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70%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오후 10시까지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 소속된 전공의 중 74.4%인 9275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이는 하루 전인 20일 오후 10시 기준 8816명에서 459명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64.4%인 8024명으로, 전날보다 211명 늘었습니다.
복지부는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 명령을 받은 5230명을 뺀 808명에게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피해 사례 57건이 새로 접수됐습니다.
수술 지연이 44건(77.2%)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료 거절 6건(10.5%), 진료 예약 취소 5건(8.8%), 입원 지연 2건(3.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 21일 기준 전국 의과대학 40곳 중 22곳에서 의대생 3025명이 휴학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5곳에서 10명만 휴학이 허가됐는데, 군 입대, 유급 등의 이유로 학칙에 따른 요건과 절차를 충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의대는 10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