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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서 “적정 인원 의견수렴 해야”…첫 규모 조정 요구
2024-02-22 14:41 정치

 출처 : 뉴시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부가 2천 명으로 발표한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해 의료계와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처음으로 제기됐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출신의 박은식 비대위원은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의대 정원의 결정은 국민건강 향상과 피땀 흘려 모은 건보 재정을 아낄 수 있는지로 결정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의대 증원 근거로 사용한 보건사회연구원 및 KDI 자료에는 오류가 있고, 현재 의대 교육 환경 현실상 당장 2천 명 증원은 힘들다는 것이 의료계의 주된 여론"이라며 "국민과 의료계 모두 의대 정원 증가에는 어느 정도 동의가 이뤄진 만큼 적정 인원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국민건강 향상과 건보 재정 내실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사 출신인 한지아 비대위원도 "어떻게 증원해야 할지에 대한 보다 더 명확한 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란다"며 "힘들더라도 의료계와 마주 앉아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환자를 두고 의료 현장을 집단적으로 떠나는 것은 어떤 타협의 대상도 절대 될 수가 없다"며 정부 움직임에 힘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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