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절인 오늘(1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임정 요인 묘역 참배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일제의 침략과 그로인한 고통에 대해 특별한 언급과 지적이 없어 참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3·1절을 맞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영웅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를 되새기자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되돌아보고 문제를 지적해야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공동의 번영을 추구해야 되는 것은 미래이지만 그들이 수십 년, 그 긴 세월 강토를 침탈하고 수없이 많은 우리의 국민을 살해하고 탄압하고 수탈했던 것은 명백한 역사이며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집권 2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얼마나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고 퇴행했는지 우리는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 나아갈 길을 국민께서 열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