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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9일 만에 홈런…역대 일본인 최다 신기록 달성
2024-04-22 12:21 스포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 3회 말 2점 홈런을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22일(한국 시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MLB 통산 176번째 홈런으로 마쓰이 히데키를 제치고 일본인 빅리거 최대 홈런 타자로 우뚝 섰습니다.

오타니는 오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는데, 3회말 1사 1루에서 뉴욕메츠 선발투스 애드리안 하우저의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습니다. 소속팀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10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홈런을 치고 다시 홈런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기에 빨리 치고 싶었다. 그래서 솔직히 기쁘고 안심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일본인 빅리거 최대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의 다음 목표는 아시아 출신 빅리거 역대 최다 홈런입니다.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16시즌 동안 218홈런을 쳤는데, 오타니가 이 기록을 깨려면 홈런 43개를 더 쳐야 합니다.

오타니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내년쯤 이 기록을 넘어설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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