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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불출마자들에 일일이 전화…이탈표 막았다
2024-03-01 10:31 정치

 출처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이 어제(29일) 부결되며 최종 폐기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철저한 표 단속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쌍특검법은 재적의원 출석 281표 중 찬성 171표, 반대 109표, 무효 1표로 부결됐습니다. 반대 내지는 무효표에 110표가 갔다는 건데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불출마 내지는 공천 경선 탈락자들에게도 일일이 직접 전화를 걸어 본회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실제 어제 열린 본회의에는 불출마 선언한 장제원, 이명수, 이달곤, 윤두현 의원부터 경선에서 탈락한 전봉민, 이주환, 조수진 의원 등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경선 포기를 선언했던 홍문표 의원도 윤 원내대표의 전화를 받고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일정상 불참한 김희국·김용판·김웅 의원 3명을 빼고는 110명 전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표결이 이뤄졌습니다.

표결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박수와 환호 소리가 나왔고 윤 원내대표는 "만사지탄이지만 다행"이라는 짧은 소감도 남겼습니다. 이어 의원들에게 큰절을 하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1일) 채널A와 통화에서 "어깨 위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느낌"이라며 "이제는 이런 소모적인 정쟁이 아닌 민생과 정책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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