▶ 김종민
– 단식하는 사람한테 민원하러 간 거 아닙니까?

▷ 노은지
– 어떻게 보셨어요? 박영순 의원이 항의하다가 끌려나가는 모습이 비쳤는데.

▶ 김종민
– 항의할 게 있으면 하고 카메라를 통해서 하시면 안 되고 저는 그분이 자기가 공격을 받았으니까 억울함이 있겠죠. 그러면 다른 방법으로 그걸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고 하면 되죠. 굳이 단식장 찾아가서 뭔가 뉴스의 초점이 되는 이런 방식은 진정성이 전달이 안 된다.

▷ 노은지
– 오히려 본인의 이슈를 키우려고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

▶ 김종민
– 그렇게 오해받을 수 있죠. 그러니까 그런 방식보다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보고요. 저는 여당이 단식에 대해서 자꾸 공격을 하고 폄하하는 것만 해요. 그러니까 여당도 단식에 대해서 나름대로 자기들이 정치적 평가를 할 수 있죠. 그런데 그 단식 끝나고 해도 돼요. 단식 중에 사람이 13일을 굶으면 사실은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상당히 혼미한 상태고 육체적으로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거든요.

▷ 노은지
– 어제 단식 경험이 있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같은 경우도 장기 괴사 언급을 하시더라고요. 몸적으로, 내부적으로도 힘들 수 있다, 이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김종민
– 그렇죠. 처음에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다 빠지고 그다음에 장기가 괴사되는 단계에 이르는. 그래서 단식이 자칫하면 되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저런 거 감안해서 단식을 놓고 해석을 하든지 한쪽을 부추긴다든지 한쪽에서 폄하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정치적 접근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일단 이재명 대표가 건강을 위해서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고요. 정치권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찬이든 반이든 단식에 대해서 이리 저리 자기 정치적인 목적으로 숟가락 얹는 거 하지 말고 기다리고 그리고 여당도 우리가 부부 싸움을 하다가도 한쪽 상대방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부부 싸움을 하더라도 가서 위로도 하고 걱정도 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아니, 지금 이게 원수도 아니고 이렇게 누워 있는 사람 대상으로 해서 거기에 그렇게 야박하게 쏟아 붓고 하는 게 저는 언제 정치가 이렇게 망가졌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예요.

▷ 노은지
– 그런데 이 질문을 제가 대신 드리자면 이런 얘기를 하는 분도 있거든요. 사실 거대 야당 대표의 단식이다 보니까 예전에 야당 입장에서 의석 수가 적어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었던 단식과 다르지 않냐고 해서.

▶ 김종민
– 그건 다 맞는 얘기고 할 수 있는 얘기예요. 끝나고 나서 언쟁하면 돼요. 야당 대표라고 해서 13일 굶으면 배가 안 고픕니까? 하나의 인간이에요. 180석이라고 해서 180일 단식해도 괜찮아요? 똑같은 인간이에요. 인간이 밥을 굶고 극한 투쟁을 하고 있고 극한 상태에 있으면 그 상황에 대해서 위로도 하고 중단 요구도 하고 그렇게 해서 달래기도 하고 설득도 하고 그게, 그게 정상적인 거지. 거기다 대고 정치적인 해석을 갖다 대고 유불리를 따지고. 국민들이 그거 좋게 보지 않을 것 같아요.

▷ 노은지
– 저도 제가 정치부 출입하면서 이렇게 협치가 안 되는 여야도 처음 본 것 같은데 이 논란으로 한창 시끄러운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는 밑도 끝도 없는 주장이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논란을 가지고 배후에 이재명 대표가 있는 거 아니냐, 이 대표가 답을 해야 한다. 단식장에 찾아가서 격려라든지 만류, 이런 걸 한다기보다 이 대표를 향한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이. 의원님이 보시기에 이 사건의 본질은 뭐라고 보세요? 김만배, 신학림의 돈 거래가 나오다 보니까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기는 하거든요.

▶ 김종민
– 저는 우리 정치와 언론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상당히 늪에 빠진 것 같아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거기에 배후가 있었다고 하는 건 어떻게 확인합니까? 사실관계잖아요. 사실관계 조사해야 확인이 되는 거죠. 그러면 그때부터 이게 옳으니, 그르니, 책임이 누구니, 그 논쟁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실관계가 특정이 안 된 사법 문제를 늘 정치의 무대로 갖고 와요. 이건 사법 문제입니다. 사실을 확인해야 해요. 돈을 받은 건 사실이잖아요. 돈을 받았는데 왜 받았느냐? 돈을 받아서 인터뷰를 했거나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돈을 주고받았다. 이런 의심이 되는 거 아닙니까?

이 사실관계를 먼저 확정을 지어야 합니다. 이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다음에 정치적 논쟁을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그러니까 사실이 특정 안 돼 있고 확인이 안 된 걸 정치적으로 끌고 와서 이재명 대표가 연루가 됐다, 안 됐다 이 논쟁을 해 봐야 이재명 대표를 반대하는 사람은 지지할 거고 찬성하는 사람은 반대할 거예요. 이런 정치적인 논쟁만 계속하는 거죠. 그거 말고 정치의 영역은 이런 사법 문제가 아니에요. 사법 문제는 일단 조사를 맡기고 사실이 확인된 다음에 정치에서 논쟁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언제부터 검찰에 고발하고 그거 가지고 계속 싸워요. 그런데 조사를 해봐야 알잖아요. 다 조사를 자기들끼리해 버려. 이거는 이렇게 될 거다. 그래서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온통 정치판이 재판을 다 해버립니다. 국민들이 맨날 여기에 끌려서 이 논쟁에 휩싸여서 우리 채널A도 그렇고 CBS, KBS 맨날 중계방송을 해요.

▷ 노은지
– 정치권에서 벌어진 일이다 보니까.

▶ 김종민
– 뉴스가 맨날 사법 관련된 논쟁이 뉴스거리예요. 그러니까 결론 납니까? 사실관계를 모르는 걸 가지고.

▷ 노은지
– 한참 걸리기도 하고 정치권이 모든 이슈마다 다 수사기관으로 가져가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 김종민
– 물어보지 마세요, 언론에서 자꾸. 물어보니까 자꾸 말을 만들어내잖아요. 사실관계도 모르는데.

▷ 노은지
– 언론 때문에 만들어진다?

▶ 김종민
– 서로 언론하고 정치권하고 상부상조 하는 거죠.

▷ 노은지
– 이 부분도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요. 오늘 방심위에서 이런 일정이 있습니다.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서 뉴스타파가 녹음 파일을 보도를 했었고 그걸 인용 보도한 매체 70여 곳에 대해서 무더기로 심의를 한다고 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으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민
– 저는 이게 문제가 만약에 이런 기획된, 누가 연관돼 있지 모르지만 기획된 왜곡 조작 보도였다고 하면 돈을 주고 조작 보도를 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겠다, 이런 의도였지 않습니까? 상당히 중대한 사건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이 사건에 의도를 가지고 가담한, 연루된 사람도 있을 거고. 모르고 그냥 이런 게 사실인가 보다 하고 잘 모르고 연루된 경우도 있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거를 잘 따져 봐야 하니까 이건 조사가 필요한 사안인데 그 조사 과정에서 방심위가 조사를 할 수도 있는데 예단을 가지고 언론이 특히 예를 들어서 그동안 윤석열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이었다고 해서 그 언론을 탄압하기 위해서 또 언론을 공격하기 위해서 이걸 조사권을 발동한다? 그러면 또 그 자체가 언론 자유를 흔드는 일이 돼버리잖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뉴스타파나 아니면 그걸 보도한 방송이나 이런 점은 있습니다. 저는 그걸 알고 이게 무슨 의도된 공작이라는 걸 알고 보도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요, 저는.

▷ 노은지
– 언론매체 입장에서는요?

▶ 김종민
– 당연하죠. 특종도 아니죠, 보도 하는 거 하나에 자기 언론사 명운을 걸 바보는 아닙니까, 언론사가. 저는 그럴 가능성은 없는데 단지 이런 건 있습니다. 사실관계가 확인이 됐는데 이게 정말로 크로스체크가 됐나, 이게 정말 한번 여러 가지로 사실관계를 한번 따져 봤나, 이런 점에서 언론의 윤리나 책임성, 내부적으로 각자 언론사들이 따져 봐야 합니다. 이런 보도가 여과 없이 선거 앞두고 2, 3일 동안 확산될 수 있었던 데는 당연히 언론사들은 이걸 체크를 해야 하거든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그런 검증 과정이 치밀했는지 책임 있게 진행이 됐는지 이런 점에서 언론사 내부가 이거는 큰일이라고 빨간불을 켜고 한번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 노은지
– 일부 매체는 보도 과정에 누락은 인정하고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를 하겠다고는 데도 있는 거 보니까.

▶ 김종민
– 빨리 그렇게 해야 해요. 거기서 문제가 확인되고 해결돼야지, 방심위가 됐든 검찰 수사가 됐든 나중에 일입니다. 정말 그 가운데서 알고 의도적으로 가담했다는 혐의가 나오면 검찰로 가는 거죠. 그런데 그전에 이걸 가지고 탄압용으로 검찰이 나서고 방통위도 나서고 이러면 수렁이 됩니다. 언론사 자체에서 저는 아주 냉정하고 아주 엄정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 게 저는 꼭 필요하다고 봐요.

▷ 노은지
– 다른 현안도 여쭤보려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어제 순방 마치고 돌아와서 개각과 관련해서 내정자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일단 의원님도 기사 보니까 아셨겠지만 차기 장관에 거론되는 후보들 이름이 나오고 있잖아요. 국방부는 신원식 의원, 문체부 장관에는 유인촌 대통령 특보, 여가부 장관은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개각을 하라는 건 이재명 대표가 단식에 들어가면서 했던 요구이기도 한데요. 세 명의 면면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 김종민
– 심각하죠.

▷ 노은지
– 어떤 면에서 심각하다고 보셨어요?

▶ 김종민
–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안 해본 분이니까 새로운 정치를 하라고 뽑아준 거 아닙니까, 국민들이? 그렇게 해서 찍어준 분들이 많잖아요. 새로운 정치라는 게 거꾸로 가는, 퇴행적 정치를 계속하고 있어요. 유인촌 장관 후보자가 사실이라면 그분은 이명박 정권 때 장관을 했던 분 아니에요?

▷ 노은지
– 한 번 장관하셨죠.

▶ 김종민
– 그러니까 지금 15년 전에 했던 분을 다시 소환할 정도로 대한민국이 그렇게 과거로 가야 하는지, 인재가 없는지, 잘 모르겠고요. 저는 인사는 15년 전 이명박 정권 때로 가는지 몰라도 국정을 대하는 국정 운영의 방식이나 태도, 국민과 민심을 대하는, 야당을 대하는 태도는 저는 전두환 정권 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독재의 길을 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자기하고 의견이 다른 사람이 있으면 의견이 다르면 설득을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내 생각이 맞는 것 같으니까 내 생각을 들어봐라. 대화하고 소통하고 설득해야 해요. 그런데 나랑 의견이 다르면 반국가 세력이라는 거예요, 공산 세력이라는 거예요. 이거는 전두환 시대 때 하던 거예요. 이거는 역대 모든 나라의 독재자들이 가던 길입니다. 자기하고 의견 다른 사람을 반국가, 공산세력, 이렇게 몰고 가는 색깔론, 이 색깔론을 다시 들고 나온 걸 보고 내가 이 정권이 상당히 심각하다. 독재의 길로 가는 겁니다. 이거 빨리 중단해야 해요.

이 정권의 행태 중에서 심각하다고 보는 게 이런 문제. 그다음에 홍범도 장군 보세요. 홍범도 장군이 일제 강점기 때 소련 공산당에 가입을 했어요. 그때 왜 가입을 했겠어요? 공산당이 좋아서 가입한 게 아니라 정말로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때 공산주의 세력이 일본 제국주의하고 맞서 싸우는 세력이었으니까 거기에 가담한 거 아니겠어요? 그 다음에 이분이 정말로 공산주의가 좋아서 공산주의 사회를 또 폭력 혁명을 실현하기 위해서 뭘 했다, 그런 게 없잖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그분 마음속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분이 독립 운동을 위해서 소련 공산당에 가입해서 독립 활동을 도왔다면 그거는 공산당이라고 우리가 보지 말고 독립군이라고 봐야 해요.

그래서 저는 이 점에 대해서도 이걸 다시 독립군이 아니라 공산당이다. 흉상을 옮기느니 이런 식으로 하는 건 부관참시거든요. 이런 식의 독재적인 길로 가는 거거든요, 이게. 채 상병 죽음만 해도 깜짝 놀랐어요. 저 국방부 장관도 그것 때문에 인사한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그런데 국방부 장관이 다 결재를 해서 끝난 거예요. 장관이 누가 있습니까? 용산 비서관도 안 돼요. 대통령 말고 장관의 결재를 바꿀 수 없어요. 대통령이 대노해서 화가 나서 바꿨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이건 정말.

▷ 노은지
– 대통령실은 관련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죠.

▶ 김종민
– 그렇게 나오고 있잖아요. 조사를 해봐야 할 사안인데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는 아주 심각한 사건입니다.

▷ 노은지
- 국방부 장관은 교체를 할 게 아니라 탄핵을 한다고 하니까 민주당 얘기대로 2탄핵감이라고 보시는 거죠?

▶ 김종민
– 국방부 장관을 떠나서 국방부 장관도 사실은 대통령이 시켜서 한 거 아닌가. 그런 의심을 받고 있잖아요. 저는 누가 이 국방부 장관이 이런 범법을 하게 됐는지, 군사법원법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사망 사건은 군에서 못 다루게 돼 있습니다. 민간으로 넘기게 돼 있어요. 그런데 이거를 국방부 장관이 지휘를 해버린 거예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거는 불법이거든요. 이 불법을 누가 지시했느냐? 이걸 따져 봐야지, 국방부 장관이 책임 있다, 없다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김종민 의원 얘기까지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종민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들어가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곧바로 김진의 돌직구 쇼가 이어지니까 많은 시청 바랍니다.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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