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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특검 때문에 공관위 늦춰? 다들 미쳤나”
2023-12-10 14:19 정치

 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 지도부가 김건희 여사 특검 통과를 막기 위해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미루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선거는 안중에도 없나"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 특검 때문에 공관위 구성도 총선 준비도 모두 늦춘다니, 하루빨리 공천해서 뛰게 만들어도 부족할 수도권은 다 포기하고 선거 한 달 전 공천해도 되는 영남 공천만 고민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처리 시 이탈표를 막기 위해 대통령이 당 지도부에 특별한 부탁을 한 것처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부탁은 부적절하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한 현재까지의 공식 입장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라며 "여론의 70% 가량이 원하는 특검을 받아서 (무죄를 통해) 민주당의 무리를 증명하는 것은 국정의 큰 반전 도구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권을 가리지 않고 성역없는 수사를 한 스타검사 이력으로 공정과 상식을 모토로 삼는 대통령이, 영부인의 특검을 막는 것을 당 지도부와 상의했다는 모순을 왜 만들어 내나"라고 비꼬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검찰 수사와 특검의 수사결과가 다를 수가 없다면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래야 총선을 앞두고 더 빠르게 이 의혹을 털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을 향해서는 "다들 미쳤나"라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의 거부권이 행사됐을때 어떻게 될지 예측이 안 되나. 재의결을 요구하는 야당의 공세가 거세게 들어올 것이고, 국민의 비난이 가해질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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