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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항마’ 헤일리, 턱밑까지 추격
2023-12-25 19:39 국제

[앵커]
미국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상승세가 가파른데요.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뉴햄프셔주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의 턱 밑까지 따라 붙었습니다.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압승을 거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권갑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저는 불량배들에게 참지 않습니다. 높은 굽으로 반격하면 상대는 더 아플 겁니다. 저는 니키 헤일리입니다. 저는 대통령에 도전합니다.

공화당 대선 예비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대사가 경선 초반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하는 뉴햄프셔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추격했습니다.

인도계 2세이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역임한 니키 헤일리는 다음 달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주에서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인 4%p 차로 따라잡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실시한 바이든 대통령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도 트럼프는 4%p 차이로 이기지만, 헤일리는 17%p로 압승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의 거친 언행과 사법 리스크에 지친 공화당 내 고학력·고소득층의 지지 상승에 따른 현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트럼프와 40~50%p 차이가 나지만 헤일리 측은 경선 초반 바람을 타면 내년 6월까지 뒤집을 시간은 충분하다고 자신합니다.

[에린 졸건슨 / 헤일리 지지자]
알맞은 후보여야 뽑을 겁니다. 기쁘게도, 그 알맞은 후보가 드디어 여성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은 재선 도전 직전 12월 지지율이 가장 낮은 대통령으로 기록됐습니다.

바이든 선거 캠프는 흑인과 히스패닉 표심을 끌어모으는 전략을 세웠다고 미국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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