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리려다 그만두자 손님을 차에 감금하고 위협을 가한 사금융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그제 오후 3시 30분쯤 대출 관련 상담을 진행하던 중 손님을 자신의 차에 가두고 운전대를 주먹으로 치는 등 위협한 혐의로 사금융업체 직원인 2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인터넷으로 연락해 온 손님을 만나 자신의 차 안에서 대출 상담을 하던 중 손님이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대출을 받지 않겠다고 말하자, 1시간 가량 차 안에 감금하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님은 남성 몰래 문자를 통해 112에 신고했고, 남성은 순찰차들이 출동하는 것을 보고 차에서 내려 인근 골목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출동 약 10분 만에 남성을 찾아내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고객에게 한 추가 협박 정황은 없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