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박은정 부장검사가 해임됐습니다.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박 부장검사에 대해 징계 최고 수준인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지난 2020년 ‘신라젠 취재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 감찰 명목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의혹을 받습니다.
당시 법무부 감찰위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감찰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박 부장검사는 법무부로부터 징계위 회부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인 지난달 6일 사직했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오늘 SNS를 통해 해임 통보받은 사실을 알리며 “이렇게 보복을 당할 것이라 짐작했다”며“보복 징계는 결국 법원에서 취소될 것”이라며 행정소송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