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의료쇼핑이 의심되는 환자 16명과 오남용 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13개소를 적발했습니다.
특히 식약처 조사결과, 한 20대 여성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1년 6개월간 의료기관 101곳을 방문해 수면 마취제를 중복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여성은 하루에 최대 6개 의료기관을 돌며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등의 수면마취제를 투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환자 16명과 이들에게 마약류 의약품을 투여한 의료기관 9개소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처방전·진료기록부 기재, 마약류 취급 보고 등에 대한 위반 사실이 확인되거나 수사가 필요한 의료기관 4개소에 대해 고발 또는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외에도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위반 사실이 확인된 의료기관 6곳은 지자체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