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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도 시즌 1호 홈런포
2024-04-01 19:48 스포츠

[앵커]
어제 이정후가 빅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쳤는데요.

이에 질세라 오늘은 김하성이 시즌 6번째 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하성 킴! 하성 킴!"

김하성의 이름을 연호하는 샌디에이고 홈팬들.

김하성은 응원에 보답하듯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3점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올 시즌 6번째 경기만에 나온 김하성의 시즌 첫 홈런입니다.

[현지 중계진]
"역시 '어썸 킴'(엄청난 김하성·별명)입니다. 좋아할 수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전날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에게 축하를 건네면서도 냉정한 승부를 예고한 김하성.

4연전 마지막 날, 이정후가 보는 앞에서 홈런으로 응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좀처럼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던 김하성은 오늘 3안타를 치며 완벽히 깨어났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 공격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후는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탁월한 선구안을 과시했습니다.

바깥쪽을 찌르는 날카로운 변화구에도 흔들리지 않고, 낮게 떨어지는 유인구도 잘 골라내면서 3개의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미국 현지 개막 4연전 동안 코리안리거 이정후와 김하성의 두터운 친분은 미국에서도 화제였습니다.

[현지 중계진]
"둘은 한국에서 팀 동료였습니다. 김하성은 이정후의 빅리그 진출을 돕기 위해 트레이너를 소개해주기도 했습니다."

이정후는 경기가 끝날 때마다 틈틈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자신을 챙겨준 김하성의 홈런에 축하를 건넸습니다.

이정후는 내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본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 LA 다저스와 대결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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