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터뜨린 이후 기뻐하는 황희찬 (출처 :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이 리그 8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또 9골을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의 격차를 한 골로 좁히며 리그 득점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으며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린 슛이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달 28일 풀럼과의 13라운드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이번 시즌 리그 8호 골입니다. 황희찬의 골로 울버햄튼은 1 대 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황희찬은 엘링 홀란(14골·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10골·리버풀), 손흥민에 이어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또 이번 시즌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2021~2022시즌 EPL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얻어냈습니다.

팀 승리를 이끈 황희찬은 이번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