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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돈봉투 수수 혐의’ 임종성·허종식 기소
2024-02-29 16:02 사회

 서울중앙지검 전경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29일) 두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무소속 이성만 의원에 이어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이 재판에 넘겨진 두 번째 사례입니다.

검찰은 앞서 돈봉투를 모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윤관석도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송영길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이성만 의원과 허 의원, 임 전 의원에게 돈 봉투 각각 1개씩 돌려 합계 9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씩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관련 사실을 입증할 물적·인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수사 절차가 마무리된 점을 고려해 재판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 및 구체적인 양형 등을 정확히 하기 위해 기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의원 모임에 참석한 10명 중 기소된 3명을 뺀 7명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할 것을 요구했지만 의원들은 총선 준비와 의정 활동 등을 이유로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나머지 의원들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바탕으로 피의자 변소를 통해 수사를 보완하는 과정도 필요해 의원들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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