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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앵과 뉴스터디]미리 보는 22대 국회② ‘풀파워 장착’ 민주 175명
2024-04-21 15:00 정치

175석 압승한 민주당 이제 거칠 게 없어졌습니다.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다 가져가겠다는데요. 민주당의 22대 당선인들, 과연 어떤 인물들이 살아 돌아왔고, 이들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함께 공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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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석’ 제1야당, 주목해야 할 민주당 당선인

오늘도 예습을 해보겠습니다. 오늘 예습은 당연히 더 중요합니다. 압도적인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의 22대 당선인들은 누가 있을 것이냐를 예습하려고 하니까요.

175석인데, 민주당이 계속 175석은 안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 됐는데 그중에서 6명은 조만간 아마 나갈 거예요.

물론 시민사회 2명은 남을 수도 있지만, 원로들 만나보니까 민주연합에서 나가라고 그랬대요. 원래 시민사회 원로들이 추천한 몫이잖아요.

그러니까 지역구 당선인이 161석이니까, 민주연합의 민주당 몫 8명 더하면 조만간 22대 국회는 민주당 169석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도 많죠. 그런데 민주당은 이게 불가피해요. ‘자리싸움’. 왜냐? 많이 됐는데 막상 갈 수 있는 자리는 여당보다 적거든요. 여당은 장관도 할 수 있고, 또 다른 역할이 있지만, 야당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것만 할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방선거에서 시장‧도지사까지 더 치열한 자리싸움이 벌어질 겁니다.

어떤 자리에 어떤 사람들이 싸움을 벌이게 될지 지금부터 예습 들어갑니다.

▶국회의장‧지도부 노리는 민주당 중진들은?

국회의 수장, 국회의장은 일단 이 두 사람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는 높습니다. 왜냐하면 최다선이니까요.

어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민의힘에서도 6선이 2명 있었고, 민주당에도 6선 된 사람이 2명 있어요. 이들은 국회의장 가능성이 높아지죠. 왜냐하면 1당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은 원래부터 1당이 가져가는 겁니다. 관행대로.

두 사람이 6선 됐는데 추미애 의원은 벌써부터 의장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죠. 왜냐하면, 헌정사상 첫 번째 여성 국회의장이 되는 거예요. 얼마나 명예스러운 일입니까? 당대표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장 더 하고 싶겠죠.

조정식 의원은 지금 이번 총선 때 이재명 대표 밑에서 사무총장을 했죠. 조정식 의원도 국회의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추미애 의원은 당연히 친명으로 분류가 되고, 조정식 의원도 당연히 친명인데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과 각별한 사이이기도 합니다.

추미애 의원은 벌써부터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키는 자리가 아니다”

왜냐하면 국회의장이 되면 원래 당을 탈당해야 돼요. 중립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중립적으로 국회 운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추미애 의원은 벌써부터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키는 자리가 아니다” 한쪽 편에 설 것을 명시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국회의장은 물론 국회의원이 본회의 투표에서 뽑기는 하지만, 관행적으로 어떻게 하냐 하면 1당이 의원총회를 열어서 그 당 의원들이 후보를 뽑아요.

그러면 그 후보 1명이 보통 본회의에 가서 절차상으로 뽑히는 절차이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를 뽑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차피 본회의 가면 과반이 넘으니까, 당연히 민주당 뜻대로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아마 더 민주당 색채를 강하게 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6선이 무조건 국회의장 한다는 보장은 또 없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민주당 의원들이 5선 중에도 국회의장 이 사람이 하는 게 더 낫겠다 그러면 그 사람으로 갈 수 있는 거예요.

5선 중에 국회의장 나갈 뜻을 밝힌 사람이 이미 있습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이죠. 정성호 의원은 강점이 뭐냐면, 상대 당인 여당하고도 잘 지내고, 비명계와도 잘 지내는 친명계에 늘 “화합, 타협, 대화”를 외치는 의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추미애 의원과는 차별화가 되는 지점이기도 하죠.

그러니까 여소야대 국면에서 어쨌든 국회를 포용해서 끌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으면, 정성호 의원에게 표가 갈 수도 있는 겁니다. 국회의장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가 없죠.

이재명 대표가 또 가장 믿고 조언을 구하는 의원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혈혈단신일 때, 이재명 대표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가장 먼저 정성호 의원이 가서 이재명 대표 곁에 있었고, 지금까지도 늘 함께하는 의원이기 때문이죠.

5선 붙여볼게요. 우원식 의원 5선 됐네요. 윤호중 의원 5선 됐습니다. 이 두 사람 모두 원내대표를 했어요. 그래서 당대표 도전 가능성이 있죠. 당대표 얘기는 잠시 후에 더 하기로 하고요.

김태년 의원 5선 됐고요, 이인영 의원 5선 됐고, 안규백 의원이 5선이 됐습니다. 확실히 국민의힘과는 좀 다르죠. 어제 보시면 알겠지만, 국민의힘은 수도권 중진이 많지가 않았는데 여기는 뭐 다 수도권이잖아요. 그만큼 수도권이 상당히 민주당 텃밭화 되는 경향이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가장 견제하는 부분이 그 대목인데, 4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많이 가져가면서 또 이렇게 중진들도 많이 탄생하면서 이거 앞으로 계속 총선에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압승하는 거 아니야? 그러면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는 거 아니야? 국민의 힘이 엄청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 어쨌든 보시면 김태년 이인영 두 의원도 이미 원내대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원내대표를 다 했기 때문에 이 사람들도 당대표 선거에 나올까요? 그건 지켜봐야겠죠. 김태년 의원은 의장 출마를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요.

안규백 의원은 사실은 정세균계인데, 이번에 이재명 대표와 친해지면서 전략공관위원장을 했죠. 이제 친명이라고 봐도 될 것 같고요.

이 중에서는 국회부의장이 나올 수 있겠네요. 국회의장 1명에 국회부의장 2명인데, 1명은 국민의힘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으니까. 또 이 중에서 국회부의장이 나올 수 있겠네요.

5선 중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인물 2명이 있습니다. 바로 박지원, 정동영 의원이 돌아왔습니다. 이들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바로 호남의 대표적인 인사가 됐기 때문이죠.

사실은 지난 총선 때 호남이 너무 초선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호남의 구심점이 없다는 호남 민심의 아쉬움이 있었대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호남의 좌장 격인 두 사람이 전남, 전북에서 살아 돌아온 거죠.

그런데 이번에 더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번에 어디가 호남에서 비례대표 투표 1등 나왔습니까? 조국혁신당이 1등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로서는 상당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에요. 왜냐하면 호남 민심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보다 오히려 신생 정당인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으로 더 마음이 쏠렸다는 거예요. 이건 무슨 말이냐? 향후 대선에 있어서 지방선거에 있어서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게는 좀 위기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가 복당 시켜줬지만, 또 조국혁신당과도 상당히 가깝게 지내고 있죠. 조국 대표와 만나서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얘기를 했다가 경고를 받기도 할 정도로 또 조국혁신당과도 각별한 사이이기 때문에 이들이 과연 호남의 민심을 어느 쪽으로 끌고 가느냐에 대해서 민주당 내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을 거고 호남 민심도 이들의 역할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 4선을 살펴볼 텐데요. 워낙 이번에 민주당이 많이 됐잖아요. 4선 의원도 13명이나 됩니다. 5선은 앞서 보셨지만 좀 점잖은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당원들이 보기에는 5선이나 되지만 인지도가 조금 떨어질 수 있는 점잖은 사람들이 됐다면 4선은 파워풀합니다.

서영교 의원, 박홍근 의원, 정청래 의원 4선 됐죠. 한정애 의원 4선, 김민석 의원, 또 남인순 의원, 진선미 의원, 일단 이렇게까지만 붙여보겠습니다. 서울의 4선들입니다. 이들이 파워풀하고, 또 나름 팬덤들이 있는 의원들이죠.

당대표 얘기를 좀 해볼게요. 일단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월에 임기가 끝납니다. 2년 임기가 끝나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어쨌건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어깨가 으쓱해진 상황이고, 연임을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지금 친명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죠. 정성호 의원도 얘기를 했고. 김병기 의원도 얘기를 하면서 강성 지지층, 강성 지지층들은 지금 연임 서명을 받고 다니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과연 연임을 할 거냐.

물론 본인은 해보니까 당대표가 3D 중 3D라서 하라고 해도 안 한다고 얘기를 했지만, 또 어쨌건 대권 가도를 걷는 데 있어서 당대표 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이 되면 연임을 할 거고
그렇게 되면 거의 된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나온다고 하는데 그걸 막을 사람이 현재로는 없어 보이고,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연임 안 하겠습니다. 저는 뒤로 빠지겠습니다” 하면 과연 누가 될 것이냐.

당내에서는 1순위로 정청래 의원을 꼽습니다. 제가 어제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 하면 나경원 의원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다. 왜냐하면 인지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얘기를 드렸는데, 전당대회는 어쨌건 당원들이 많이 투표를 하기 때문에 당원들이 아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좀 센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2년 전에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될 때, 최고위원 1위가 바로 정청래 의원이었습니다. 당내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워낙 확고한 지지층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당대표 선거하면 정청래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단 당내 관측입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들은 무슨 군이라고 봐야 되냐면 ‘원내대표 군’이라고 봐야 합니다. 원내대표가 어마어마하게 중요하죠. 왜냐면 민주당이 야당이에요. 여당은 행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거라도 있다면 야당은 역할이 국회밖에 없습니다.

국회에서 역할을 하려면 사실상 어떻게 보면 원내대표가 더 중요해요. 게다가 22대 국회 첫 번째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 다 가져오려면 협상력에서 확실한 힘을 가지고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여당이 엄청나게 반발할 거 아니에요. 다 가져오려면 그 속에서도, 뭔가 그러면서도 또 국회가 마비가 되면 안 되잖아요. 그러면 또 여당과도 타협도 해야 되는 협상도 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원내대표.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친명 인사가 될 수밖에 없겠죠. 이재명 대표와 함께 구상을 해서 가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어쨌건 이들 4선이 원내대표 군입니다. 박홍근 의원은 원내대표를 한번 했으니까 아니라고 치더라도.

지금 홍익표 원내대표잖아요. 원내대표 3명이 붙었었어요. 여기 김민석 의원, 그리고 남인순 의원 이 두 사람은 당연히 이번에 또 원내대표 선거에 나올 가능성이 있겠죠.

현재로는 김민석 의원이 상당히 원내대표에 가까워 있다는 게 당내 관측이기도 하대요. 왜냐하면 김민석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또 이번 총선 때 상황실장을 하면서 상당히 근접하게 맞췄죠. 사전투표율 31.3% 소수점까지 맞췄다고 해서 ‘문어 김민석’이라는 표현도 나왔는데, 어쨌건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이재명 대표의 신임은 더 높아졌고, 여기가 상당히 원내대표에 가깝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물론 봐야겠죠?

서울시장 나온 적도 있으니까 서울시장도 한번 노려보려나요? 총선에서 힘들게 이겼습니다. 사실은 질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왔었는데 국민의힘 박용찬 후보를 이기고 돌아왔습니다.

그 외에 4선 경기도에 이학영 의원, 윤후덕 의원, 박범계 의원, 민홍철 의원, 이개호 의원, 이춘석 의원도 4선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도 관심이에요, 이거 누가 될 거냐? 법사위원장을 과연 누가 할 것이냐? 법사위원장은 원래는 2당 몫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가져가야 되는데, 원래는 국회의장을 1당이 하면 그 견제 차원에서 상원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을 2당이 갖기 마련인데 지금 민주당은 다 가져오겠다는 거잖아요.

법사위원장 절대 뺏길 수 없다. 왜냐하면 특검을 하고 싶어서 그래요. 특검 법안 관리를 법사위에서 다 하거든요. 그런데 법사위원장을 뺏기면 특검을 패스트트랙 태우더라도 몇 개월 동안, 6개월 가까이 묵혀야 되는 상황인데, 특검은 이 시기가 타이밍이 중요하잖아요.

빨리빨리 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법사위장 가져오려고 하는 겁니다. 법사위원장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겠죠.

또 누가 되느냐? 박범계 의원. 법무부 장관도 지냈고 지금 법사위이기 때문에 법사위원장 후보 중 한 명일 수 있겠죠.


▶민주당 ‘친명 핵심’ 될 초선‧재선‧3선은 누구?

3선으로 넘어갈 건데, 지금 이 원내대표나 법사위원장 4선이 가져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특히나 국민의힘보다 더더욱 선수 파괴를 하고 정말 뽑고 싶은 사람을 뽑는 경우가 많거든요.

3선도 만만치 않습니다. 3선 붙여보겠습니다. 3선, 이 인물도 관심이죠. 서울시장에 나올 거라는 얘기도 있고 또 법사위원장을 본인도 약간 희망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박주민 의원.
진성준 의원 살아 돌아왔고요. 김병기 의원 살아 돌아왔고요. 박찬대 의원 살아 돌아왔습니다.

제가 일단 쭉 붙이고 볼게요. 한번 쭉 보십시오.

김성환 의원 살아 돌아왔고요. 김영진 의원 살아 돌아왔습니다. 친명 핵심들이에요.

박찬대 의원도 지금 최고위원인데 박찬대 의원은 그야말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입니다. 측근들이 많다 보니까 자꾸 ‘최측근’이 붙는데 지난 2년 전 최고위원 선거 때 이재명 대표와 러닝메이트 했죠.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 박찬대 의원은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최고위원으로 꼽히는데, 원내대표 출마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아까 4선의 김민석 의원과 또 3선의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 나오면 이것도 몰라요. 왜냐하면 친명 핵심이고, 이재명 대표의 가장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니까요. 친명 진영에서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조정식 의원이 사무총장인데 사퇴했죠. 물러난 자리에는 전북 김윤덕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친명이고 조직사무부총장 지냈죠. 앞으로 4년 동안 사무총장으로는 김병기 의원이 사무부총장 지냈으니 가능성 있고요. 김영진 의원이 정무조정실장을 지내면서 또 이재명 대표 밑에서 전략 맡았기 때문에 사무총장 가능성이 있고요.

김성환 의원도 당내 전략통입니다. 여기도 이재명 대표와 가까워요. 이재명 대표의 전략을 짜는 데 상당히 영향을 줬던 인물이기 때문에 이 3명,

그리고 진성준 의원도 전략통이죠. 여기도 또 원내수석을 했기 때문에 사실 원내대표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 이들이 어쨌건 사무총장 1순위로 볼 수 있고요.

또 넘어가 볼게요. 이들도 관심 많이 갑니다.

강훈식 의원은 2년 전에 당대표 출마했죠. 이재명 대표와 맞붙은 당대표 선거 출마했고, ‘더미래’라고 들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민주당 내에서 계파색은 옅지만, 가장 큰 당내 의원 모임 거기를 이제 강훈식 의원이 상당히 이끌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97그룹’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해왔거든요. 약간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인지도도 많이 알려졌고, 이미 당대표 선거, 그러니까 큰 선거에서 막 부딪히면서, 깨지면서 인지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친명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또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운 인물도 아니고, 묘한 자리에서 강훈식 의원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심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한병도 의원도 관심인데, 한병도 의원은 사실은 문재인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했기 때문에 친문 인사로 볼 수 있지만, 또 이번 총선 때 김민석 의원과 함께 선거를 이끌었어요.

선거 전략을 이끌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여기는 또 이재명 대표의 신임도 상당히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도 원내대표 출마할 생각이 있는 걸로 전해지고 있어요. 그리고 호남이기도 하고. 여기 한병도 의원도 잘 지켜보셔야 될 것 같고요.

송기헌 의원도 봐야 되는데, 송기헌 의원은 뭘 봐야 되냐면, 법사위원장 가능성이 있죠. 검사 출신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살아 돌아왔는데, 또 핸디캡이라고 볼 수 있지만 비명이죠.

‘온건 비명계’이기 때문에. 비명 박광훈 원내대표 때 원내수석을 했었거든요. 그렇지만 어쨌건 법사위에서 오래 했었고,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법사위원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법사위원장 치열해 보이죠?

또 전재수 의원도 3선으로 돌아왔어요. 대단한 인물이죠. 부산에서 살아온 거의 유일한 3선.

부산시장으로 갈까요? 출마 가능성이 있겠죠? 부산에서 워낙 강력한 민주당 의원이기 때문에 그런데 또 이번에 PK에서 민주당이 다 떨어졌기 때문에 고립무원인 상황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 돌아왔어요. 백혜련 의원 돌아왔고, 또 전현희 의원도 돌아왔죠. ‘여성 파워’. 이것도 또 몰라요. 이게 다 가능합니다. 법사위원장으로 이언주 의원 변호사니까, 백혜련 의원도 가능합니다. 백혜련 의원은 법사위에서 간사했었고 여기는 정무위원장을 이미 했어요. 또 법사위원장 못하라는 법은 없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변호사니 가능하죠. 그러니까 법사위원장이 엄청나게 치열할 것 같아요. 민주당으로서는 포기하지 않고 갖고 오는 거라면 이 부분도 또 상당히 관심이 갑니다.

이언주 의원, 사실 대단한 거예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에서 함께 하다가, 이준석 대표와도 친하게 지내다가, 다시 이재명 대표의 부름을 받고 돌아와서 경기 용인, 이게 쉽지 않은 데거든요. 쉽지 않은 데서 살아 돌아왔네요.

초‧재선으로 넘어가 볼게요.

진짜 이제 ‘친명당’이 됐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장경태 최고위원 살아 돌아왔죠. 천준호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 살아 돌아왔죠. 강선우 대변인 살아 돌아왔습니다. 재선이에요. 전용기 의원 살아 돌아왔고요.

이제 초선 가볼게요.

초선 이정헌 전 JTBC 앵커 살아 돌아왔고, 김동아 당선인. 여기는 대장동 변호인이죠. 정진상 실장 변호인이 서대문갑에서 당선돼 왔고요.

좀 더 있죠. 김기표 당선인 여기는 김용 변호인이고. 이건태 변호사도 있고요. 이재명 대표와 오랜 인연이 있는 모경종 당 대표실 차장, 이재명 대표실 차장 살아 돌아왔고요.

또 안태준 당선인. 경기주택공사 부사장 했던 이재명 대표와 오랜 인연 안태준 당선인. 여기 양부남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담당했던.

정준호 당선인도 더민주혁신회의라고 제가 총선 전에 말씀드렸죠? 이재명 대표의 ‘찐명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김우영 당선인도 이번에 됐어요. 서울 은평을에서.

여기가 조직 이끄는 핵심 멤버고, 정준호 당선인도 거기에서 같이 활동했었는데 당선됐고요.

한민수 대변인 됐죠. 박용진 의원 자리에 들어갔던.

뭐 계속 붙이게 되네요. 여기 박균택 변호사. 이재명 대표 대장동 수사받을 때 옆에 있었던
박균택 변호사 됐고, 김문수 후보 당선됐고, 이연희 당선인, 여기는 또 이재명 대표의 전략통입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전략 짜는.

더 붙여야 되는데 사실 핵심 인물만 붙였습니다.

그러니까 대장동 변호인 5인방 다 당선됐고, 또 이재명 대표의 원래 측근들도 다 됐고, 이들 중에 또 비서실장 나올 수 있고, 또 야당 간사도 나올 수 있고, 이들 중에 상임위원장도 또 일부 나올 수도 있어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한번 보시고요.

왜냐하면 이분이 지금 원내대표 나온다고 그래요. 민형배 의원. 자기는 재선이지만, 선수는 낮지만, 그런 게 어디 있냐. 파격적인 색깔로 진검승부를 해보자 이러면서 지금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거든요.

처럼회에서도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 같고요. 또 파워풀한 의원들 많이 돌아왔습니다. 최민희 의원 돌아왔고, 김용민 의원 돌아왔고, 김현 전 의원 돌아왔고, 양문석 당선인, 김준혁 당선인이 논란을 딛고 돌아왔고, 이성윤 전 검사장 돌아왔고요.

22대 국회 만만치 않을 것 같죠?


▶‘친명 일색’ 민주당, 친문‧비명계의 선택은?

친명들 쭉 보여드렸는데, 그러면 친문‧비명은 과연 얼마나 살아 돌아왔느냐?

이인영 의원 살아 돌아왔어요. 여기가 제일 높더군요, 5선.

황희 의원. 문재인 정부 때 문체부 장관 했던, 황희 전 장관 살아 돌아왔고요. 구자룡 후보와 맞서서 간발의 차이로 살아 돌아왔죠.

고민정 의원 살아 돌아왔고, 윤건영 의원 살아 돌아왔고, 박수현 의원 이겼어요.

얼마 없죠? 그런데 사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비명횡사’로 엄청나게 비판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총선에서 압승을 했기 때문에 공천 잘한 게 된 겁니다.

여러분, 이거는 결과가 보여주는 거예요. 공천을 못 했으면 총선을 망쳐야 되는 건데 어쨌건 이재명 대표가 본인 측근이든 아니든 개혁적인 젊은 사람들이 보냈는데 거기 다 당선됐어요.

사실은 ‘비명횡사’의 후유증이 현재로는 없다고 봐야 되죠. 민주당 내에서는 그러는 겁니다.

그러면 진짜 없느냐? 물음표다. 왜? 이 대안 세력이 나타났기 때문이죠.

제가 민주당 당선인을 중점적으로 봤지만, 조국혁신당은 제가 오늘 다 들여다보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는 이재명 당이 됐지만, 뒷골은 약간 당길 수밖에 없는 게 이 세력의 급부상 인 겁니다.

이 세력이 원내에서 힘을 발휘하려면 조국 대표가 계속 하고 싶어 하는 게 바로 이 ‘교섭단체’입니다.

왜냐하면 교섭단체가 되면 협상에 들어가야 돼요. 그리고 상임위원장과 간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몇 석이에요? 조국혁신당 12석이에요. 그러면 (교섭단체 20석에서) 8석이 부족하죠. 근데 이 8석이 지금 채워질 것 같은 분위기거든요.

왜냐하면 김종민 의원, 새로운미래에서 1명 됐죠. 조국혁신당과 같이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을 했습니다. 진보당이 3명이 당선됐거든요. 여기 3명도 조국혁신당과 함께 가능하다. 교섭단체 얘기를 하고 있어요.

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 이게 뭐냐면 이 4명과 여기 2명도 있죠. 시민회의 몫 이렇게 6명은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비례대표 당선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인데 민주당 8명 이 6명은 어떻게 되냐면,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각각 돌아가요. 그러니까 용해인 당선인은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고, 한창민 당선인은 사회민주당으로 돌아가고, 여기 비례 2명은 진보당 돌아가고, 진보당 지역구가 1명 됐거든요. 울산 북구에서.

그다음에 시민회의도 여기가 핵심인데, 여기는 민주연합에 남을 수도 있고, 돌아갈 수도 있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무소속으로 나오라고 원로들이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들이 민주연합에서 나오면 이렇게 8명이 밖으로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이들 입장에서는 여기 같은 경우에도 민주당으로 그냥 들어가는 것보다 밖에서 조국혁신당과 함께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본인의 위상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여기로 붙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물론 조국혁신당도 고민이 있습니다. 김종민 의원 같은 경우에 과연 같이 해야 하느냐. 내부에서 이견도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김종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에서 탈당해서 나간 의원인데, 같이 하게 되면 이제 조금 민주당을 흔들려는 거 아니냐. 지금 조국혁신당이 상당히 조심스러운 태도예요.

그러니까 민주당을 대놓고 흔들지 않고 “민주당과 우리는 같이 합니다”라고 계속 얘기를 해요. 그런데 합당은 안 하죠, 절대.

그러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겁니다. 그러면 이들과 어쨌건 친문‧비명계와 끈은 늘 있을 가능성이 높은 거예요. 그러니까 고민정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계속 같이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여기가 지금 이제 이재명 대표가 신경은 쓰이는 대목이에요.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신경은 쓰이는 정도라고.

지금 이재명 대표는 거의 지금 국회를 다 장악했고, 당을 장악했기 때문에 별로 거칠 건 없어요. 본인의 사법 리스크만 해소가 된다면 어쨌건 이런 흐름 속에서 지금 민주당은 22대 국회를 맞이할 것이다. 이 말씀까지 제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22대 국회 예습 잘하셨죠?

복잡한데 궁금한 이슈,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대신 풀어드리겠습니다.

평일 오후 7시엔 <뉴스A>, 주말 오후 3시엔 <동앵과 뉴스터디> 잊지 마십시오.

오늘 순서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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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동정민 기자·김정연 작가
연출: 황진선PD
편집: 허수연‧박현아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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