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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제동 건 홍익표…“지도부, 해당행위 방조”
2024-02-23 19:01 정치

[앵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앞장서서 지도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불공정한 여론조사 업체를 빼달라, 원외 친명 인사의 '자객출마' 문제 아니냐는 건데요.

받아들여질 분위기는 아닙니다.

이어서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은평을 지역 경선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현역 비명계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2인 경선을 하게 됐는데, 강원도당위원장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김 전 구청장이 지역구를 옮겨 경선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홍 원내대표는 "해당 행위를 지도부가 방조하는 것"이라며 최고위 의결 과정서 재고 필요성을 주장했고, 고민정 최고위원도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친명계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로, 올 초 출마 지역을 옮기자 '비명계 자객공천'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김우영 / 전 은평구청장](지난달 면접)
"(친명과 비명 대결로 해석되는데) 그래서 다들 깔끔한 승복을 약속을 했고"

[강병원 / 민주당 의원(서울 은평을)](지난달 면접)
"친명, 비명 이런 것들에 대한 불편한 질문이랄까요. 불편한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실시돼 논란이 된 여론조사 업체를 당내 경선에서 제외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성남시 용역을 담당했던 것도 논란이 됐지만, 이재명 대표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수퍼마켓에서 새우깡 샀는데, 그 집에 어떤 사람이 칼을 사서 강도질 했으면 강도질한 집에서 새우깡 사먹었다’고 쓰실 겁니까."

민주당은 당 지도부 간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정연주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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