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3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를 계속 받아야할지 검토 중인 가운데 시민 의견 청취를 위한 공청회를 엽니다.
이번 공청회는 오는 20일 서울시 서초문1청사에서 열립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는 도심 차량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1996년 도입돼 27년째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잡도를 낮추는 효과가 낮아졌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시는 올해 초부터 내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남산터널 일대는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현행법상 혼잡통행료를 전면 폐지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폐지한다면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강남 방면만 폐지할지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공청회와 시 교통위원회를 걸쳐 이달 안에 정책 방향을 확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