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울릉도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오늘(9일) 오전 4시 25분쯤 울릉군 남서쪽 57km 인근 해상에서 2만 톤급 대형 여객선에서 불이 났으나 30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객선은 어젯밤 11시 50분쯤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680명이 태우고 울릉도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승객 등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울릉 사동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기관실에서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