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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팟254]‘4선 도전’ 거물급 대결 분당갑
2024-03-20 19:20 정치

[앵커]
지역구 254곳 중에서 뜨거운 곳만 찾아다닙니다. 

더스팟 254, 오늘은 경기 성남 분당갑으로 갑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1기 신도시 분당과 2기 신도시 판교가 공존하는 이곳, 경기 성남 분당갑입니다. 

똑같이 4선에 도전하는 거물급 두 후보가 맞붙습니다.

후보들부터 만나보겠습니다.

현역은 대선주자급인 3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강원지사를 지낸 3선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후보]
"원래 강원도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셨던 분인데, 종로 공부를 열심히 하시다가 갑자기 또 분당으로 오시게 됐습니다."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선거만 3번 나와서 지명도가 높죠.지역구에서는 일을 너무 안 한다, 얼굴을 볼 수가 없다"

분당갑은 지난 2000년 분구 이후 7번의 총선에서 6번을 보수 정당이 이겼습니다. 

지난 총선 국민의힘이 11개 중 6개 동에서 앞서며 0.72%p차 신승을 거뒀지만, 대선 때부터는 대부분 동 민심이 국민의힘으로 쏠리면서 최근 보궐선거와 지방선거까지 여당이 승리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 판교 테크노벨리입니다.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IT기업이 모여있는 곳이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운영했던 안랩도 있습니다.

안 후보, 이 IT 표심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태수 / 판교 자영업자]
"여기가 IT 상권이에요. IT상권이고, 음식점을 하고 있는데요."

[김율화 / 판교 직장인]
"조금 더 판교가 회사들이 많아서 젊은 분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안철수 / 국민의힘 후보]
"제2판교, 제3판교도 만들어지니까 좀 더 많은 회사들 유치하고, 이 판교 테크노밸리를 실리콘밸리처럼 영속하게 만들고 싶다."

안 후보는 KAIST 인공지능 연구원, KIST 분원 등 연구기관과 영재고등학교 유치도 약속했습니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이른 아침부터 나와 있는 이곳 삼평동은, 민주당 우세지역이었다가 지난 대선부터 표심이 돌아선 곳입니다.

이 후보는 되찾아오겠다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오다빈 / 경기 성남]
"여기서 홍대 가는 것도 1시간 30분은 걸리거든요. 지하철 연장이 되면 좀 더 좋을 거 같아요."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후보]
"맞아요. 8호선, 3호선 전철이 연결돼야 하는데,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 국토부 장관 연석회의를 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강원도 국회의원 시절 서울-강릉 KTX를 추진한 경험이 있다며 교통 문제 해결을 자신했습니다.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도 이 지역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류호정 / 개혁신당 후보]
"1기, 2기 신도시 계획에 맞게, 그대로 분당시, 그리고 판교구로의 행정 개편을 제가 공약했습니다."

인지도 높은 여야 거물급 두 후보가 정면으로 맞붙은 이곳 주민들은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까요?

더스팟254, 경기 분당갑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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