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일본서 치사율 30% 감염병 확산
2024-03-20 09:30 국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감염병이 일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 발표를 인용해 A형 연쇄상구균 질환인 '독성쇼크증후군(STSS)' 발병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보고된 STSS 감염 사례는 941건인데, 올해 1~2월만 해도 378건이 기록된 겁니다.

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됩니다. 연쇄상구균은 비말이나 신체 접촉,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TSS에 걸리면 주로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나타납니다. 다만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장기 부전과 괴사,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염됐을 경우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증세가 심하면 여러 약물을 추가로 복용해야 합니다. 치사율은 약 30%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방역 경계심이 낮아지면서 STSS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코로나 사태 당시처럼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