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등과 관련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45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한 송 전 대표는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갖고 제 주변인 100여명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죽기도 했다"며 "이런 압박 수사를 하는 검찰에 맞서 피의자로서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에게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0~2021년 7억63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다음 날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