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돌아오기를 바랐는데 결국 오지 않았고 정부는 칼을 뽑았습니다.
정부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7854명에 대한 면허정지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일단 전공의 대표 7명 조사부터 3단계로 모두 행정조치 하겠다고요.
전공의 대신 병원을 지키던 전임의도 빅5병원 절반 정도가 임용 포기서를 작성하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들은 설득을 해보겠다고 하는데요.
우려했던 장기전으로 흐르는 상황, 차례로 병원 현장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먼저 전공의 상황인데요.
홍란 기자, 복귀한 전공의들도 있긴 있습니까?
[기자]
일부 복귀 소식도 들려오긴 하지만 많지 않습니다.
이곳 서울성모병원 소속 전공의 복귀상황을 하루종일 체크해 봤는데 전공의 대부분이 오늘도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
“(전공의 선생님들 많이 복귀하셨나요?) 오늘이요? 아무도 안 오신 것 같은데.”
[대학병원 전문의]
“전공의랑 전임의 선생님들 안 나온 것 맞는데… 당직을 이제 저희가 서는 체계가 되니까 힘들긴 하죠.”
오늘까지 사직서를 낸 9천 명 이상의 전공의 가운데 천 명 안팎만 복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련병원 100곳의 전공의 9천4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부됐는데요.
이 가운데 7천854명 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받아 오늘 부터 이들에 대한 현장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일단 50개 주요수련병원에 대한 현장조사가 진행됐는데요.
현장조사를 통해 근무 여부가 확인되면 의진진술 등을 거쳐 최소 3개월간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면허정지나 이런 것들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행정력의 한계도 있기 때문에."
박 차관은 행정처분 뿐 아니라 대전협 간부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도 우선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진료에 차질을 발생 시키도록 교사한 혐의 등으로 형사고발까지 고려 중이라는 겁니다.
형사 처벌이 이뤄지면 면허취소까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김래범
영상편집: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