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0석 이상 가능하다'는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의 주장에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가라"며 즉각 경고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 저녁 당직자와 총선 후보자들에게 보내는 공지 글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책임 있는 당직자나 후보들이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가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비서관은 한 방송에 나와 "민주당이 110석 그 상한선에서 왔다 갔다 할 수가 있고 국민의힘은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장 전 비서관 발언 한 시간 만에 한 위원장이 즉각 '말조심 경계령'을 내린 겁니다. 장 전 기획관은 최근 경기 안산 상록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할 때다. 계속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