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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4호 혁신안 발표…“대통령실 출신 예외 없다”
2023-11-17 19:04 정치

[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전략공천을 원천 배제하자"는 4호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 출신도 예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최근의 갈등 기류를 수습하기 위해 마주 앉았습니다. 

이현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없애자는 4호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도 예외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소희 / 국민의힘 혁신위원]
"다친 국민의 마음을 치료하겠다는 생각으로 첫째,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경쟁입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가 없습니다. 똑같이 공정한 경선에 참여해야 합니다."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의 희생으로 비워진 자리에 대통령실 출신 인사를 꽂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금고형 이상의 전과가 있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컷오프'를 하는 등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에 앞서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혁신위 내부에서 "혁신안을 안 받을 거면 조기 해체하자"고 불만이 터져나오자, 김 대표가 '혁신위 급발진' 발언까지 꺼내는 등 양측의 갈등이 커지자 긴급 봉합에 나선 것입니다.

두 사람은 "혁신안을 적극 수용하되, 당의 절차는 따라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절차와 논의 기구를 거쳐야 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혁신위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 대변인]
"(혁신안을) 좀 더 적극적으로, 좀더 신속하게 당에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의 뉘앙스의 말씀의 전달도 있었습니다."

다만 원론적 입장을 주고받은 것이어서, 향후 발표될 혁신안의 내용에 따라 추가 갈등이 벌어질 여지도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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