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뉴시스 / 백광현 씨(왼쪽)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7일 권리당원 백광현 씨가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등을 모욕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이재명의 마인드는 조폭 마인드다", "이재명은 칼잡이를 고용한 것 같다",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 뭐 이런 헛소리, X소리나 주저리주저리 하고 있죠" 등의 유튜브 발언들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지난 6월 7일 백 씨가 '대표님 손모가지를 그렇게 하시면, 제가 왼쪽 팔에 뼈가 없어가지고'라고 발언한 것은 이재명 대표의 신체적 장애를 비하한 표현으로서, 당 윤리규범 제5조 제3항(사회적 약자 비하 금지)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징계 의결 이틀 뒤 수박 발언으로 논란이 된 친명계 양문석 전 지역위원장에게는 '당직정지 3개월'이라는 경징계를 의결해 형평성 논란이 예상됩니다.
백 씨는 채널A 통화에서 "나도 장애인증까지 가진 경증 장애인인데 뭣하러 그런 걸 비하하겠냐"며 "우리나라를 침략한 오랑캐들에게 강제로 국적을 박탈 당한 기분이다", "이번 제명 결정은 민주당이 얼마나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을 두려워하는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 씨는 지난 2월 '경기도청 컴퓨터 파일 삭제 지시 의혹'으로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권리당원 수백 명과 '이 대표 직무를 정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