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SNS 캡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팀 응원단을 향해 조롱하는 듯한 동작을 취해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알 나스르 소속인 호날두는 현지 시간으로 25일 알 샤바브와의 사우디프로리그에 출전, 전반 21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3-2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호날두가 경기가 끝난 직후 한 동작이 논란이 됐습니다. 관중석을 향해 왼손을 활짝 펴고 귀 뒤에 대며 무시하는 듯한 동작을 취하곤, 오른손을 골반 부위 앞으로 반복해서 왔다갔다하는 행위를 한 겁니다.

알 샤바브의 서포터즈를 향한 동작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퍼졌습니다. 호날두는 알 샤바브 응원석에서 그의 오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달아 외친 것에 대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행동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경기 중에도 도발하는 듯한 이상 행위는 관중에 의해 촬영됐습니다.

앞서 호날두는 과거에도 팬들이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며 자신에게 야유하자 한 손으로 가랑이를 붙잡는 등의 외설적인 동작을 취해 추방 위기에 놓이기도 한 바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인 아샤크 알 아스와트는 "사우디 축구협회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사우디 축구협회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