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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총선 민심 겸허히 받아들여…2년간 기대 미치지 못해”
2024-04-16 10:20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훨씬 더 세밀하게 챙겨야 했다"며 "예산과 정책에 집중해서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했지만 어려운 서민들의 형편을 개선하는 데는 미처 힘이 닿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선거 참패 이후 처음으로 육성으로 밝힌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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