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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고체연료 로켓 이용’ 첫 민간위성 촬영 사진 공개
2024-04-18 15:03 정치

지난해 12월 우리 군의 고체연료 추진 로켓을 이용해 발사된 첫 민간 관측용 위성의 촬영 사진이 18일 공개됐습니다.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국내 최초 민간 관측 소형 SAR(Synthetic Aperture Radar·합성 개구 레이더) 위성이 4개월간 시험 운용을 진행하며 촬영한 사진들에는 두바이와 뉴욕 시내의 모습 등이 포함됐습니다.

 [사진1: 민간 관측 소형 SAR 위성이 촬영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인공 섬 '팜 주메이라'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SAR 위성은 광학 카메라가 장착된 위성과 달리 전자파를 쏘아 지상을 관측하는 만큼 주·야간이나 악천후에 관계 없이 영상 촬영과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은 발사 후 4개월간 하루에 지구를 15바퀴씩 돌며 6회 가량 지상 기지국과 양방향 통신을 수행하며, 지상지형 정보 수집을 위한 시험운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당 위성은 650㎞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2: 민간 관측 소형 SAR 위성이 촬영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해당 위성은 지난해 12월 4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우리 군의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를 통해 제주 남방 해상에서 발사됐습니다.

당시 국방부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은 우주기반 감시정찰능력 확보를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주전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화시스템도 18일 사진을 공개하며 "향후 촬영한 데이터에 대한 추가적인 검보정 작업을 통해 도심 내 저층 건물과 자동차, 해상 선박 정보 등의 세부 대상 식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재해·재난 감시, 신(新) 에너지 탐사, 안보 등의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운용 중인 위성의 해상도는 1m급 성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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