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영화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25일 베를린영화제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홍 감독은 최고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하는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홍 감독은 제72회 베를린영화제(2022년)에서도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제71회 베를린영화제에선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제70회 영화제에선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2017년 홍 감독의 작품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출연한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하면 홍 감독은 은곰상만 모두 5차례 받은 것이 됩니다.
홍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이리스가 한국에서 이송과 원주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입니다.
한편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다호메이'를 연출한 프랑스 감독 마티 디오프에게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