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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이상민 “윤 대통령 국정 리더십 위해서라도 ‘김건희 의혹’ 털어야”

2024-01-10 09:24 정치

[게임체인저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오니 안 외롭고 따뜻해
국민의힘 의총 자유로워 민주당은 필요없이 비장
이재명 부화뇌동자들이 '배신자'라 한다면 명예로운 일
윤 대통령 국정 리더십 위해 '김건희 의혹' 털어야
선거용으로 써먹으려는 민주당에 말려들 수는 없어
민주당이 다수당 되면 국정 파탄

[시그널Pick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부산 양지 찾는 참모들? 국가 발전 역할 하려는 건 환영
공천, 소수 세력 아닌 민주적 경선 제도로 해야
출마 결심 굳혀…올드보이인지 골든보이인지 두고 봐야
신당 만들어지는 건 모두 공천 싸움
이낙연계 공천 안주려는 조짐 보이니 들고 일어난 것
윤핵관 희생 요구? 개량화된 수치로 컷오프 해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게임체인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이재명 퇴원, 문자로 당무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8일 만인 오늘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합니다. 민주당에서는 당무 복귀가 미정이라고 했지만 어제 친명계 정성호 의원과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징계 여부를 문자로 논의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두 번째 신호, 전국 도는 한동훈. 1박 2일 부산행.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 이후에 흔들린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인데요. 내일은 지역에서 첫 번째 비대위 회의도 엽니다. <게임체인저>에서는 국민의힘 입당 이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상민 의원을 한번 만나보고요. <시그널 Pick>은 총선 등판을 예고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합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개딸 전체주의 또 민주당의 사당화를 비판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됐습니다. 여러 선택지 가운데 국민의힘을 선택한 건데요. 그 결정적인 이유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모시려고 했는데 부득이하게 전화 연결로 하게 돼서 제가 직접 전화를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상민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잘 들리시죠?

▶ 이상민 : 잘 들립니다.

▷ 노은지 : 목소리가 잠기셨는데 감기 걸리셨어요?

▶ 이상민 : 지금 다른 회의 자리에 와 있다 보니까 목소리를 낮춰서 말씀드렸는데 잘 안 들리나요?

▷ 노은지 : 잘 들립니다, 괜찮습니다. 직접 모시려고 했는데 전화를 해서 아쉽습니다.

▶ 이상민 : 다음에 꼭 나가고 싶습니다. 오늘 부득이한 사정으로 대전에 있어서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 얘기부터 여쭤볼게요. 보니까 어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 의원총회도 가시고 국민의힘과 함께하는 모습을 봤는데 중진 연석회의도 가셨더라고요. 회의 분위기가 궁금한데 입당 이후에 처음 가신 거잖아요. 어떠셨어요?

▶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님들이 아주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고 대해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아주 마음이 편안합니다. 정치외교적인 언어로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저희 정치시그널 나오셨을 때 무소속 의원이 되니까 외롭다는 말씀을 하셨던 게 기억이 나서요. 이제는 외롭지 않으신 거죠?

▶ 이상민 : 지금은 안 외롭습니다. 따뜻하고 편안하고.

▷ 노은지 : 지난 주말에 한동훈 위원장을 만나고 곧바로 입당을 하셔서 그렇게 오래 시간을 끌지 않고 빨리 결단을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동훈 위원장이 의원님 마음을 움직인 결정적인 한마디가 있었을까요?

▶ 이상민 : 우선 매스컴을 통해서 본 한동훈 위원장의 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진솔하고 담백했습니다. 그리고 또 균형감도 있고요. 예를 들면 광주에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두 정답을 찾겠다든가 또 경기도 가서 격차의 해소를 하겠다,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점, 격차라는 점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고 그거를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 피습 직후에 혐오, 경멸에 대한 단호하고 엄단의 조치를 하는 그런 모습에 이분이 그냥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하고자 하는 뜻이 저하고도 너무나 맞고 그런 점에서 의기투합했다고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 노은지 : 만나신 이후에 한 위원장에 대해서 정치 초보가 아니다, 이런 말도 하셨던데요. 실제로 정치 경험이 없는 사람인데 만나고 나니까 정무적으로 감각이 있다, 센스가 있다고 느끼셨나 봐요.

▶ 이상민 : 많이들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정치 경험이 없는 걸 어떻게 할 거냐고 하는데 제가 대화를 나누는 중에 보니까 상당히 전략적이고 그렇습니다. 정치 경험이 많은 게 정치꾼처럼 공학적으로만 생각하고 권모술수만 능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진솔하고 또 담백하게. 그러면서 국민들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데 그런 능력에 있어서 상당히 덕목을 갖췄고 또 그러면서 마구잡이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굉장히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나서 행보를 보면 대체로 그렇게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 노은지 : 지금 좋은 말씀만 많이 해 주셨는데 그래도 어쨌든 국민의힘에 입당하시면서 당의 중진의원이 되신 거니까 그렇다면 한동훈 위원장이 보완해야 할 점은 없을까요?

▶ 이상민 : 당연히 있겠죠. 특히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에서 지금까지 너무 윤석열 대통령의 압도적인 리더십 때문에 당이 찍소리도 못하고 그냥 윤석열 대통령 뜻대로 이끌려가는 그런 모습을 어떻게든지 바로 잡아서 당이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고 대통령의 민심을 대변하는 당의 뜻을 전달받아서 거기에 조율하는 그런 국정 운영이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까? 그런 거를 하려면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캐릭터, 또 한동훈 위원장의 여러 가지 캐릭터나 관계, 이런 것들이 단박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서히 대통령의 심기도 보면서 실제로 국정을 파트너십을 가지고 잘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앞으로 정치력이 요구되는 부분이고 또 윤석열 대통령도 거기에 제가 볼 때는 충분히 같이 협조할 여건을 만들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아주 섬세하게, 정치력 있게 발휘하는 것이 지금 당장 놓여 있는 쉽지 않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지난 두 분이 단 둘이 만나셨을 때 얘기를 나눠보니까 한동훈 위원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대통령을 잘 보좌하면서도 수평적으로 전할 말들은 전하는 게 가능해 보였다, 이런 느낌을 받으셨던 것 같아요.

▶ 이상민 : 제가 아는 윤석열 대통령도 굉장히 솔직 담백한 분으로 알려져 있고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진솔하고 담백하게 하기 때문에 두 분이 신뢰 관계가 형성이 되어 있다면, 솔직 담백하게 대화를 나누면 많은 부분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의기투합도 되고 화통하게 성큼성큼 문제 해결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국민의힘 내부 얘기는 이따 다시 여쭤보기로 하고요. 일단 의원님이 국민의힘으로 가겠다고 선택하신 이후에 민주당 내에서 당연히 예상하셨겠지만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고요. 그리고 탈당을 오늘 선언하기로 한 조응천 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에도 왜 하필 국민의힘으로 갔는가.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봐줄만한 건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런 말들에 대해서 어떻게 답을 하시겠습니까?

▶ 이상민 : 저하고 헤어지는 것이 굉장히 서운한 모양이죠. 그런 서운함이 어찌 보면 어떤 분은 고약한 말로 조응천 의원 같은 분은 왜 그러냐고 반문을 하는데 제 정치적 선택이고 결정입니다. 저도 깊게 오랫동안 고민을 해서 내린 결정이고 또 국민의힘을 갈 때는 걱정과 두려움, 또 그와 함께 새학기에 입학하는 신입생 같은 설레임을 같이 갖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며칠 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께서 따뜻하게 환영해 줘서 마음이 굉장히 편합니다. 그동안 민주당에 있으면서 제 소신과 다른 부분에 그냥 따라갈 수밖에 없는 그런 억지스러움이 있었고 그런 과정이 부끄럽고 또 양심의 가책을 느낀 부분도 많았습니다. 제가 법률가 출신인데 탄핵의 요건도 안 되는데 탄핵에 당론이라고 도장을 찍고 표결을 해야 하고 이런 부분은 제가 사실 의원총회도 6개월 정도 민주당 의원총회는 참석하지 않았거든요. 회의나 본회의나 이런 데도 가고 싶지도 않았고. 그런 심적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으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하고 제 소신껏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노은지 : 본회의 전에 현안, 쟁점 법안들 설명하는 의총이기는 했습니다만 중진회의에 있어서 의원총회까지 참석해 보셨잖아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이후의 민주당의 의원총회와 국민의힘 의원총회 분위기가 많이 다르던가요?

▶ 이상민 : 제가 볼 때는 민주당은 굉장히 엄숙하죠, 비장하고. 그런데 국민의힘은 상당히 Liberal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 노은지 : 오히려 자유로운 분위기는 국민의힘에서 많이 느끼셨군요?

▶ 이상민 : 네, 개별 주체의 그런 주체성도 활발히 보장돼 있는 것 같고 Liberal하고. 영어를 써서 죄송합니다만 오히려 경쾌한 느낌이었고 민주당은 굉장히 엄숙하고 비장하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 노은지 : 그럴 필요도 없는 부분에 비장함이 있는 게 민주당이군요. 어제 배신자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면서 개딸당은 배신해도 된다. 이런 표현을 쓰셨더라고요.

▶ 이상민 : 제가 결별한 건 민주당과 결별한 게 아니라 이재명 사당, 개딸당과 결별한 것이고 이재명 사당, 개딸당의 이재명과 공범자들, 그 부화뇌동자들이 저에게 배신자라고 한다면 충분히 명예롭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민의 뜻은 충실히 따랐습니다. 오히려 지금 이재명 사당, 개딸당, 방패 역할만 하고 있는 이재명과 공범자들이 얼마나 민심에 반하고 있는지 한번 거울을 보고 성찰해 주기를 바랍니다.

▷ 노은지 : 그러면 국민의힘 소속이시니까 어제 당 회의도 여러 번 가셨으니 당 분위기를 다시 여쭤볼 텐데요. 중진 연석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다고 참석자들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일단 정무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법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하던데 직접 참석하신 의원님이시니까 대통령이 직접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가 나왔다는 참석자들이 있어서요.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궁금한데요.

▶ 이상민 : 이해해 주실 게 제가 국민의힘 새내기거든요. 제가 어떤 회의든 제 얘기는 말씀드릴 수 있어도 다른 분이 발언한 비공개 회의는 잘 전달을 안 합니다. 그래서 그런 점은 양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분 동의를 받지 않고 비공개 회의에서 있었던 거를 누가 어떻게 했다고 하면 그거는 도리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 노은지 : 의원님은 혹시 어떤 의견을 내셨어요? 어제 얘기가 나왔을 때요.

▶ 이상민 : 저는 새내기니까 당분간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제 주관, 소신, 이런 얘기를 함부로 하기는 그렇고 대략 분위기도 알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노은지 : 새내기 의원이셔서 전하는 건 힘들겠다고 하셨고. 그러면 어제 의원님이 직접 얘기하신 게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 국민적인 의혹은 털 필요가 있다고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이 말은 특검을 시행해야 한다는 겁니까? 아니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대안이나 이런 게 필요하다는 겁니까?

▶ 이상민 : 제가 그전부터 줄곧 해온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당했다고 그 소신이 바뀔 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의혹에 대한 주식 조작 건에 대한 의혹은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못 했거나 처리하는 과정이 국민적 의혹을 부풀리게 한 측면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의혹이 있는 건 현실인 만큼 털 필요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 방법을 특검으로 하면 좋겠지만 지금 굉장히 부딪히는 것이 총선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그것을 정략적, 선거용으로 써먹으려는 것은 능히 짐작이 되는 것이고요. 그러면 거기에 말려들 수 없죠. 그로 인한 국민적 혼란, 국가적 혼란도 굉장히 큰 국가적, 사회적 피해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총선 직후에 여야가 합의하는 건 어떠냐, 민주당이 제출한 그 법안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가 되는 조항들은 특검의 추천권이라든가 등등 여러 문제가 되는 조항들은 여야가 수정해서 하면 좋지 않냐고 하는데 도저히 민주당은 받지 않을 생각이지 않습니까? 이걸 총선용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총선 이후에 하자는 건 아예 마음에도 없는 얘기고 또 국민의힘은 특검에 대해서 일단 자체 부정적이고. 그래서 접합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 노은지 : 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이것도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보시는 거죠?

▶ 이상민 : 잘 풀어나가는 게 아니라 굉장히 어려운 과제죠. 이미 벌어지고 여러 가지가 꼬이고 한 문제이기 때문에. 특히 상대당인 민주당이 이걸 총선용으로 쓰지 않겠다, 정략용으로 쓰지 않겠다, 정쟁용으로 쓰지 않겠다는 그런 다짐 하에 총선 직후로 하겠다는 것이 합의가 되면 저는 한동훈 위원장의 여러 공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 생각입니다만. 그런데 아직 그런 게 없는 이상은 총선 직후라도 그렇게 할 뜻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겠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의원님, 지금 유성을이 지역구이시잖아요. 5선이신데 지역에서는. 지난번에 보니까 지난 총선 때는 민주당이 대전에서 모든 의석을 가져갔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계신 지역구는 상당히 대전 내에서도 보수보다는 진보 세가 강한 곳이어서 역으로 험지가 된 상황이잖아요. 자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이상민 :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내가 뭐 되기 위해서, 또 출세욕에 어두워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는데 그거는 자기네들이 말하는 것, 자기모순에 빠지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한테는 지금까지는 저희 지역구가 좋은 지역이 아니었죠. 그러나 제가 국민의힘으로 입당해서 우리 지역과 나라 발전, 국민 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해서 국민의힘 집권 여당에 입당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되면 6선 아니겠습니까? 6선의 관록과 경륜, 이런 것들을 지역 발전이나 국가 발전에 활용한다면 지역민들은 저를 신임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저희가 의원님이 대전에 계시고 전화로 연결을 하다 보니까 주변 소음이 들어가는 점을 시청하시는 분은 양해를 부탁드리겠고요. 지금 대전 지역 출마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입당식 하실 때 이 얘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 승리에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에서는 평가절하를 하더라고요. 의원님이 국민의힘 간다고 해서 대전이나 충남 총선 구도에 영향이 없을 거라고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힘은 기대를 하는 눈치고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국민의힘으로 옮기신 이후에 지역 민심은 어떻게 변하고 있습니까?

▶ 이상민 :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고 응원해 줍니다. 저는 제 주위에 민주당 지지자들인 줄 알았던 분들이 이렇게 제가 민주당을 탈당한 것에 대해서 잘 결정했다, 정말 큰 용기를 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에 대해서 축하해 주고 도와주고 응원하겠다, 지원해 주겠다, 이런 말씀을 듣고 용기가 많이 생겼습니다, 힘이 생기고. 그리고 민주당의 고질적인 습성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냉철히 파악하는 것과 자신들이 희망하고 주문하는 것을 구별을 못합니다. 사실관계를 판단하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사실은 희망이죠. 제가 잘 안 되고 제가 또 국민의힘에 입당한 효과가 없기를 바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저는 제 역할을 제가 지금까지 지역에서 5선을 만들어준 그 여력, 지역민들의 신임을 바탕으로 해서 국민의힘이 제 지역은 물론 대전권, 충청권에 널리 퍼져서 원내 1당이 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인데 여소야대가 아니라 여대야소가 돼야 국정을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남은 임기 3년 동안 튼튼하게, 국민을 편안하게 국정을 펼칠 수 있지, 지금처럼 어쩌면 입법 독재라고 소리 들릴 정도로 횡포를 부리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에는 국정이 파탄날 것은 뻔합니다.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국가를 위해서도 국민의힘이 여당이니만큼 1당이 되어야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의원님, 지금 혹시 지역구 구민들과 같이 계시나요? 시장 같기도 하고 식당 같기도 하고.

▶ 이상민 : 네, 주위에 여러 분이 왔다 갔다 하셔서 죄송합니다.

▷ 노은지 : 아닙니다. 이 질문이랑 이어져서 여쭤본 건데요. 옆 지역구인 대전 유성갑의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어제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의원님이 당 떠나서 가시면서 대전의 유성구민한테 사과 한마디 없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 왠지 지역구민들과 같이 계시는 것 같아서요. 이거 보고 계시는 분들 있고 하니까 지역구민들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실까요?

▶ 이상민 : 저는 개딸당이고 이재명 사당인 지금의 민주당과 결별을 한 것이고요. 또 지역 발전, 국가 발전을 하는데 다선, 6선 의원으로서 역량을 쏟아부으려고 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입니다. 주민의 뜻에 따른 것이고요. 오히려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이재명 대표 방패막이만 앞장서는, 맹종에 앞장서는 이재명 대표와 그 공범자들, 맹종자들, 부화뇌동자들 일부, 전부라고는 안 하겠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 반성해야 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거기서 사과를 해야 되겠죠. 부끄러워 해야 할 일입니다.

▷ 노은지 : 지역구민들에게 양해는 구하신 거고 당연히 그 뜻에 따라 움직였다, 이런 말씀이십니다. 그러신 거죠?

▶ 이상민 : 주민들이 많은 격려를 해 주십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의원님, 다음에는 직접 스튜디오에 모셔서 얼굴 보면서 질문을 드릴게요.

▶ 이상민 :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노은지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과는 여기까지 얘기 나누겠습니다. 오늘 연결 고맙습니다.

▶ 이상민 : 감사합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늘의 <시그널 Pick>은 정치권의 강력한 시그널 제조기시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무성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한데 최근에 언론에 모습을 많이 비치셔서 반갑더라고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 김무성 : 오랜 공직 생활을 그만두고 시민으로 돌아가서 과정에 충실히 하고 지내려고 정계를 반 은퇴한 상황에 있었는데 연이어서 대통령 선거가 있고 또 국정의 출범, 정권의 출범, 이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걱정되는 일이 많아서 완전한 은퇴를 하지 못하고 당을 위해서 뒤에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서 노력을 해오던 중이었는데, 저희가 정치를 할 때도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습니다만 그러나 지금 현재의 국회는 너무나도 큰 문제점을 많이 유발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거 도저히 이 상태로 정치가 지속되어서 안 되겠다. 또 국회가 국민들이 생각할 때 국회를 몽둥이 찜질을 하고 싶은 그런 심정에 놓여 있는 그런 상황을 접하고 민주주의가 퇴보되고 정치가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정계가 가장 비민주적으로 후퇴하고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그런 공적인 사명감이 발동해서 일을 벌려야겠다, 그런 결심을 굳혀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 노은지 : 대표님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는 청취자가 있어서 가까이 대 드리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등장을 했어요. 예전에 당에서 대표를 하실 때만 해도 정치 오래를 한 다선 중진의원들, 이런 분들이 대표 도전하고 했었는데 지금 0선의 정치 경험이 전무한 법무부 장관 출신이 와서 하고 있는데 열흘 조금 지났거든요. 점수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 김무성 :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예상보다 더 크게 신선한 바람을 몰고 다니면서 뉴스 초점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보니까 가는 곳마다 당원들도 물론 있겠지만 일반 시민들, 이런 분들이 모여서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도 하고 기차를 놓쳤다, 이런 얘기가 들릴 정도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내부적인 반성도 있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에 얼마나 그동안 인물이 없었으면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이 한동훈 위원장 주변으로 펼쳐지냐,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 김무성 : 그만큼 우리 정치권이 반성을 해야 하고 최근에 와서 대통령 후보들이 주로 비정치권에 있던 그런 인사들이 정치권으로 영입돼서 대통령 후보가 되고 또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런 양상이지 않습니까? 그만큼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혐오와 지탄의 대상이 되어 있다는 증명입니다, 이것이.

▷ 노은지 : 오늘 부산을 한동훈 위원장이 갑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가고요. 전국 순회 행보 중에는 이렇게 가서 하룻밤 자는 게 처음이기도 하다 보니까 이례적인 행보라고 주목을 받고 있는데 부산이 지역구셨고 부산 민심을 잘 아실 것 같아서 여쭤보면, 지금 엑스포 불발 이후에 흔들리고 있다, 이런 관측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공을 들이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거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 김무성 : 엑스포 유치 실패에 따른 시민의 허탈감이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그것을 위로하기 위한 그런 제스처라고 볼 수 있고 또 부산이라는 정치 지형이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한 그런 지역입니다. 그래서 그 세력의 위력이 상당히 남아 있는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노은지 :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부산에 출마하겠다는 인사들이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일부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가겠다는 경우도 생겨서요. 너무 양지로만 가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이런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무성 : 인물이 많으면 좋은 일인데 그 인물에 대한 평가를 누가 할 것인지, 소수의 당 주도 세력이 할 것인지 아니면 그 지역 주민들이 할 것인지. 놓고 볼 때는 지역 주민들에게 평가할 기회를 주는 것이 너무나 옳은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현재 부산 출신의 스타들이 많이 탄생해서 고향에 가서 국가 발전을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 하는 건 아주 환영할 일입니다만 거기에 대한 선택은 절대 소수의 세력이 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 경선의 제도 틀 속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지금 구체적으로 지역 얘기를 하자면 출마 선언을 한 사람도 있으니까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수영에 나가겠다고 하고 주진우 전 비서관 같은 경우는 해운대갑, 하태경 의원이 비우고 나온 그 지역구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어쨌든 누가 가더라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특정인을 염두에 둔 전략 공천이든 단순 공천을 할 게 아니라 모두에게 공평한 경선 기회를 줘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김무성 : 우리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선거에 이기기 위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공당의 공천입니다, 사천이 아니고. 그리고 우리 당헌당규에 분명히 상향식 공천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지켜야죠.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또 다른 불행이 다가오게 돼 있습니다. 이점을 제가 미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대표님도 예전 지역구인 부산 영도의 지역민들이 출마 요청을 해서 고심하신다는 얘기가 있던데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확실히 마음을 굳히신 건가요?

▶ 김무성 : 제가 스스로 불출마를 결심했다가 다시 마음이 변하고 있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정치가 너무나 크게 타락하고 있고 또 국회가 정말 지금 국제 정세라든지 우리나라에 처해진 상황이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많지 않습니까? 국회에서 그런 것에 대해서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고 또 미래 비전, 경제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집중 논의하는 그런 장이 되어야 되는데 허구한 날 지엽말단적인 문제로 저급한 말싸움이나 하고 또 범법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회를 연이어서 하고 또 민주주의라는 게 합의 민주주의, 숙의 민주주의가 성숙한 단계의 민주주의거든요. 그런데 모든 것을 일방적인 표 대결로 하고 입법 독재로 흐르고. 그래서 이러한 모습을 도저히 지켜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민주주의가 실행이 되어야 할 정당에서 완전히 반민주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고 현재 민주당은 완전히 이재명 사당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 우리 정치권의 과거를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잘못된 공천 제도에서 오는 문제입니다. 이길 수 있는 선거도 공천을 잘못해서 선거에 지고 당은 분열이 되고. 이런 일이 계속 4년에 한 번씩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그만 중단시켜야 합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문제 해결을 해야겠다는 그런 강한 사명감 때문에 불출마의 마음을 번복하고 지금 결심을 굳히고 있는 그런 과정에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출마 후보군으로 여러 장차관 출신 인사들도 거론이 되고 대통령 참모들도 있고 그 지역에 나오는 이름은 많이 오르내리는 것 같아요. 만약에 그렇다면 당연히 아까 말씀하신 대로 경선을 통해서 지역 유권자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 김무성 : 그거 말고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한 곳을 두고 여러 분이 연고가 있어서 내가 내 지역에 가서 지역 주민들의 대표가 돼서 국회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서 몸을 던져보겠다. 그러면 그중에 누구 한 사람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권력 또는 소수의 세력이 낙점하는 것이 옳냐, 아니면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경선을 해서 주민의 뜻에 따른, 당원의 뜻을 따른 대표를 선출하느냐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죠. 그래서 민주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리고 그 경쟁하는 과정에서 스타가 탄생하는 겁니다.

▷ 노은지 : 지금 국민의힘뿐만 아니고 민주당에서도 정치를 잠깐 떠나 있었던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다시 출마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비판 목소리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그러다 보면 대표님도 거기에 같이 엮여서 올드보이의 귀환이다, 이런 얘기가 안 나올 수 없다 보니까 지금 초선의원들은 불출마를 하겠다는 의원이 여야 각각 나오는데 오히려 정치권을 떠나신 분들이 돌아오겠다는 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반박을 하실 수 있을까요?

▶ 김무성 : 정치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분도 있는 것이고 제가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우리 정치권이 비민주화 되어서 억울하게 그 자리를 물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여섯 번 국회의원을 하면서 두 번을 공천을 못 받았지 않습니까? 저는 공천을 못 받아서 무소속으로 당선돼서 다시 그 당에 들어갔더니 저에게 장관을 해라, 원내대표를 해라. 이거 코미디 같지 않습니까? 또 두 번째 공천을 못 받았을 때는 백의종군 선언을 했다가 다시 보궐선거에 나와서 당선됐는데 바로 그 당의 당대표로 제가 선출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잘못된 공천, 여기에서 오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다시 나오겠다는 분도 계시고. 올드보이인지 골든보이인지 두고 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선거 앞두고 물갈이론은 계속 언급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 지역에서 너무 오래한 사람들은 교체 대상이 되어야 한다,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 얼마 전에 대표님이 인터뷰에서 예를 들면 영남 물갈이, 중진 교체, 이런 프레임으로 했을 때 선거에 진다는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뭔가 일괄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인가요?

▶ 김무성 : 제가 반문하고 싶은데, 당의 공로가 제일 큰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정당이라는 것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는 건데 선거에 나가서 이긴 사람이 당의 공을 제일 크게 세운 사람 아닙니까? 그게 두 번, 세 번, 네 번, 이렇게 다선 의원들은 그만큼 당에 공이 크다는 소리 아닙니까? 그만큼 조직도 커지고 영향력도 커지는 거 아닙니까? 지역에 그러한 큰 세력이 있는데 합당한 이유 없이 공천을 받지 못하게 해버리면 그 세력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러면 결국 반발하게 되는 거죠. 반발하면 우리 세력이 분열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선거에 지는 거죠. 그거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합니까? 무엇 때문에? 도대체 어떤 사람을 왜 그 자리에 심기 위해서 당의 공이 큰 사람을 비민주적 방법으로 도태시키냐 이겁니다, 당의 자원인데.

▷ 노은지 : 제가 그때 출입할 때 벌어진 일이라서 여쭤보고 싶은데요. 공천은 지나고 나면 선거 결과에 따라서 이기면 잘한 공천이고 지면 실패했다, 이런 딱지가 붙기 마련인데 사실 대표로 계실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다섯 곳을 공천 안 주겠다, 공천장에 도장 안 찍고 부산으로 가셨을 때 일명 옥새 들고 나르샤 사건 때요. 그게 나중에 회자됐을 때 결과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당시에 민주당이랑 새누리당이 1석 차이로 사실상 진 거나 마찬가지가 아닌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냐, 책임을 거의 다 덮어쓰셨잖아요. 그때 얘기를 부탁드릴게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까? 어쨌든 이기려면 도장 찍어주시면 되는 거 아니에요?

▶ 김무성 : 정말 돌이키기 싫은 아픈 과거인데, 제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공천이라는 것은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빨리 정해서 결정을 해줘서 지역에서 하루라도 빨리 뛰게 해서 선거에 뛰게 하는 것이 공천 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천 신청을 받았는데 전국에서 253개 지역에서 공천을 받았죠. 그런데 그중에서 현역 의원 25명이 단수 신청을 했어요. 현역 의원이 단독으로 신청했습니다. 다른 경쟁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노 기자가 공천심사 위원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제일 1번으로 단독 신청한 현역 의원들을 공천을 줘야 할 거 아닙니까? 제일 마지막 2, 3위에 공천을 다 줬습니다. 이해가 가십니까?

▷ 노은지 : 왜 그렇게 했을까요?

▶ 김무성 : 그분들이 다 저하고 가까운 의원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들이 공천을 자기들 의도대로 끌고 가야 하는데 그 세력이 말을 잘 듣지 않을 것 같으니까 저는 부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 사람들을 볼모로 붙잡고 마지막 날 공천을 주게 된 겁니다, 상처를 다 주게 돼서. 김을동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원이고 또 송파병이라는 데는 우리 당이 굉장히 어려운 지역입니다. 김을동 의원이기 때문에 당선될 수 있는 그런 특수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단독 신청을 했어요. 그러면 제일 먼저 공천을 줘야죠.

▷ 노은지 : 또 수도권 험지면 빨리해 줘야 뛸 수 있잖아요.

▶ 김무성 :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일 마지막에 다시 재공모, 재공모, 2차 재공모를 해서 어느 젊은 여성을 공천 신청을 하게 했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또 기탁금을 내지 않았어요. 그러면 탈락이죠. 그런데 하루를 더 기회를 줘서 억지로 공천 신청을 하게 만들어서 경선을 붙였는데 경선의 결과는 김을동 의원이 압도적으로 이겼죠. 그렇게 상처를 주고 공천을 마지막에 주다 보니까 기진맥진해서 상처를 입어서 김을동 의원이 낙선하게 된 겁니다. 이런 잘못된 공천, 왜 이런 짓을 하느냐? 결국 권력에 자기 사람들 많이 심기 위한 목적으로. 미운 사람들 내치기 위해서. 미운 사람들을 왜 밉다고 합니까? 바른 말을 많이 하다 보면 밉게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잘못된 정치 풍토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노은지 : 오히려 당 내부 세력 간 다툼이 길어지면 이기는 공천도 아니고 내부 싸움을 하다가 결과도 지는, 이렇게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 김무성 : 지금 신당이 여러 군데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모든 게 공천 싸움입니다. 민주당의 경우에 결국은 이재명 사당화가 되어서 또 지금 현재 민주당은 여러 가지 좌경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낙연 대표를 도왔던 세력들을 공천을 안 주려고 하는 조짐이 보이니까 그러니까 억울하게.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가 들고 일어난 거죠.

▷ 노은지 : 모든 것은 신당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모든 것은 공천에서 다 비롯되는 것이다.

▶ 김무성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그렇게 공천에서 비롯돼서 공천에서 배제될 것 같다거나 밀릴 것 같으니까 나와서 만들어지는 신당, 그러면 이런 신당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나요?

▶ 김무성 : 그런데 양 거대 정당이 공천을 잘하면 신당의 힘이 약화될 것이고 공천을 잘못하면 공천 탈락한 사람들이 억울하니까 어디 가서 호소를 해야 하고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하니까 신당으로 다시 합류하게 되는 그런 악순환이 거듭된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한동훈 위원장이 취임 이후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본인 자체가 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본인은 불출마를 하겠다고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어떠한 과실도 본인은 가져가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당을 위해서 헌신했던 당의 보배 같은 사람들에게 희생을 요구하겠다,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게 해석되기로는 당을 위해서 고생을 했지만 정치 교체를 위해서 자리를 비워줘야 할 분들에게는 본인이 간곡하게 부탁을 하겠다, 이렇게 읽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친윤 핵심 인사들을 향한 용퇴 촉구, 이런 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분석인데. 그런 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어떻게 이 문제를 정리해야 할까요?

▶ 김무성 : 한동훈 위원장의 불출마는 자기는 완전히 마음을 비우고 이 당을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하는 그런 뜻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현재 지금 결국은 대통령 재임 중에 있는 총선 또는 보궐선거, 이것은 대통령 평가 선거입니다. 그래서 현재 점수가 그렇게 썩 좋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권력의 실세들, 소위 말하면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에게 그 책임을 묻겠다는 그런 뜻으로 보이는데. 그것도 결국은 개량화해야 합니다. 4년간 의정 활동을 보고 또 4년간의 품행을 보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사람은 원칙으로 인해서 컷오프를 하게 되면 그 자리가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 자리를 활용하면 되는 것이지, 개량화되지 않은 불분명한 이유로 불출마를 요구한다든지 컷오프를 시키는 것은 비민주적 일이죠.

▷ 노은지 : 당 지역구 활동도 잘했고 국정감사라든지 여러 가지 본회의, 상임위 활동도 잘했는데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고 친윤 핵심이라는 이유로 넌 이번에 나오지 마. 이런 식은 안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 김무성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개량화된 작업이라면 당무 감사 결과에 이런 걸 활용하고 점수로 세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걸 활용하면 되겠네요?

▶ 김무성 : 당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언동이라든지 다 기록이 있지 않습니까? 요새는 공인들은 모든 것이 다 숨소리까지 기록되지 않습니까, 인터넷으로 인해서. 그런 것을 가지고 개량화해서 점수를 매겨서 컷오프를 시켜야죠.

▷ 노은지 : 아까 말씀 중에 신당 얘기가 잠깐 나오기는 했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나 이준석 전 대표랑 정치도 같이 하셨고 두 분 다 오랜 인연이 있으시니까 잘 알 것 같은데 두 당을 보셨을 때 각각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평가가 어떻습니까?

▶ 김무성 : 이낙연 신당은 세가 붙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민주당이 너무나 이재명 사당화되었고 또 이념적으로 너무 좌경화되고 있고 사당화된 그런 민주당 권력의 힘으로 반대파를 숙청하겠다고 하는 그런 게 여러 지역에서 지금 나타나고 있고 그런 부당한 일에 대해서 들고 일어나서 저항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적 지지가 따르는 겁니다. 그리고 이낙연 대표는 대권 주자 중 한 사람이고 또 호남에 정치적 기반을 가지고 있고 또 동교동이라는 정치적 배경이 있고 호남 지역에서 이재명에 실망했다, 안 되겠다, 제2의 김대중 당을 만들라고 하는 그러한 요구, 여론이 많이 조성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배경 속에 출범하기 때문에 이것은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거고요. 이준석 신당은 지금 현재 벌써 이낙연 신당과 같이 갈 수도 있다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정당이라는 것은 이념을 같이 하는 동지들끼리 정권 창출을 목적으로 같이 모이는 집단이 정당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살아온 길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목적을 위해서 또 같이 손을 잡는다는 것은 그것이 길게 갈 수 없다. 태생적 한계가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준석 신당은 우리 당의 공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까? 공천을 잘하게 되면 이준석 신당은 힘을 잃게 되는 것이죠.

▷ 노은지 : 그건 여야 모두가 마찬가지다. 공천 잘하면 신당으로 갈 인원도 많지 않을뿐더러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신 거죠?

▶ 김무성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이낙연, 이준석만 있는 게 아니고 금태섭, 양향자, 이런 분들도 있고 최근 여러 가지 여론 조사를 보면 여야를 둘 다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많더라고요. 역대 선거 때랑 비교를 해봐도 무당층이 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조사도 있고 이래서 상당히 높다, 제3지대가 진짜 다 같이 뭉쳤을 때 이럴 경우에는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이런 말들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김무성 : 정당이라는 것은 색깔이 분명해야 하는데 그동안 지향하던 바가 달랐는데 선거를 위해서 합친다? 그것을 국민들이 제대로 보겠습니까? 금태섭, 양향자 의원은 정말 보기 드문 훌륭한 분들이죠. 그런데 정당을 이끌만한 그러한 경력이나 실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뜻은 좋지만 결국은 선거라는 것은 마지막에는 한 곳에 마음을 실어야 하는 것이 선거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약진하지 못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의원님, 고민하고 계시다고 했고 사실상 출마하겠다는 말씀으로 아까 들렸거든요. 마지막으로 당에 당부하고 싶으신 게 있을까요? 사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언론에서도 워낙 올드보이, 올드보이 이러다 보니까 당에서 기준을 세웠을 때 오래된 분의 귀환을 막을 수 있는 룰을 막으면 아예 경선 기회조차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해서 당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 김무성 : 지금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고 특히 부산 영도는 노인 인구 비율이 30%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4년에 한 번씩 듣기를 싫은 물갈이라는 말로 50% 이상씩 갈아치웠는데 정치가 과연 좋은 방향으로 발전했습니까? 그래서 오랜 경험과 경륜, 이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나이가 들수록 저도 살아보니까 마음을 많이 비우게 됩니다. 제 입장에서 선수 하나 더 단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잘못 돌아가고 있는 정치판 질서를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왔는데 한동훈 위원장과 당에게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4년에 한 번씩 선거가 있습니다. 그 선거 때마다 비민주적 방식으로 공천해서 선거에 지고 당은 분열되는 것을 우리가 그동안 쭉 지켜봐 왔지 않습니까? 거대한 조직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인권이 중요하고 정의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정 사회를 주장해서 대통령에 당선되셨는데 그가 속한 우리 여당이 정의롭게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서 주민의 뜻이 반영되는 민주적 공천을 해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윤석열 정권을 뒷받침해서 임기를 제대로, 큰 성과를 내고 끝낼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 주기를 바랍니다.

▷ 노은지 : 김무성 전 대표님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무성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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