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정연설을 한 푸틴 대통령 모습(사진 출처 : 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언급으로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킨 우크라이나 파병론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규모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부레베스트닉, 사르마트 등 신형 핵무기를 열거하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경제 발전, 교육, 출산율과 건강, 과학기술,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6년 후 달성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오는 15일부터 사흘 간 이뤄지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로서 공약을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연설에서 "가까운 미래에 구매력 기준으로 세계 4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며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경제 성장은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각 1일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여겨졌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